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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자동차 관련 이야기

생각보다 무서운(?) 낙엽!

이맘때쯤에는 낙엽이 도로 구석에 쌓이는 시기입니다. 매일 같이 고마운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이 깨끗하게 청소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떨어지는 낙엽 vs 환경미화원 아저씨의 광속 빗자루질!을 비교하는 것을 싸우자는 거죠?


길에 깔린 낙엽을 날리면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를 보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낙엽을 밟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 튀어나온다면?
윽;;;


다들 낙엽을 밟고 다니면서 정작 브레이킹이 잘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아서 조금은 걱정이 앞섰습니다. 특히나 우리 가게 주변에는 가정집이 많아서 어린아이들이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일이 종종 있는데, 아무 생각 없이 고RPM을 쓰면서 달려가는 차들을 보면 섬뜩합니다. (애나 어른이나 주택가에서는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는 모르는 일...)

낙엽을 밟은 상태에는 일반적인 타이어 접지력과 차이가 난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당연히 잘 설 수 있다고 착각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살짝 포스팅으로 경각심을 일깨워 드리고 싶네요. 이글을 보신 분들이라도 조심하시라고요. ^^

뭐 쉽게 이해하자면 낙엽을 밟고 있는 상태에서 브레이킹을 하면 마치 모래가 많이 깔린 도로에서 브레이킹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물론 정확한 마찰계수는 다르겠지만, 정상적인 상황보다는 브레이킹이 잘 안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맘때쯤에 와인딩 가는 분들은 낙엽이 많은 구간에서는 좀 더 주의해서 운전합니다. 

휴....그러고 보니 보기에 좋은 것들은 다 안전운전에 방해되는 것 같네요.;;
비, 눈, 낙엽, 여자(남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