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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News&Info

K9 출시로 대형차 시장에서 기아자동차의 영향력이 강해질 듯.


기아자동차 K9에 대한 예상도와 그리고 최근 동영상으로 위장막 없는 모습이 공개되고 얼마 되지 않아 바로 기아자동차에서 정식으로 K9 외관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기아자동차에는 상당히 오랜 시간 오피러스라는 대형 자동차 모델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오피러스는 기아자동차 최고급 모델답게 오래된 모델이지만 실제로 타보면 꽤 만족스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디자인도 나름 독특하죠. ^^

하지만 국내에서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제네시스에 비하면 오피러스는 오래된 모델이고 기아자동차 디자인이 바뀌는 추세에서 언제 단종될조 모르는 그런 모델이 되었죠.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에게는 외면 받게 됩니다. 바꿀때가 한참 지난거!!!

최근 기아자동차가 새로운 모델을 내어 놓는 것을 현대자동차가 조금 두려워하는 경향이 외부적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일부 신모델 출시를 늦추도록 하거나 하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K3?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지만, 기다리는 분들에게는 안습;;;) 어찌 되었든 공개된 K9 디자인을 보면 정말 매력이라고 느낄 만큼 잘빠졌습니다.

첫인상이 BMW를 연상시킬 만큼 수입차 느낌이 많이 나는데요. (특히 신형 3 시리즈) 그냥 BMW라 붙여도 착각할 듯...;; 아마도 헤드라이트 형상 때문에 더 그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전면 그릴 형상이 커질수록 자동차에서 압도하는 이미지가 더 강해지는데, 확실하게 대형다운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은 옆 라인인데, 대형차에서 보이는 특유의 직선과 볼륨감! 이 느낌은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아마 K9을 본 해외 반응이 어떨지 참 궁금합니다. BMW 이야기 반드시 있을 듯....스케치로 공개한 모습이 더 좋은 것 같군요. 전반적인 라인은 다르지만, 헤드라이트와 그릴 때문에...살짝 아쉬워지는 K9입니다.

디자인을 보고 카피를 했다고 이야기하지만, 시기적으로 누가 먼저 출시했느냐의 문제 같군요. 카피라고 하기엔 너무 시기적으로 비슷합니다. 진짜 디자인을 유출해서 사용했거나 그런 것이 아니면 서로 비슷한 생각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BMW가 먼저 출시해서....;; 아 조금만 더 일직 K9이 나왔으면 BMW가 기아를 카피한다고 난리 칠 텐데...

그런데 엉덩이는 조금 아쉽군요. 뭔가 강인함이 살짝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전면과 사이드 라인은 우아!!! 뒤를 보면? 응? 하지만 실제 주행 영상을 보니 엉덩이도 나름 괜찮게 빠진 것 같습니다. (이미지가 눌려서 그런듯 ㅡㅡ;) 어찌 되었든...현재 제네시스보다 K9이 더 좋아 보입니다. 제네시스는 상당히 보수적인 성향으로 느껴지지만 K9는 젊게 느껴지거든요. 아마 기아자동차도 돈을 열심히 벌고 있는 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군요. 그런데 이제 대형차에서도 이제는 조금 다른 라인업을 가져가야 할 텐데...

해외에선 에쿠스에 사용되는 5.0 엔진이 올라간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제네시스와 비슷하게 3.3과 3.8 엔진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렴하게 하이브리드나 디젤 엔진이 올라간다면 진짜 대박 날 것 같군요. 국내 소비자에게 디젤 엔진의 소음과 진동은 고유가 시대에 그리 중요한 부분도 아니고 특히나 기술적으로 진동과 소음을 억제하는 기술이 좋아졌으니 한 번쯤 고려해주면 좋겠군요.

최근 i40 가격을 보니 저렴한 휘발유 모델을 내어 놓았던데, 초기에 디젤이 많이 팔린 이유가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임을 제조사는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크라이슬러 300C 디젤, BMW 520D 등과 같이 경쟁하고 싶다면 엔진 라인업 전략을 잘 짜서 나오길 바랍니다. 휘발유 엔진만 선호한다는 편견은 버리길...(디젤이지만 싸면 잘 팔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