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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News&Info

뒤늦은 반격 말리부 디젤 - 변속기와 엔진으로 승부수!

쉐보레 말리부 디젤이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2011년 11월에 출시된 말리부는 초기 출시 때부터 디젤 모델에 대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년이 더 지난 2014년 3월이 되어서 출시를 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예전 로체와 쏘나타 NF에서 디젤 트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하고 있지요.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말리부 하이브리드가 먼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으나, 디젤이 먼저 나오는 걸 봐서는 나름 잘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 ( 늦긴 했습니다...)



이번 말리부 디젤 모델에서 기존 쉐보레 출시 모델과 차이가 있는 것은 엔진과 변속기입니다. 특히 변속기! '보령미션'이라고 하는 별칭을 가진 변속기가 최근에는 Gen2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개선이 되긴 했으나...아직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 말리부 디젤에는 아이신 프리미엄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습니다. 일단 변속기에 대한 불만은 없을 듯합니다.

여기에 독일 오펠(Opel) 카이저슬라우테른(Kaiserslautern) 파워트레인 공장 생산되는 2.0 리터 디젤 엔진을 조합했습니다. 2014년 워즈오토 올해의 엔진상(Ward’s 10 Best Engines) 수상할 정도로 괜찮은 엔진이라는 군요. 말리부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56마력, 1,750rpm부터 35.8kg.m 최대 토크가 나옵니다. 


독일 오펠 생산 2.0 리터 디젤 엔진과 일본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말리부의 공인연비는 복합연비 13.3km/L, 고속주행 연비 15.7km/L, 도심주행 연비 11.9km/L로 도심연비는 오히려 기존 크루즈 디젤보다 좋고 고속주행 연비는 부족한 정도입니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하면 크게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그리고 도심에서 주로 주행하는 분이라면 말리부 디젤이나 크루즈 디젤이나 체감 연비는 크지 않을 것 같군요.


재미있는 것은 고속도로 합류, 고속주행 추월과 같은 주행상황에 따라서 오버부스트 사용하여 38.8kg.m의 최대 토크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옵션도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을 운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 Rear Cross Traffic Alert),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SBZA: Side Blind Zone Alert) 등을 적용하였고 뉴 마이링크 인포테이먼트와 인피니티 프리미엄 사운드를 적용했다고 합니다. 편의 사양을 증가 시켰는데, 안전에 필요한 것을 보강한 것이 핵심이군요! 

 

주행 감성은 사실 타보지 않고 말 못하겠지만...말리부 드라이빙 감각은 다들 인정하는 부분이니...^^

말리부 디젤의 판매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LS 디럭스가 2,703만원, LT 디럭스는 2,920 만원입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고 엔진과 미션도 좋습니다. 말리부는 휘발유보다 디젤이 더 많이 팔리는 특이 차종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그냥 참고로 하는 이야기로....


i40과 말리부 디젤 모두 2가지 트림을 제공하고 두 트림에서 가장 낮은 등급은 i40가 오히려 저렴하나 가장 고급 등급은 말리부 디젤이 저렴합니다. 물론 두 차의 옵션 차이는 있습니다. ^^


취·등록세까지 모두 포함하면 말리부 LT 31,464,740원, i40 살룬 Dspec 33,563,570원, 쏘나타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32,847,840원, K5 하이브리드 500h 노블레스 32,955,350원 (옵션기본, 서울 등록 기준, 기본할인 제외) 입니다. 총 구입 가격으로는 i40이 괜찮네요. 대략적인 유지비는 연간 2만키로 주행으로 해서 말리부 LT 3,058,940원, i40 살룬 Dspec 2,684,460원, 쏘나타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2,759,030원, K5 하이브리드 500h 노블레스 2,759,030원 (자동차세 포함, 경유 : 1,696원, 휘발유 : 1,881원 기준) 으로 역시나 i40이 좋네요......;; 그냥 i40 사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