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goon's/Garage

[KSF 소식] 송도 도심 서킷!! 현장 답사기 단순, 짜릿, 변화!

세월호 사고로 가슴 한 구석이 여전히 먹먹합니다.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2014 모터스포츠 시즌 동안 가장 HOT한 경기가 치러질 송도 도심 서킷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지하철로 가는 방법이요? ;;; 그게 저...

그럼 아래 링크를 클릭!!

그렇습니다. 저는 차 타고 갔습니다. ㅋㅋㅋ 내비게이션에서 국제업무지구역! 이렇게 검색하시면 됩니다. ^^ 


예상보다 많은 선수와 관계자분들이 오셔서 나름대로 흥한 송도 도심 서킷 설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데로 송도 도심 서킷은 실제로 도로를 이용하여 서킷을 만들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보수 공사와 그리고 안전 규정에 준수하도록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준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미 다른 분들이 송도 도심 서킷을 영상으로 찍어가기도 했지만, 이번 설명회에 들은 내용에 따르면....^^ ㅋㅋ 최종 경기 날 전까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서킷 설명회는 패독구역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피트와 피트로드와의 거리가 넓게 만들어져 있고 특히 패독 뒤에 차량이 정렬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었습니다. 각 피트에 전기는 들어오지만, 영암과 인제와 같이 에어(Air)는 제공되지 않으므로 직접 정비할 분들은 다른 대안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초 진입하는 코스인 코스와 1코너 브레이킹 구간하고 겹쳐있습니다. 그래서 코스 설명을 해주시는 '무한도전팀' 감독으로 나오시는 유경록 이사님이 '주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코스인하는 차량이 이미 코스를 달리는 차를 신경 쓰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이 부분은 차량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방법이 추가로 있으면 좋겠네요. ^^ 


영암 F1 코스도 최초에는 1코너 브레이킹 구간이 끝나는 지점과 코스인 라인이 겹쳐있었는데, 작년에는 코스인 라인을 변경했었죠. 여기도 이 부분은 변경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전체 코스 최대 폭은 11m입니다. 조금 좁다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도심 서킷이기 때문에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 대피할 공간을 마련하고 각종 안전을 위한 공간을 확보가 고려되었다고 합니다. 11m 노면 폭은 우리가 경험한 영암과 인제보다는 훨씬 공간이 적다는 것을 생각해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1턴은 아직 공사 중이어서 노면이 추후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그리고 노면의 기울기가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2턴은 전체 코스에서 가장 좁은 구간입니다. 좁아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10.5m라고 제 메니저가 그러네요...;;)

3턴은 크게 ^^ 4턴은 아직 노면 정리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5턴에서는 신호등과 보도블록을 없애는 작업이 있을 예정이라는군요. 

6턴과 7턴이 상당히 어려운 헤어핀 구간이 될 것 같습니다. 노면 폭은 역시 11m로 정해져 있고 이 턴을 어떻게 클리어하느냐가 랩타임에 상당히 영향을 많이 줄 것으로 예상하는 구간이라고 합니다. ^^

아마도 이슈가 될 만한 구간이 잇는데, 11턴과 12턴 사이에 있는 노면입니다. 일반 차로 달려봐도 노면이 불규칙한 한 것이 심하게 느껴지는 편인데, 노면이 정리될 예정이라고 하니 정식 오픈을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심 서킷이기 때문에 가운데는 볼록하고 양옆으로 배수될 수 있도록 노면이 경사져있습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송도 도심 서킷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서킷 사진이 좀 부족한데, 서킷에 각 코너 사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완성된 코스가 아니어서 서킷 공사가 완료된 시점에 다시 찍어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변경되는 부분이 많아서 말이죠...^^

송도 도심 서킷 2.5km 길이에 13개 코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우턴은 9개 좌턴은 5개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헤어핀 코너[각주:1]는 3개입니다. 

진행 방향을 시계방향이고 FIA 서킷 규정에 따라서 각종 안전시설을 설치됩니다. 총 18개 포스트가 존재하고 안전 팬스, 3단 가드레일, 피트 월, 모바일 훨 팬스, 타이어 배리어[각주:2] 등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안전에 두고 설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예상되는 1Lap 주행시간은 1분 40초에 최고 속력 190km/h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쿠페 기준이므로 다른 클래스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계산을 해보면 대략 예측이 될 것 같습니다. 계측장비는 인제와 같은 수준으로 들어온다고 합니다. 제가 들은 것이 정확하다면 메인 아치에서 랩타임이 보이게 됩니다.


송도 서킷을 레이아웃으로만 볼 때는 크게 흥미를 못 느꼇습니다. 단순히 도심이라 많은 관객이 동원돼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경기장 모습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본 송도 서킷은 단순하면서도 드라이버에게는 새로운 도전 과제를 던져주는 서킷이더군요. 노면의 변화는 레이스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이고 얼마나 서킷을 잘 이해하느냐가 송도 도심 서킷의 키(Key)가 될 것 같습니다. ^^


글 : Sgoon(에스군) 이진욱

사진 : Sgoon, KSF 제공


  1. 헤어핀 코너 : 머리핀이 구부러진 모양 처럼 생긱 코너를 이야기합니다. 쉽게 U턴과 같이 생긴 코너입니다. [본문으로]
  2. 타이어 패리어 : 서킷 경계에 설치된 타이어로 만들어진 충격 감소 구조물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