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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News&Info

르노삼성 'SM5 D' 출시로 다시 한 걸음 더 도약할까? (말리부 디젤 어쩌나...)

르노삼성 자동차가 SM5에 1.6 터보 엔진에 이어 1.5 디젤 엔진을 탑제한 'SM5 D'를 출시한다.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의 성향은 적은 세금에 높은 연비에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SM5 D'는 중형 디젤 세단 시장에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연비는 16.5km/l 이고 르노 1.5 dCi 디젤 엔진에 독일 게트락 DCT 변속기를 조합했다. 이와 비슷한 조합이 QM3에 있는데, 출력 면에서 SM5 D가 앞선다. 110마력(4000rpm) 에 24.5 토크(1,750rpm) 출력을 내고 있다. 덕분에 연비가 조금 떨어지지만, 충분한 힘과 만족스러운 연비를 갖춘 중형 디젤 세단이 완성되었다고 보인다. 


대부분 출력에 대해서 목말라하고 인터넷에서 출력에 목매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더 큰 차체와 낮은 세금 그리고 높은 연비에 대해서 주목한다. 단순히 제로백이 얼마라는 것보다는 실용적인 부분에 더 포커싱에 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SM5 D의 상품 패키징은 탁월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큰 변화가 없는 디자인은 정말 아쉽기만 하지만, 디젤 엔진이 올라간 SM5 D는 이상의 매력이 있다고 보인다.


국내에서 세금에 대해서 민감한 이유는 배기량에 따라서 세금을 내게 되는데 큰 차를 유지하려면 배기량이 큰 차를 선택해야 하고 덕분에 세금이 많아진다. 그런 이유로 일 년에 1~2회 정도 내면 끝나는 세금이지만, 차량 구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차량가에서 10만원~30만원 할인도 영향이 큰 데...매년 내는 세금이라면...^^ 당연한 결과 아니겠는가.


QM3의 경우 계약 물량이 밀려 몇 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알려졌다. SM5 D 도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특히 쉐보레 말리부 디젤과 쏘나타 LF 디젤이 출시된다고 하더라도 세금이라는 부분에서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인다. 연비로 본다면 글쎄...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대중의 쏘나타 LF 디젤이냐, 공인연비보다 더 연비가 좋은 말리부 디젤이냐... 그리고 SM5 D 참 고민된다.


SM5 D 가격은 2500만원~2600만원, SM5 D 스페셜 2600만원~2700만원 책정될 예정이다. 말리부 디젤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