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로밍[S Roaming] 사용기

일본 출장을 준비하면서 회사에서 자주 출장을 다니는 분이 S로밍이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한번 이용해보라는 추천을 받아서 급하게 로밍신청을 했습니다. 통화나 문자를 위한 로밍은 지금 쓰는 iPhone으로 가능하지만! 그러나! 해외에서도 무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에 맘이 동했죠!

저번에 아이폰을 가지고 중국에 로밍해서 가지고 갔었습니다. 물론 머릿속에 북경지도를 대부분 그려 놓은 상태니까 크게 걱정을 안 하고 갔었는데, 처음에 숙소를 찾으면서 잘못된 약도와 소개로 고생하면서 이럴 때 아이폰 구글 지도라도 되면....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거기다가 비싼 로밍문자는 압박이 심했죠. 특히나 한국에 있는 사람과 연락을 할 때 문자 하나당! 100원!;;;[중국기준]

일본은 알아보니 문자 하나당 200원! 이라는 두 배로 비싼 로밍요금으로 거의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심리적인 리미트를 걸어버립니다.

1일 아이폰 임대 요금은 2,000원 - 이건 쓰지 않아도 나가는 돈! 

데이터 요금이 무제한이니 잘만 활용한다면, 일 2,000원이 아깝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신나게 데이터 요금을 사용하고 지도도 활용하면서 다녔습니다. 

그런데 단점이 있더군요. 

주변에 아이폰을 가진 사람이 자주 연락을 하기 뭐한 사람들일 경우 임대를 해서 가더라도 괜히 사용도 못 하고 올 가능성이 많겠더군요. 저야 항상 연락하는 사람들이 아이폰을 사용하니 가는 곳마다 사진을 찍어 보내면서 실시간 이야기를 할 수 있었는데요.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꼭 아이폰 임대는 다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트위터를 계속한다는 것도 여행하는 분들이면 OK! 그러나 보조 배터리는 꼭 챙기시고요!

출장을 간다면 여자친구, 부인, 남편 등 매일 떨어져서는 못사는 분들이 아이폰을 사용한다면! 초!!! 강추! ^.*

한가지 바란다면 아이폰 버전은 좀 업그레이드 시켜주면 안될까;;;; 노트북에 아이튠스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었지만, 괜히 임대폰을 가지고 가서 고장 내지는 않을까 싶어서 참았다. 버전이 낮아서 속도도 느리고, 테더링!도 못쓰고...ㅡㅡ; 일부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테더링 못쓰게 하려고!!!!

그리고 웬만하면 USIM이 인식되지 않을 때를 대비하여, 아이폰 USIM 교체 도구를 같이 주면 좋겠다. USIM 인식이 안돼서 다른 사람들도 USIM을 꺼내는 구멍을 다른 도구로 눌렀는지 조금 상처가 있었다. 쩝...그냥 모르겠다 하고 끄고 있다가 다시 켜니 USIM이 인식되긴 하였지만, 좀 챙겨서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