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DM에 최초 적용된 블루링크!
꽤 오래전부터 현대자동차에 적용될 실내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는 결국 다양한 콘텐츠를 자동차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의미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 기대를 처음 볼 수 있었던 차가 싼타페 DM입니다.
블루링크는 마치 무선인터넷과 무선경보기 기능을 합쳐 놓은 것과 같습니다. 단순히 기능만 합쳐 놓은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죠. 가장 사람들이 많이 사용할 기능인 원격 시동/공조 제어, 원격 문 열림/잠금, 주차위치 확인, 목적지 전송이 대표적이고 SOS 서비스,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도난 추적, 도난 경보 알림, 차량 진단 관리, 소모품 관리, 정기 점검 리포트, 에코드라이빙 코치, 블루링크 라이프, 블루링크 핫스팟을 이용하고 추가로 컨시어지 서비스, 블루링크 폰(이동전화), 개인정보 관리, ARS 음성 정보 서비스 등 정말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30초 리미트는 조금 아쉬웠다.>
원격 제어 기능은 자동차의 상태 조건에 따라서 그리고 메시지 전송 시간에 따라서 조금씩 오동작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한번에 많은 기능을 제어해서 그런 것 같은데, 일반적인 소비자의 환경이라면 크게 오동작은 없을 것 같습니다.
차량 진단 관리 같은 기능은 이미 현대자동차에 적용된 지 오래된 기능이라 크게 관심 있지는 않지만 주목할 것은 메일로 정기 리포트를 해주는 것은 산뜻한 서비스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불필요하다면 블루링크 라이프와 핫스팟 기능인데, 핫스팟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 한정적이고 아직 콘텐츠 제휴가 네이버(국내에서 좋긴하지만...)만 되어 있어 사용자 다양성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냥 네이버라 ㅡㅡ; 구글도 있고 다음도 있는데...이쪽 생태계가 커지면 다양하게 도입되지 않을까...)
보험료 내릴 수 있는 부분으로 도난 추적기능이 있는데, 재미난 것은 주차 위치 확인으로 현재 차량 주행위치를 알 수 있으니....;;;
반드시 블루링크 서비스는 '내 폰'으로 하세요. ㅋㅋ ^^;;;
그런데 이런 사생활 정보가 어떻게 잘 관리 될지도 나중에는 이슈가 될 수 있을 듯하군요. 아마 미리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루링크는 아직 처음 시도되는 서비스이고 현재 KT와 3G 망을 이용하여 서비스를 진행하여 비용적인 부분이 조금 부담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격대비 효과라는 것이 사람에 따라서 다른데, 아직은 시기상조 같은 느낌이기도 합니다. 일종의 보험처럼 생각하면 쉽긴 하지만 전체 서비스에 비하면 가격이 조금은 있어 보입니다. 우선 2년간 무료지만, 더 보급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서비스 비용이 낮아져야 할 것 같습니다.
블루링크는 현대에서는 최초이지만 다른 자동차 회사에서는 괘 오래전부터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GM 온스타 서비스가 대표적이죠. 현대도 모젠이란 서비스가 있었고 이제는 블루링크로 업그레이드되는 것이죠. 문제는 앞으로 이런 시스템을 최신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문제인데, SD카드를 통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가능하니 내비게이션처럼 정기적인 업데이트로 더 발전하는 시스템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한시적으로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 버리면 나중에 서비스 유지관리에 꽤 어려움을 격을 텐데, 그런 부분은 이미 모젠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블루링크는 앞으로 대부분 자동차에 적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반떼급 이상)
최근 현대자동차는 신차를 내어 놓을 때마다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마 다양한 신기술을 싼타페 DM에 한꺼번에 내어 놓은 것은 아마도 현대가 다시 국내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요즘 현대차를 보면 현대의 오래된 슬로건인데 '기술의 현대'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국내 시장에서 디자인 좋은 차는 기아자동차! 라는 이미지가 많이 형성되어 있는 부분이라 같이 디자인으로 승부를 보기보다는 디자인도 포함하고 새로운 기술을 다른 브랜드보다 먼저 도입하여 기술적으로 앞서 있다는 이미지를 주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군요. 새로운 생각을 현실화시키는 현대자동차 뭐 이런 이미지가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블루링크 서비스가 국내에서는 상당히 좋은 아이템이라 생각을 하는데, 이름이 블루링크라...;; 기아자동차, 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쉐보레 등 다른 경쟁사에 블루링크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규모의 경제가 되면서 더 비용도 절감되고 관련 콘텐츠고 증가하지 않을까 싶군요. 각 회사마다 독립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별도의 법인으로 움직이면서 말이죠.
특히나 수입차 시장에서는 국내에 맞도록 각종시스템을 새로 구성하는데, 이런 서비스를 끼워 넣는다면 꽤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3G망을 이용하니 위치에 상관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도 있어 괘 선호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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