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F1 특집에서 유경욱 선수가 무한도전 맴버들에게 카운터 스티어를 가르쳐 주면서 실제로 무한도전 맴버들이 카운터 스티어로 스핀을 막는 것을 보실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인터넷 사고 영상을 보다 보면 리버스 스티어로 오히려 더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자주 봅니다.
[Counter Steer : 오버스티어가 일어 날 때 핸들을 오버스티어하는 방향으로 틀어주어 자세를 잡는 드라이빙 기술]
[Reverse Steer : 언더스티어가 오버스티어로 변하거나 오버스티어가 언더스티어로 변하는 현상]
왜 그럴까요?
카운터 스티어로 나오는 효과가 다른 이유는 바로 숙련도의 차이로 나오는 것입니다.
카운터 스티어를 하는 이유!
운전을 조금이라도 하신 분들은 자동차가 스핀을 하게 되면 반대방향으로 스티어링휠을 감으면 된다는 것을 많은 매치에서 들은 것도 있지만, 무의식중에 가지고 있다. 그러나 카운터 스티어의 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자동차가 스핀 하는 것을 흐르는 방향으로 핸들을 카운터 해주어 자동차가 스핀 하지 않고 자세를 잡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단, 카운터 스티어로 잡을 수 있는 경우에만 한다! 이미 카운터 스티어로 잡을 수 없는 한계가 된 상태에서는 불필요한 카운터 스티어는 오히려 더 큰 사고를 불러온다. 카운터가 늦거나 너무 과도하면 이미 그 카운터 스티어는 실패한 것이다. 물론 특수한 퍼포먼스를 위해서 카운터 스티어를 하는 드리프트의 경우를 제외하고 불필요한 카운터 스티어를 많이 하는 것은 그리 좋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
의도하지 않은 스핀은 불쾌하다! 그러나 어설픈 카운터 스티어를 하지 말라는 이유!
자동차의 스핀을 자주 경험해보고 카운터 스티어를 정확히 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너무나 크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어느 정도 핸들을 틀어서 카운터를 하고 언제 풀어 줘야 하는지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과도한 카운터 스티어로 리버스 스티어가 발생하거나, 카운터 스티어를 시도하다가 더 일찍 멈출 수 있는 상황을 오히려 지연시켜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카운터 스티어를 글로 설명할 수 있을까?
카운터 스티어를 정확히 어느 정도를 하세요! 라고 안내를 하기에는 필자도 경험에 의해서 익혀진 것이기도 하지만 글로 표현을 하기가 어렵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프로 드라이버가 조언을 빌리면, 힌트로 튜닝 핸들을 보면 핸들의 가운데에 노란색 띠가 둘려 있다. 그냥 둘려 있는 것이 아니라 카운터 스티어를 하거나 할 때 방향을 표시해준다고 이야기했었다.
이건 익숙해지고 나서의 이야기로 처음 접하면 당황해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일상 운전이 익숙한 분들이 위기상황에 대해 대처를 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눈길, 빗길, 안개 낀 길을 여러 번 주행한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동차가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한 반응은 정상주행으로는 익힐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드라이빙 스쿨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이고 레이스를 하지 않아도 드라이빙 스쿨은 필요하다. 다만 드라이빙 스쿨을 이수했다고 해서 스쿨에서 배운 모든 스킬을 완벽하게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안전한 장소에서 추가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필자는 어설프게 자동차의 스핀을 잡겠다고 각종 테크닉을 구사하기보다는 차라리 핸들을 바로 하고 브레이크만 밟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넷에서 안내되어 있는 각종 드라이빙 스킬은 어설프게 익혀서 따라 하라고 안내된 것이 아니다. 인터넷에 적혀 있는 드라이빙 기술에 대한 것은 단순 안내서와 같다. 어떤 제품을 스펙을 가지고 논하는 것과 같이 이론적인 부분을 설명한 것이다. 모 포털광고처럼 글로 배워서 엉망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자동차라는 것은 잘 못 다루면 흉기가 되어 본인만 위험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위험하게 하는 물건이다.
어설프게 아는 것을 직접 일반도로에서 행하지 마라! 많은 기술을 어설프게 아는 것보다 차라리 확실하게 한 가지만 아는 것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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