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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oon's/Garage

포르테 쿱 R : KMSA 튠에서 KSF 튠으로....

<KMSA R튠 : 포르테 쿱 R v1.0>
 

2011년 아마추어 원메이크 경기의 프로모터가 바뀌면서 각종 규정이 달라지고 특히 기존 포르테 쿱 선수들은 새로운 규정에 맞춰서 튠을 새로 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앞으로 경기에 참가할 생각이 있는 분이나 기존 선수분들이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부분을 간단하게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기준은 신규 선수가 아니라 KMSA R튠 포르테 쿱에서 KSF R튠 포르테 쿱으로 변신하는 기준입니다.

현재 KSF 캠프에서 포르테 쿱 롤케이지를 새로 만들었으니 신규 참가자를 위한 부분은 따로 공지될 것 같습니다. KSF에서 만들어진 포르테 쿱을 보면서 든 생각은 기존 KMSA 튠과 혼합된다면 조금 더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물론 아주 크게 영향을 줄 부분이 아니므로 영향이 미비하지만 약간의 개선이 모이면 전체적으로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기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서스펜션 느낌은 KMSA 포르테 쿱 R이 더 재미난 느낌입니다. 

<KSF R튠 변신 중 : 포르테 쿱 R v1.5>

KSF 1전을 준비하면서 나름 고민에 빠졌습니다. 새로운 규정에 맞는 차량으로 100% 바꾸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아니면 최소의 비용으로 경기에 참가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하고 말이죠. 나름 사실적인 경험을 위주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서 노력하기도 하고 주변에 이미 챔프를 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일단 새로운 규정에 맞게 완전히 바꾸는 방향이 좋겠다는 판단에 기존에 사용하던 지정 부품을 팔고 새로운 규정 품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기존 KMSA R튠 포르테 쿱을 가지고 있다는 가정하에 2011년 KSF 최소 규정으로 변경해야 하는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KSF 포르테 쿱 휠 2개 구매 (개당 12.5만원), 새 타이어 2개 (매 경기 35만원선), 흡기필터 9만 (1전 참가자는 무료 지급), KARA 라이선스 11만, 리버리킷 13만, 참가비 5만 (매 경기) 그리고 의무는 아니지만, 선택적으로 윈도우넷 (운전석) 4만, 태백 라이선스 갱신 비용 등
1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

(개인적으로 규정에 맞춰 서킷용 배기도 하나 만들었군요.)

옵션 : EBC 브레이크 패드(순정 사용 가능), ECU 맵핑, KSF 일체형 서스 세트, 엔드 머플러(기존 제품 사용 가능) 

옵션 부분까지 다하면 대충 달려도 빠를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진지하게 달려야겠죠? 대충 달리면 기존 KMSA 튠 보다 느립니다.

<KSF R튠 : 포르테 쿱 R v2.0>

그리고 6점식 가능 버킷, HANS, 6점식 벨트 등 FIA 규정에 맞춘 장비는 2011년부터 적용됩니다.

후아...이게 제일 비싼 품목입니다.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나 고민인데, 안전을 위해서 미리 준비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나중에 서킷에서 연습주행을 하더라도 꾸준히 쓸 수 있다면 안전을 위해서 투자할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각종 부품에 대한 구매처나 규정이 궁금하시면 리플 다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

버킷 시트 바꿔야하는데...쩝...

▷ 그래서 KSF R튠에 만족하냐고요?

만족한다기보다는 재미있다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오랜만에 튜닝하면서 세팅 고민하니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감성적으로는 저는 KMSA R튠이 더 좋습니다. 그러나 서킷에서 기록으로 본다면 KSF R튠이 좋습니다. 

다 해보고 느낀 것이지만 역시나 드라이버가 중요하다는 결론입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군요...(나름 목표는 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