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zidog

남자친구 VS 반려동물의 관계




여자 친구가 기르는 반려동물(개,고양이,햄스터,토끼,돼지,등등...) VS 남자친구의 관계

남자분들도 동물 애호가들이 굉장히 많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래도 남자 분들 보다 여자 분들이 애견들을 기르고 관리를 해 주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거 같아요.
아무래도 여성분들이 섬세하고 더 정서적인 면이 강해서 그런듯 해요.
그래서 오늘은 남자친구와 반려동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울 깐이 왕자는 일단 왕자인 관계로 굉장히 도도하지만...
예쁜 여자는 무지하게 좋아 합니다.
평소에 누군가 숏다리다~ 하며 다가오면 별로 좋아 하지 않은 도도한 녀석이지만,
주위에 예쁜 언니가 지나가면 무조건 순진한 표정으로 만져달라고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든답니다.

밝히기 고민 스러운 부분이지만..
울 깐이 왕자 특기 중 하나가 예쁜 언니 치마 속 들어 가기랍니다.
미니 스커트건 긴 ~ 스커트건,
예쁜 언니들 치마 속에 들어 가서 껑충 껑충 안아 달라고 하면
정말 난처 합니다. =ㅂ=;;
거기다가 남자 친구분과 함께 산책을 나온 예쁜 언니에게 그렇게 달려들면
옆에 계신 남자 친구분도 함께 당황 하셔서 ^^;;


이 자리를 빌어 울 깐이 왕자의 만행을 당하신 예쁜 언니들에게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울 깐이 왕자의 경우 저를 세상에서 젤 사랑 하는 주인이자, 엄마이자, 누나이자, 애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 남자가 오는 것을 상당히 싫어 합니다.
단, 얼굴을 좀 익힌 사람은 그래도 용서를 좀 해주긴 하지만...

근데 제가 느끼기엔 울 깐이 왕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반려동물들이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바로....

질~투!!!!!!!!!!!!!!!!!!!!!!라는 감정





1. TV를 보거나 같이 엉덩이 붙혀 차를 마실때 ^^

옆에 딴 남자 특히 남자 친구가 옆에 앉으면
꼭 그 사이에 엉덩이를 밀어 넣어 거리를 두게합니다.
그나마 세로로 사이에 앉아 있음 다행이죠...
그 긴 허리로 가로로 멀리 떨어지게 해야 마음이 놓이는지
엉덩이는 남자 친구 편으로 얼굴은 제 허벅지 위에 걸쳐 놓고
안심 하시며 코까지 골며 주무십니다.




2. 식사시간 ^^

식탁 밑에서 맛난걸 달라는 것에 목이 빠져라 기다린다기 보다.
둘이 옆에 앉아 밥 먹는 꼴을 보기 싫어하는거 같습니다.
애처로운지 남자친구가 당근이라도 하나 집어 주면,
평소에 음식만 예쁘게 잘 받아 먹던 녀석이,
꼭 손까락이나 손바닥 살점을 살짝 물어 아프게 해 줍니다.
(제가 느끼기에 이건 절대적으로 일부러 그러는 겁니다. =ㅂ=;;)




3. 손 잡고 산책 가는날 ^^

대부분 아가들을 데리고 산책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아가들 리더줄 하고 산책을 나가면 녀석들 챙기느라 정작 내가 즐기는 산책은 전혀 못합니다.
잠시라도 남자 친구 손이라도 잡고 걸어 가려고 하면 이상하게 깐이 왕자와 루피 공주가 시샘을 하여, 서로 잘 걷다가도 으르렁 거리거나, 혹은, 다리 아프다며 철푸덕 바닥에 앉아 꼼짝도 안 하고, 자기를 안고 가라고 합니다. 혹은 두 녀석 합동으로 자주 가는 커피샵으로 들어 가자고 커피샵 입구로 향합니다.(커피샵들어 가게 되면 이 녀석들이 아직 사회화가 덜 되어서 꼭 각자 한마리씩 무릎에 올려 놓고 있어야 하는것을 노리는 것 같습니다.=ㅂ=;;)




4. 공원에서

우리나라는 4 계절이 뚜렷한 것이 너무 아름답고 행복합니다.
그래도 아가들과 산책하기 가장 좋은 달은 5~9월달 정도 인거 같습니다.
맛난 도시락과 돗자리를 가지고 공원에 가서 나무 그늘에 누워 있으려 치면
이 녀석들 꼭 둘 사이에 누워 거리를 두게 하거나, 배 위에 올라 앉아 주십니다.
깐이왕자와 루피 공주 모두 9~10kg 이나 나가는 중형견




5. 주인 관심 끌기 위한 장난

갑자기 평소에 집에 같이 있으면 잠만 자고, 나를 본체 만체 하다가 누군가 집에 오거나 특히, 남자 친구가 집에 오면,
공을 던져 달라고 하거나, 껌을 달라고 하거나,
그 어떤 것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화장실 문 앞에 응가를 하거나, 제 방문 앞에 응가나 쉬를 해 주시는 센스 =ㅂ=;;

이건 머 거의 복수라고 밖에 느껴지 않습니다. 




혹시 여러분의 반려 동물도 이러나요?
아마 제가 느끼게에 저 뿐마나 아니라 대부분의 반려 동물들이 이런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또 하나는 
반려동물에게 잘해 주면 남자친구분들은 왜 요녀석들에게 질투를 느끼시는 겁니까?



화장실에 응가를 하거나 쉬~ 하고 나면 잘했다고 칭찬을 해 줍니다. 
그럼 기분 좋아 날라 가시는 울 깐이 왕자...
우다다다다닥~~ 뛰어 다니며 기뻐 합니다.
그럼 남자 친구가 자기도 칭찬해 달라고 합니다.
(근데 남자 친구가 화장실을 가린다고 칭찬해 주는것도 좀...=.=;;)
 

그 밖에도 깐이왕자 쭉쭉~이를 해 주거나, 간단히 안마를 해주거나,
깐이 왕자가 좋아 하는 배에 바람 불어 주기 (푸~^o^) 라고 해주면,
남자친구도 그렇게 예뻐해 달라고 합니다 ^^;;



여러분의 반려 동물과 남자 친구분들도 서로 질투를 하시나요?
제가 볼때 요건 질투 라고 생각됩니다.

귀엽기도 하고, 모두에게 공평한 사랑을 전달하고 싶지만, 정말 어려운 문제인것 같습니다 ㅋㅋㅋ
(행복한 고민인 걸까요?)



혹시 여러분들의 반려 동물과 VS 여자친구 혹은 남자 친구의 관계는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