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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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개가 위생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에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식구처럼 생각하는 멍이나 냥이들에게 뽀뽀를 하거나
얼굴을 부비면 거의 경악을 하는 사람들이 아직은 상당히 많다.
요즘은 한국도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수준이 조금 높아져서
조금씩 상대방의 반려동물을 대하는 것을 인격적(?)으로 많이 대하는 것 같다.
멍이들 침이 무슨 보약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그걸 매일 같이 우리가 마시는 것도 아니고, 특히나 가정견들은 위생면에서나 예방접종을 통해 관리를 하고 있으며,
반려 동물을 기르면서 심리적으로 더 안정될 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아무튼 이러한 자세한 이야기 중
오늘은 그야 말고 제목 그대로 개 침에 대한 효능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
우리나라 동의보감 내용중 민간요법 기록에 보면
"목에 고기 가시가 걸린 데는 개의 침이 효과적이다."
라는 기록이 있다.
그 기록에는
목에 고기 가시가 걸려 아무리 해도 내려가지 않을 때는 환자를 바로 눕히고,
개를 매달아 그 입에서 흘러나오는 침을 환자 입에 흘러가게 한다.
이때 환자의 이에 개의 침이 닿지 않게 해야 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아마 개의 침이 이에 닿지 않게 하라는 이유는 침 양이 많이 않을뿐더러 좀 더 즉각적인 효능을 위해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애견의 침이 생각보다 깨끗하다는 이야기도 있고 다양한 이야기와 근거들을 이야기 하지만,
내 생각엔 이게 정답이 아닐까 한다.
개의 침도 약으로도 쓰일 수 있다.
그러므로 매일 개의 침을 차로 마시거나 주식이나 음료수가 아닌 이상
"개랑 뽀뽀한다고 즉사하는 경우는 없다."는 거다.
개의 침이 무척 비위생적이고 사람에게 치명적이라면 아마 이런 방법이 민간요법 책에 기록되어 있지는 않았을테니...
예전 우리 선인들이 많은 방법을 생각하고 실험 끝에 알게 된 민간요법이지만,
그만큼 효력면에서 뛰어났고 많은 사람에게 효험이 있어서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사실 깐이왕자와 뽀뽀하는걸 너무 좋아해서 멈출 수가 없다.
(깐이왕자 입술이 나름 섹쉬하고 촉촉하다고 해야 하나.. ^^;;)
언제 목에 가시가 걸리면 깐이를 메다는건 좀 그렇고.. 깐이 침 효험이 있나 시험해 보아야겠다 ^^*
만약 실행해서 정말 효염 있으면 이 사실을 더욱 널리 널리 알려야징 ^^;;
참~ 목에 가시가 걸렸을 때 또 다른 팁으로
생선뼈가 목에 걸렸을 때는 오리의 침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혹시나 집에서 목에걸린 가시로 고생하시는 분, 저처럼 개 침에 큰 부작용이나 거부감이 없으시면 먼저 한번 해 보시고 알려 주셔요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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