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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zidog

애니멀 호더 (animal holder)에 대한 생각

어제 밤...
유산균을 만들어 놓고 배양 준비까지 하고 나서
우연히 TV를 틀어 보다가
거의 끝 부분이지만 ...
<긴급출동 SOS 24> 라는 프로 그램에서 애니멀 호더에 대한 내용이 방영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전혀 알지 못하고 그냥 마지막에 구조되는 모습만 보고
구조 장소에 KARA 라는 보호소에서 구조해 가는 장면을 보았다.

애니멀 호더라는 문제가 한국에서 제기 된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은것 같다.
법적인 보호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대부분 애니멀 호더가 무엇인지도 잘 몰랐던 분들이 많으시니까..

벌써 13~14년 전에 애니멀 호더라는 정식 명칭이라기 보다
그러한 정신 질환이 있다는것을 수의사 선생님께 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애니멀 호더는 그야 말로 동물 학대 중에 사랑을 빙자한 잔인함이란 생각을 가진적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관리 문제가 제기 되는것은 어쩌면 우리사회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인 공황상태로 힘들어 하는 사람이 그 만큼 늘어났다는 반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애니멀 호더 말 그래도 동물을 수집한다고 생각 하면 된다.
수 많은 수집가 들은 생명이 없는 물건일지라도
그들이 수집한 물건들을 관리하고 사랑하고 가꾼다.
하지만 애니멀 호더는 단순 수집이 아니라 그들의 능력 이상 그야 말로 자기 곁으로 수집만 할 뿐 어떠한 보호와 관리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본인 스스로 현실적인 능력과 환경이 되지 않는데, 단지 본인이 외로워서라서
혹은 위안의 대상으로 동물은 학대로 고통받고 곁에 함께 하는 동물 조차
정신 질환을 앓게 하는 경우
사람도 동물도 주위의 사람들 까지 고통 받는 문제를 자초 한다.

모든 생명체는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마음을 안정을 주고
서로가 서로에게 적당한 공간을 주며 교감을 하고 풍족함과 여유를 주고
배려라는 것을 알게 하고
책임감이라는 것이 길러 지는 소중한 것이라 생각 한다.


가끔은 이러한 면에서 극단적이 생각에
인간 보다는 좀 더 단순한 생명체 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
더 소중하고 깊이 있는 진정한 관계라 생각 하기도 한적이 있었다.

이러한 면에서는...
애니멀 호더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동물들이 주는 위안이 사람이 주는 위안 보다 더 큰 위안이 될때가 많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진정 자기 자신 조차 바로 서지 못하고 그들(동물)에 대한 견(犬)권을 인정해주고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며 발전하지 못하는 관계인 경우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 보다도 애니멀 호더들은 대부분 본인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애니멀 호더를 조기에 이러한 사태가 되기 전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반려동물 입양 전에 심리테스트와 정신 감정을 받고 분양을 보내야 할까?
유기견 입양도 요즘은 가족들의 동의와 경제적인 여력과 과거 반려동물과의 관계등
다양한 각도에서 주의 하여 입양을 보내고 있지만,

무언가 좀더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이러한 대책이 진정한 애견인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경우도 생기고
이상하게 더 번거롭고 힘들게 만드는 조건들이 생겨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지만


이러한 정신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로 부터
생명을 가진 생명체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 넣지 않는 대비책이 필요 하다. 생각된다.


자기자신을 진정으로 사랑 할 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진정으로 사랑 해 줄 수 있다고 말씀 하신 분이 생각이 난다.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 하고 안아 주라고....

무지개 식구 분들도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면서 꼭 한번 안아 줘 보세요~
그리고 우리 옆에서 항상 우리에게 아낌 없는 끊임 없는 사랑을 해 주는
우리 반려동물들에게 사랑하다고 말해 줘 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