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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oon's

사수

사람들은 누구나 가능성이 있다. 근데 그 가능성을 어떻게 끌어낼 것인가가 문제이다.

 

사람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으로는 실무에서 적용해 사용하기 힘들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지식들을 실무에 쓰일 수 있도록 잘 다듬어 주어야 할 사수들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회사에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특수 상황으로 사수에게 전수받을 기회가 없거나, 사수를 만나긴 했으나 각자의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사수를 만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기존에 가장 좋아하던 사수와 다시 팀이 되는가 했더니, 다시 팀이 바뀌면서 다른 팀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다. 문제는 사수가 없다. 알아서 해야 한다. 어쩌라는 건지, 알아서 잘 따라오라고 이야기하기 전에 최소한 궁금증에 대한 질문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말이다

 

그래서 더 바쁘다. 이미 자신들은 너무나 이야기를 많이 해서 입이 아픈 내용이라도 처음부터 이해를 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친절하게 안내를 해줘야 하는데...오히려 귀찮아서 왜 그런 것을 물어보냐는 이야기를 한다. 모아서 이야기 하자고 하면 나중에는 자기들 할 이야기만 하고 끝난다. 뭐든지 같이 팀을 이루어서 일을 하면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특히나 일 처리의 적시성 강조되면 더욱 수시로 물어보고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아닌 것은 알아서 하겠지만...지금 처리해야 하고 내가 이해를 못 하고 있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할 사람들이 조금 귀찮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타사의 사람들에게 문의해서 해결하고 있다. 좀더 새로운 대안을 찾아 보기 위해서...무엇 보다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줄 사수가 필요하다.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왜 몰라?” 이러면 어쩌라는 건지...소외감을 느낀다. 지금은 좋은 사수가 잘 알려주는 것이 중요한 시기인데 말이다.

 

약간의 오해에서 오는 문제일 수도 있다. 난 전산과도 아니고 컴퓨터를 전공한 것도 아니면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사람도 아닌데...그렇게 생각을 하고 이야기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래도 좀...

 

좋은 사수를 만나는 것도 복이다. 오히려 요즘은 외부 사람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어찌 보면 힘들긴 하지만 좀더 빠르고 넓게 배우는 걸지도...

 

지금의 내 사수는 내 주변에서 같이 일하는 모든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다. 다들 프로다. 난 아직 아마추어고 업계에서 주니어니 열심히 배워야지...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접하니 보면서 하나하나 배우는 것이 많은 것 같다. 그래도 회사 내부에서 내 업무를 같이하면서 사수의 역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하나식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