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아담한 나홀로 아파트입니다. 한 동에
살고 있는 가구 수가 많지 않아 대충 아파트 주민이 누구라는 것을 다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웃긴 것은
아파트의 주차공간문제 때문에 매번 좀 짜증나는 일이 생깁니다.
특히나 개념 없이 다른 차를 박고도 그냥 가버리는 주민들 때문에 이미 아파트 주차 공간에 대한 짜증이 머리
끝까지 올라온 상태입니다. 근데 오늘 더 웃긴 일을 보았습니다. 요즘
지하 주차장에 공간이 없어 지상에 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일직 퇴근을 해서 지상 주차장에 들어간
순간 멍해집니다. 두 대가 주차해야 할 공간을 한대가 차지하고 무슨 작업을 하는지 이런저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마치 세차를 하는 것 같아 좀 짜증이 났습니다. 그
차는 바로 아파트 반장의 차였습니다.
지하에 주차를 하고 올라오니 반장이라는 분이 같이 승강기를 같이 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나 : "왜? 지상에서 세차를 하죠? 그건 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요?"
반장 : "누가요? 세차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 화단에 퇴비를 주고 있는 거에요."
나 : "그래요? 그건 그렇지만 안 그래도 주차공간이 부족한데 두 대를 주차할 수 있는데 한대가 한가운데 세우고 있으면 어떻게 합니까? 한쪽으로 작업을 하더라도 한쪽으로 주차를 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반장 : "그게 아니라 지금 퇴비 작업 때문에 그런
거라니까요. 언제 그렇게 주차하는 것을 봤어요? 아파트에 2대 나 자리가 비는데 모자란가요?"
<- 말인 안통함;; 모자라지 않으면
그럼 두 대를 세울 공간에 한대가 세워도 된다는 건가?
나 : "네,네, 그건 그렇고 저기 지상에 있는 트럭은 누구 차량이죠? 지상 주차장이
지하에 비해 많이 협소하여 차 량을 돌리기 쉽지 않는 데...
반장 : "월 5만원씩
받고 월 주차 주는 차에요. 차가 커서 돌리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일부로 양쪽에 공간을 비웠 어요. "
나 : 공간을 비워도 상대적으로 등치가 큰 차량이 있어서 돌리는 것이 쉽지 않아요. 될 수 있으면 구석에 세우면 좋겠내요.
<-
지상 주차장은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등치가 상대적으로 큰 차량이 있으면 지상에 들어간 차량은 주차하 기 참 힘들어 집니다.
반장 : 구석에 세울 수 있도록 이야기할게요.
나 : 네 부탁 좀 드릴께요.
난 솔직하게 불만이다. 아파트 주민이 편하게 써야 할 주차 공간을
남에게 월 주차를 준다는 것이 웃기다. 주민들 동의는 다 받은 건가?
나중에 관리비 내역을 유심히 보겠다 5만원 어디가 사용했는지. 회계 관리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실하게 확인해야겠다. 차라리 남는 공간을 주민들에게 돈을 받고 할당하거나 하면 될 것을...왜
마음대로 외부 주차를 주는 것인지..
전체 가구수가 13 가구인데 지하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11대이다. 억지로 12대가
주차를 하고 결국 한대가 모자라 지상으로 가서 주차를 해야 한다. 거기다가 한 가구당 가지고 있는 차량
수가 2대인 집이 있는데, 그런 집에서 한대는 지상에 한대는
이하에 주차하지 않는다. 결국 일부 주민은 선호하는 지하 주차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지상에 세워야 한다. 그렇다고 주차장이 편하지도 않다. 지하는 초보가 들어가기 어렵게
‘ㄱ’자로 된 구조로 들어간다. 자동차 핸들을 최대한 돌려야 들어갈 수 있다. 지상은 공간이 협소하여
차가 3~4대만 세워져 있어도 들어가서 초보가 주차하기 힘들다. 주차
공간으로 보면 참 매력 없다.
차라리 외부에 주차를 줄려고 하지 말고, 지정 지하 주차공간을
월 1만원에 할당하고, 지상은 무료로 한다. 한 가정에 차량이 2대라면 기본적으로 한대는 지상에 한대는 지하에
주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지하에 지정 주차 공간을 할당 받고 싶으면, 1대보다 많은 추가 비용 2만원을 내고 지정 공간을 지정한다. 지하 주차장을 할당 받지 못한 가구에 대해서는 지상에서 마음에 드는 장소를 마음대로 선택하여 지정 주차 공간으로
사용한다. 대충 이정도 규칙만 있더라도 외부에 월 주차를 주지 않고도 충분히 운영자금으로 충분할 것이다.
거기다가 자기 돈을 주고 사용하는 주차 공간에 대해서 권리를 세울 수 있고, 자기 주차공간이 없다고 얼굴 붉힐 일 이 없을 것 아닌가. 정말
운영 자금이 필요하면 저렇게 하면 되는 것이고, 집을 구매할 때 이미 주차공간에 대한 비용을 다 지불하고
집을 산 것인데...웃기다.
현재 지하에 12대 주차가능,
지상에 6대가 주차가 가능한데, 현재 2대의 여유공간이 있다면, 1대의 외부 차량를 제외하고 아파트에 14대가 있다는 것인데, 설마 주차 불가능한 공간까지 계산에 넣은
것은 아니겠지? 흠...정 지상을 이용하는 것을 장려하고
싶다면 아파트 꼬마들이 놀이터에서 놀도록 하고, 주차장에서 줄넘, 훌라우프, 자전거로 차를 드리 받는 것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을
할 수 없다면 돈 더 줄 테니 지정 공간을 할당해주던가...
외부에서 돈을 받아서 주민들에게 무엇을 해주기 위해서 생각하는 거보다. 현재
있는 설비에서 주민들의 편의와 그리고 부수적으로 운영비를 조금이라도 확보할 수 있다면, 외부 사람에게
대한 월 주차를 주는 것 보다는 주민에게 할당해서 사용하도록 하거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간구해야 할 것이다. 매번 주차 공간이 없다고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상황에서 집집마다 차량 수 조사를 하고 남으니까 외부에 주차를
주다니. 사람들이 왜 주차 공간이 없다고 했는지 정확한 파악도 하지 못하고 그저 남았으니 남에게 주는
것은 좀 생각이 없는 행동이다. 일부로 지상에 요즘 주차를 하는데 주차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일부로 남들이 희생하고 있다는 생각을 좀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나중에 주차 문제로 또 이야기 나오면 일부로 지상 주차로 하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고, 방안에 대해서 좀 전달을 할 생각이다.
최소한 안건이 있으면 아무리 집에 사람들이 자주 없더라도 와서 전달을 하고 의견을 물어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차를 한대 더 구매할 예정이니 미리 이야기를 해둘 생각이다. 비용을 더 주고라도 지정해서 사용하게 다고..에잇 ㅂㅈㄷㅅㅈㄷㄱ ㅗㄷ솽ㅀ롷ㅇㅁ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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