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북경 모터쇼 특집] 중국에 가면 왜! 중국인을 위한 모델이 나올까!

명차라고 하는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을 위한 모델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다들 신문이나 기사에서 나온 것을 보면 대충은 감은 잡으셨겠지만, 직접 2010 북경 모터쇼를 구경하면서 회사직원들하고 이야기하면서 들은 것을 정리해봅니다.

중국 사람의 머릿속에는 중국회사! 또는 중국인을 위한 것!과 같이 중국에 특화된 서비스나 제품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당연히 희소성이 높을수록 더 좋아하지요. 그런데 그냥 좋아하는 것만이 아니라 조금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무리 좋아도 외면하는 것이 중국인들의 특징입니다. 

좋아하는 스타일이 분명하고 그 스타일이 다른 나라와는 조금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1. 성능은 중요하지 않다.

2. 크기는 커야 한다.

3. 화려해야 한다!

4. 희소성을 소유하고 싶다!

단순히 시장이 커서 중국을 위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2010 북경 모터쇼를 관람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나름 인지도 있다는 브랜드가 중국 시장을 위한 모델을 만들면서 우리나라를 위한 모델은 왜 만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해봤습니다. 시장의 규모에 대한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좋다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고 그와 반대되는 말을 하면 괜히 바보 취급받는 문화가 아마도 한국만을 위한 모델이 없어진 이유가 아닌가 생각이 되었습니다. 항상 다 같이 같아야 한다는 그런 생각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한국만을 위한 모델을 만들지 않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산자동차에는 엄격한 기준을 세우면서 외국자동차에 대해서는 관대한 문화도 한몫하는 듯합니다.

한국 자동차선택권리보호위원회! 출범!! 두둥!!

우리 한국 자동차 소비자 여러분! 우린 너무 억울합니다!

BMW!! BENZ!! LEXUS!! Lamborghini!! Bentley!! 또 뭐 있냐? 아무튼 중국 특화 모델만 출시하는 브랜드!!! 

우리 괜히 좋아 해줬어!! 괜히 좋아 해줬어!!! 괜히!!!! 괜히!!!!

뿅~

아니면 국산차 든가;;;

왜 중국을 위한 모델만 출시하느냐!!! 한국은 시장이 아니라는 것이냐!!! 한국을 위한 모델도 출시해라!! 출시해라!!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자동차 평가 잘해주는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어디 있느냐!!

한국 모델 아니면!!! 콱!! 안 사 버린다!!! 이러면 한대 만들어 주실 겁니까!!!

자존심 강한 벤틀리 형님들이 중국 모델을 만든 것을 보고 조금은 충격적이었다...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