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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oon's/Garage

가족용 세단을 구매하면서 일어난 반전...


우리 집에서 자동차를 구매할 때 가장 영향이 큰 입김은 당연히 제 의견이죠. 그래서 제가 재미있어하는 자동차를 위주로 차를 구매하다 보니 약간 불만이 터져 나올 법도 하죠. 무조건 작으면서 경제적으로 잘 달리는 차!! 이게 제가 선택하는 기준이니;;;

그래서 이번에 좀 많이 양보해서 새로운 가족형 자동차를 구매하기로 했지요. 

물망에 오른 녀석들을 리스트를 뽑아보면...

BMW 528i
BMW 520D
Benz E350
Benz E220 CDI
Chrysler C300 3.0 DIESEL
Infiniti G37 Sedan 
Infiniti M37
Honda Acord 3.5
Toyoda Camry
중고 Benz S500
현대 제네시스 3.3
현대 그랜져 2.7
기아 K7 3.5
GM대우 알페온 3.0

내의견 : BMW MINI Cooper S
            BMW 120D
(ㅡㅡ 역시 작고 잘 달리는 차!! ㅋㅋ)

그리고 그랜져 후속 HG....

자동차를 선택할 때 쭈~ 나열하고 비교하는 것이 습관이라 하나씩 머리 굴려가면서 어느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지 고민했습니다.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1. Honda Acord 3.5, Toyoda Camry - 뭔가 아쉬움이....
2. 현대 제네시스 3.3, 현대 그랜져 2.7, 기아 K7 3.5, Chrysler C300 3.0 DIESEL - 모델 체인지와 FL의 압박...
3. BMW 528i, BMW 520D, Benz E350, Benz E220 CDI - 일단 좀 가격이 있지만, 괜히 정비에 압박?(편견인 듯...)
4. Infiniti G37 Sedan, Infiniti M37 - 다 좋은데 살짝 가벼워 보임 
5. 중고 Benz S500 - 가격은 참 좋은데...기름 값보다 수리비의 압박!
6. GM대우 알페온 3.0 - 풀옵션인데 옵션이 멍멍이판, 중고차 가격 걱정...
7. HG 그랜져 - 충룩의 압박;;; 그러나 가장 베스트 초이스! 하지만 기다리다 숨넘어감....

당최 마음에 드는 모델이 없어!!! 

그냥 미니나 120D 좋잖아!! 연비 좋고 중고차 가격도 잘 나오고, 뭐 둘 다 작은 차니까 옵션 대충 나오면 되고 ㅡㅡ;

이렇게 시승을 하면서 2달을 질질질;;;; 사실 맘에 쏙 드는 자동차가 없어서...질질 시간을 끌었죠...
일단 눈에 확! 들어와야지...지를 마음이 생기는 법인데 말이죠.

그래서 고민 고민하다가 Benz S500을 질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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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믿지는 않겠죠? 나름 합리적 소비를 위해 여러 가지 계산을 많이 하는 편이라 보험료와 세금 그리고 앞으로의 가치 및 수리비 등등 많은 부분을 생각합니다. 일단 지르고 보자는 제 타입이 아니거든요

최종 후보BMW 520D와 Benz E220 CDI, 현대 제네시스, GM대우 알페온을 고민했습니다. 

제네시스와 알페온에서는 일단 알페온 앞서고...
이유는 제네시스는 시승차 안 주더라!!! 나쁜 놈들!! 차도 안 타보고 고를 수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 얼마나 제네시스 좋기에!! 흥! 하고 무시해버렸습니다. 현대가 이 글을 본다면 당장 모든 차에 대한 시승차를 준비하기를!! 다음에도 시승 못해보면 현대차든 기아차든 구매할 생각이 없음! 다른 자동차 회사들은 자기 사원들 차라도 구해서 시승시켜주던데 말이야! 
그전에 비자들도 시승을 반드시 해보고 차를 사야 한다는 의식이 생겼으면 좋겠군요.
(블로그 글 쓰려고 시승차 달라고 한 것이 아니니 오해 마세요.)

결국 BMW 520D와 Benz E220 CDI, GM대우 알페온을 다시 시승해보고 결국은 주로 차를 타실 분의 선택을 따랐습니다. 

그래서 선택된 가족용 세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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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알....페....온....;;;

저도 이럴 줄을 몰랐습니다. 자 이제 'GM대우빠'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질렀습니다. 
알페온 오너가 된 것이죠. 의심하는 분을 위해서 인증샷 갑니다! 


이번에 몇 가지 문제점이 발견돼서 잡고 있는데 처리 결과에 따라서 아마도 GM대우와 알페온의 이미지가 많이 달라 질 것 같네요. 앞으로 또 반전이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미 다 처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