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출시 연기로 기뻐하는 사람, 그리고 슬퍼하는 사람.

아반떼 HD 플랫폼을 사용하는 포르테의 출시 때 사람들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디자인이 예쁘다는 것이다. 붕어빵 같은 아반떼 HD보다는 확실히 날렵하고 스타일이 좋은 것은 사실이고 덕분에 포르테는 나름 기아자동차 준중형 모델 중 잘 팔리는 차량이 될 수 있었다. 그래도 현대 아반떼 HD가 더 많이 팔렸지만...

최근에는 기아자동차에서 포르테 후속으로 K시리즈인 K3를 출시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많은 분이 중국형 K3를 보고 오해를 하기도 했었다.

개인적인 기아자동차 디자인 느낌은 상당히 스포티하고 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이미 다른 자동차를 사본 소비자보다 처음 신차를 사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매력있는 디자인을 하고 있죠. 특히 현대차의 파워트래인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와 기아차를 구분할 수 있는 부분은 디자인 빼고 없으니...
(그런데 디자인 빼곤 엔진은 발로 만드니? ㅡㅡ; 조립하면서 1박 2일은 끄라고!) 

갑자기 K3를 1년 늦게 출시한다는 이야기를 한 이유가 현대자동차 점유율 방어를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말 그렇다면 K3는 대박이라 판단해서 조금이라도 늦게 출시하도록 압박을 가한 것 같군요. 아니면 아반떼 MD로 현대차가 더 배를 불릴 수 있도록 하는 배려하는 것일 수 있겠군요.
(출시하려고 했으면 좀 빨리하자...응? 현대자동차 점유율 따위 신경 써서 소비자가 좋은 것은 없는데...)

아마도 K3 출시 연기로 기뻐할 사람과 슬퍼할 사람(사물?)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K3 출시 연기로 기뻐할 사람 - 현대자동차 
뭐하나 출시하면 대박인데....갑자기 K5가 나오면서 '중형차 = 소나타'라는 공식을 깨버린..;;;
그랜저가 강세지만 K7가 없었다면...더 팔릴 텐데...ㅠㅠ
해외에서는 내가 좀 먹어주지만, 국내에서 입지가 기아자동차에 위협받네...OTL...K3 나오지 마라!!!

K3 출시 연기로 슬퍼할 사람 - 기아자동차
젠장 열심히 만들어 두었더니 점유율 방어한답시고 출시 못하게 하고...준중형 = 아반떼를 K3로 바꿔 주겠다!!

K3 출시 연기로 슬퍼할 사람 - K3를 기다리는 사람
K3 기대하고 있었는데...다른 차 사야 하나....ㅠㅠ

K3 출시 연기로 기뻐할 사람 - 바로 저!
포르테 쿱 원메이크 전이 더 길~~~게 유지될 수 있겠구나!! 앗싸!!!

그런데 현대가 시장 점유율이 더 위태위태해야 정신 좀 차리지 않을까요?

K3 그냥 출시를!!! ㄱ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