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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자동차 관련 이야기

패독이 당신들 사진 찍으라고 만든 곳인가요? 제발 개념 좀 챙기세요!

경기에는 선수로 참가하지만, 저도 자동차 관련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상황을 KSF 3전에서 목격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대체 뭔가?
왜 우리 선수 차량이 이동하기 바쁜 곳에서 모델을 두고 사진 찍으며 뻐꾸기를 날리는 걸까?

사실 2전까지만 해도 이런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혹여 사진을 찍더라도 확실하게 선수들이 이동하는 동선에서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일어난 일이죠.

경기장 안에 왜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지 이해 못 하는 것일까요? 선수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휴식을 취하고 준비하는 곳입니다. 이것이 선수 특권의식이니 할 수 있지만 KSF 경기에서는 프로지향의 경기이니만큼 기존에 아마추어 축제 분위기에서 탈피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수들도 관객들도 프로 경기를 보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뭔가요?
왜 저기서 레이싱 모델 사진을 찍는 건가요? 


저기가 좁아지는 통로에 선수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곳이라는 것을 모르고 그런 것 같지만, 개념이 없습니다. 당신들이 거기서 사진 찍는다고 자리 잡고 있으면 우리 선수들은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 스트레스가 되고 불편함이 됩니다. 뭐가 좋다고 당신들이 거기서 사진을 찍나요? 경기 홍보하라고 프레스 발급해주는 것이지 모델 사진이나 찍고 있으라고 발급하는 겁니까?

그리고 레스가 당신들이 어찌 프레스인가요? 프레스면 프레스를 발급받았으면 거기게 걸맞게 행동하세요. 그냥 출입증이나 받았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아무리 사진 잘 찍으면 뭐하나요. 마인드가 아닌데...

당신들 중에 선수들 사진이라도 한 장 더 멋지게 찍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못본 것 같습니다.

참 꼬라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