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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Fun to Ride

[시승기] 알페온 e어시스트, 체감 유지비 2.0급 대형차를 만나다.

제가 그렇게 기대하던 알페온 e어시스트(eassist)! 본격적인 시승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길이가 상당하므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2.4, 3.0 모델 비교도 겸하기 때문에 기존 시승기도 중간마다 링크를 걸어 드리겠습니다. 중복될 법한 내용은 제외하고 알페온 하이브리드 모델과 관계있는 정보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 큰 변화 없는 알페온 e어시스트 디자인.

알페온 e어시스트를 보면 일반적인 알페온과 구분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소하게 잡아 낼 수 있다면 엉덩이에 보이는 H라고 적혀 있는 알페온 e어시스트 엠블럼과 리어스포일러 뿐입니다. 그리고 눈썰미가 좋다면 타이어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 2.4 모델에는 225/55 R17을 적용했지만, 알페온 e어시스트에는 구름저항이 적은 에코 타이어를 적용하고 215/55 R17을 적용했다는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리어스포일러는 그리 안 어울리는 것 같군요.)

나도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타는 환경을 생각하는 운전자라는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부분은 알페온 e어시스트 외부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외국 모델을 보면 전면 프런트 범퍼에 차체 하부로 들어가는 공기 흐름을 걸러주기 위해서 앞범퍼에 스커트를 적용하고 있는데, 큰 차이는 아니지만, 심리적으로 남들과 다른 차를 탄다는 것을 즐기는 소비자에게는 중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 한국 시장을 위한 개선된 실내 옵션, 여전히 조용한 실내!

실내 또한 알페온 2.4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하이패스 단말기와 인포테이먼트 하이브리드 에너지 흐름 표시, 달라진 계기판 정도로 알페온 e어시스트는 실내에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 은근히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절제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 알페온이 사람들에게 주는 이미지와 상당히 유사하지 않나 생각도 드는군요.

알페온 초기 출시 모델에는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었습니다. 제가 그래서 직접 달아 버렸죠.;;; 현재 2012년 모델에는 하이패스를 순정으로 장착해서 출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최상위 알페온 최상위 모델에서 오토크루즈 옵션이 없다는 것은 아쉽기만 합니다. 혹자는 국내 실정에 맞지 않다고 하지만, 항상 오토크루즈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시에만 사용하는 기능으로 나름 쓸만합니다. 

알페온에 오토크루즈? 안 달아주면 내가 달지 뭐!


알페온 e어시스트는 일반적인 알페온과 비교하여 특별히 소음이 증가하거나 한 부분은 없습니다. 주행중이던, 정차중이던 확실히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이 장점은 제가 알페온을 정말 좋아하게 된 이유기도 합니다. 특별히 모터소음이라고 느껴질 만한 소음도 없었습니다. 단, 살짝 제가 느끼기에 다른 부분이 있는데 이건 더 아래에서 이야기할 겁니다. ^^

제가 처음부터 수정했으면 좋겠다는 선루프 버튼은 여전히 수정되지 않았군요. 아쉽습니다. 선루프 틸트로 사용하려면 약 3초 정도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운전중 3초라는 시간이 상당히 긴 시간이므로 쉐보레에서는 가능하다면 꼭 수정해주었으면 합니다.

▷ 달리기 성능과 기본적인 주행 감각은?

기존 알페온 2.4에서 느껴졌던 운전 감각과 알페온 e어시스트 모델에서 느껴지는 주행 느낌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느낌이 엉덩이가 좀 더 무거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기존 모델보다 공차 중량이 15kg 늘었고 다른 무엇보다 트렁크에 하이브리드 모드를 위한 배터리 팩이 있어서 그런 느낌이 조금 드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알페온 2.4 시승 때는 엉덩이 움직임이 경쾌하고 드라이빙 감각이 대형차치고는 재미있었는데, 그런 느낌은 알페온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도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3.0 모델과 비슷한 느낌도 들어 드라이빙 느낌도 하이브리드가 된 것 같습니다. 

다만, 타이어가 바뀌면서 전반적인 접지력 떨어지고 1.7톤이나 되는 무거운 알페온 차체를 코너링에서 감당하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타이어 사이드월이 움직이면서 느껴지는 미묘한 느낌이 있는데, 와인딩이나 고속 주행에서 조금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일상주행에서는 큰 이질감이 없었습니다. 브레이킹이나 가속에서는 타이어가 많이 부족해서 아쉽다는 느낌이 조금 있었는데, 대형 세단을 가지고 레이싱을 하려고 사는 분들은 없을 테니...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3.0에 적용되는 19인치 휠타이어가 가장 알페온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파란색 : 알페온 e어시스트 (제로백 : 8.8), 빨강색 : 알페온 2.4 (제로백 : 9.67)>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싶은 것은 바로 2.4보다 뛰어난 가속력입니다. 쉽게 사람들이 비교하는 제로백 수치를 봐도 2.4 알페온을 알페온 e어시스트가 압도합니다. 3.0과 거의 흡사한 가속력을 보여줍니다. 제가 측정하기에는 하이브리드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에 충전이 충분히 된 상황에서는 가속력이 조금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전력이 약해지면 모터의 힘이 약하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각단에서 하이브리드 모드가 적용되는 시점이 조금씩 다르기도 해서 하이브리드 모드가 개입하는 시기를 알다가도 잘 모르겠더군요. 조금 확실한 것은 ESC를 켜고 끄고에 따라서는 하이브리드 모드 개입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3.0과 비교해서 분석해 드리고 싶지만 3.0 알페온은 제가 드리프트 박스를 잘 사용하지 못할 때 측정한 부분이라 비교 대상으로 하기에는 자료가 많이 부족하군요. 특히나 측정 방법과 장소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생각하셨던 독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알페온 e어시스트는 최고속이 GPS상으로 180km/h 계기판 상으로 187km/h입니다. 변속 시점은 6500rpm~6700RPM 정도에서 변속하고 RPM 리미트가 걸리는 시점은 7000RPM입니다. 이제는 독자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수동 모드로 운전하면 7000RPM까지 쭈욱~~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션 보호를 위해서 자동변속 되듯이 고급 차에는 강제변속을 해주는 것이 더 좋지 않나 싶군요. 그리고 페온 e어시스트는 독특한 엔진 느낌을 전달하는데, 엔진 회전을 전기모터가 보조하다 보니 출력만 올라간 것이 아니라 엔진 회전도 같이 다른 무엇인가에 밀려서 올라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강제과급을 하는 느낌과 약간 비슷합니다.
 
일단 기본적인 느낌은 2.4 모델과 3.0 모델의 중간 정도 되는 느낌입니다. 제가 아는 지인 분은 조금 세팅이 완벽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으셨다고 했으나 제가 보기엔 충분히 잘 절충한 드라이빙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에코 타이어를 장착하면서 접지력이 떨어지고 특히나 기존 2.4 모델과 비교해서 타이어 폭까지 좁아져서 핸들링이라는 부분에서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밸런스가 많이 무너졌다고 판단될 부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일상적인 주행이라면 전혀 문제가 아닐 것 같습니다. 스포츠 주행을 하기 위해서 사는 차는 아니니까요. 

그러나..;; 저는 했습니다. 헙;;;ㅋㅋ 

와인딩에서는 앞에서 지적한 타이어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다른 부분도 아쉬웠는데요. 바로 브레이크입니다. 이미 알페온 순전 패드로 와인딩을 하면 쉽게 페이드가 오는 것은 다른 시승기에서 이야기한 부분이지만 가벼운 스포츠 주행까지는 잘 커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동급 현대기아자동차보다는 밀리는 느낌이 조금 드는데요. 조금만 특성을 이해하시고 안전하게 주행하시면 편하게 운전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페온의 브레이크 성능은 현대기아자동차만 타셨던 분이라면 ?? 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100%!! 브레이크가 먹는 시점이 페달을 조금 깊이 밟으면서 시작되는데, 브레이킹이 잘 안드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응하는 시점이 차이가 난다고 간단하게 생각하시면서, 미리 브레이크를 밟고 안전하게 주행하시면 됩니다. 

알페온같이 대형차들은 빠르게 휙~ 가는 것보다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중후함을 보여주는 것이 더 멋지지 않나 생각이 드는군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알페온은 급한 일이 있으면 못쓸 차 같지만 달리 때는 부족함 없이 잘 달릴 수 있습니다. ^^ 

주행감각과는 상관없지만 어댑티브 해드렘프는 정말 시골 길에서 좀 짱입니다!

▷ e어시스트의 연비향상 원인은 전기모터 vs ISG?,
    더 연비를 올릴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알페온 e어시스트를 처음 타보면 전기모터가 언제 동작하지? 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제가 체감하기에는 2.4 엔진 출력이 부족한 시점에 보조해주는 정도로 느껴지더군요. 하이브리드 모드를 느낄 수 있는 시기는 항속 상황이 아니라 탄력을 이용해 주행하다가 다시 재가속 하는 시점, 그리고 강한 가속을 할 경우 개입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2.4 알페온 모델을 타면서 조금 힘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런 상황에 적절하게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되어 마치 대배기량 차를 타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알고리즘을 만든 것 같습니다. 전기모터가 정속 주행중에는 서포트하는 형태가 아니어서 알페온 e어시스트가 단지 전기모터 덕분에 연비가 좋아졌다고 하기에는 뭔가 설명이 부족해 보입니다. 

2.4 알페온보다 알페온 e어시스트가 연비가 좋아진 것은 개인적인 생각에는 ISG 시스템이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예전에 연비 테스트를 위해서 일부러 정차 중 시동 끄기를 하면서 운행한 적이 있는데, 확실히 연비가 개선되는 효과를 봤고 2.4 알페온을 시승할 때 정속주행 연비는 하이브리드 모델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아마 전기모터가 더 효율적으로 동작한다면 연비는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알페온 ISG 시스템은 정차 후 약 3초 만에 시동이 꺼지고 가속 페달을 밟거나 기어 변속을 하거나 브레이크에서 발을 띄면 바로 시동이 걸립니다. 참 착하게도 시동이 걸리면서 바로 출발을 하더라도 일반적으로는 어색함은 없었지만, 가끔 급하게 조작하면 충격이 오는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3번 정도 ISG 시스템을 가지고 장난을 치면 정차 중에도 시동이 안 꺼집니다. (ㅋㅋ 장난치면 재밌습니다. ㅡㅡ;) eco 모드 에어컨을 사용할 때도 설정한 온도에 도달하면 시동이 꺼지고 아니면 꺼지지 않는 것 같더군요. (정확하진 않음) 배터리가 약 2칸 정도 남게 되면 강제로 시동이 유지되고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그리고 급경사를 올라가다가 정차했다고 판단되면 이때도 시동이 꺼지지 않습니다. ISG 시스템이 동작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는 약간 경사가 있는 상황에서 차가 정차 후 시동이 꺼지게 되면, 앞으로 가려는 구동력이 사라지고 상대적으로 브레이크를 조금 더 강하게 밟아주어야 하는데, 혹시나 다른 일에 집중하다 보면 엔진이 꺼지면서 브레이크가 약하게 되면 뒤로 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상 주의해서 브레이크 페달을 꾹 밟아 주셔야 합니다.

알페온 하이브리드 시스템 하드웨어를 살펴보면서 냉각수 라인이  발전기 + 전기모터에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단순히 보면 내구성 확보를 위함이라 판단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대비하고도 정속주행에서 전기모터 개입을 억제하고 있다는 것은 장시간 전기모터를 사용할 경우 내구성이나 효율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시승해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특성과 연비가 어디서 향상되는지 분석해보면 알페온은 하드웨어 변경 없이도 연비를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알고리즘이 정속 주행에서는 전기모터가 보조하는 일을 하지 않는데, 이부분을 조금 수정해서 아주 조금 식이라도 EV모드와 서포트를 한다면 순간적으로 연료를 차단하고도 정속주행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차 후 재가속시 초기에는 EV 서포트를 하고 후반에 개입을 한다면 더 개선이 될 것 같군요. 

뭐 이런 거 떠나서 심리적 압박을 통해서 연비 운전하게 하는 것인 ECO 게이지도 나름...? ㅋㅋ

▷ 알페온 e어시스트가 얻은 것과 잃어버린 것...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니...시간 좀 끌고....아... 정리하기도 힘들어요...ㅠㅠ

알페온 e어시스트는 기존 알페온과 비교해서 잃은 것과 얻은 것이 있습니다. 확실하게 얻은 것은 연비! 공인연비는 큰 향상이 없지만 실제로 주행하면서 느껴지는 체감연비는 2.0급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연비 테스트를 끝내고 나서는 평소 운전하는 스타일보다 조금 더 과격하게 몰고 다녔는데도 꾸준히 괜찮은 연비를 보여주는 것은 정말 감동입니다. 그냥 평소 타시던 습관대로 타시더라도 2.0급 연비입니다. 정속 주행을 하면 연비는 더욱 좋아집니다. 

보통 제가 자주 타고 다니는 포르테 쿱이 일상적인 운행에서 리터당 약 12.5km를 운행할 수 있는데, 이 녀석은 리터당 약 12km에 육박합니다. ㅡㅡ; 힘들게 스틱 타고 다닐 필요가 없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좀 심하게 달리자 스타일로 타더라도 대략 리터당 8km 정도를 보여주는데, 이게 과연 대형차 맞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연비 개선이라는 엄청난 장점이 있지만 소소하게 잃어버린 부분이 있는데....
(일부는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심각하게 아쉬운 것도 있습니다.) 

제가 알페온을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인 부드러운 가속감은 기존 모델과 달리 알페온 e어시스트는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선 변속기의 반응이 조금 달라지면서 직결감이 기존보다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 부분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보령미션의 고질병 같은 느낌이 많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운 가속감을 잃어버린 것은 아쉬움입니다. 하지만 현대기아자동차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환영(?)받을 일이겠지요. 기존에도 약간 변속 충격이 있었으나 너무 부드러운 변속기 느낌(뭐 빠른 변속 뭐 이런 것이 아니라...) 때문에 크게 신경 부분은 아닌데, 살짝 더 강하게 느껴져서 아쉽더군요. 그래도 조금 타협해도 손해는 없어 보입니다. (그냥 저만 아쉽죠...ㅠㅠ)

그리고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단점이 있는데, 바로 탄력 주행을 하거나 엔진 브레이크를 걸면 일반적인 자동차보다는 강하게 엔진브레이크가 걸린다는 것입니다. 사실 편하게 자동차 하중을 앞으로 강하게 줄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일상적인 주행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밸런스가 깨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심하게 밸런스가 깨진다는 의미는 아님)

그리고 아이들 상태에서 발전기 부하 때문인지 기존보다 소음과 진동은 조금 증가한 느낌이고 가끔 전기모터가 서포트할 때 '부르르' 떨리는 느낌이 가끔 느껴집니다. 물론 제가 민감하게 느껴보겠다고 해야지 느껴지는 정도이기 때문에 기존 시승기에 조용한 알페온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알페온 e어시스트 트렁크에 있는 하이브리드 배터리

알페온 e어시스트 트렁크에 있는 하이브리드 배터리

뒷좌석 폴딩 후 넣어본 스노보드

뒷좌석 폴딩 후 넣어본 스노보드

뒷좌석 폴딩 후 넣어본 스노보드

뒷좌석 폴딩 후 넣어본 스노보드


알페온 e어시스트 전기모터를 위한 배터리 공간을 트렁크에 마련해 두었습니다. 덕분에 기존보다 더 트렁크 공간이 줄어들었습니다. 다들 지적하던 수납공간 문제가 더 심각하게 되었지만, 생활 패턴에 따라서는 우리가 부족하다고 이야기하는 알페온 수납공간도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네요. 

▷ 알페온 e어시스트 그래도 살만한가?

제가 그렇게 기대한다던 '알페온 e어시스트...과연 살만한 녀석일까?' 라는 대답에 저는 자신 있게 '네'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알페온 3.0 없다면 말이죠. 그럼 혹자는 이런 질문도 할 것입니다. 2.0 급 중형이 좋을까요? 아니면 알페온 e어시스트가 좋을까요? 저라면 알페온 e어시스트를 추천합니다. 체감연비는 2.0급 못지않게 좋습니다. 그것도 무겁고 크기까지 한 대형 자동차에 속하는 알페온이 말이죠. 그리고 전기모터의 도움으로 2.0급 연비에 3.0과 흡사한 가속력을 발휘하니 뭐 추천을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고 대형차를 유지할 능력이 되지 않는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체감 연비는 2.0급이지만 보험료와 각종 세금은 대형이란 것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큰 차체는 주차할 때 조금 힘들기도 합니다. 아마도 기업체 업무용으로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대형차 중 저렴하고 괜찮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원한다면 알페온 e어시스트 강력 추천입니다.

참고삼아 보시라고 예전 시승기 링크 걸어 드립니다.


조만간 말리부 시승기로 또 돌아오겠습니다. ^^ 
저는 설국(雪國)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