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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oon's/Life

쉐보레 아베오를 다시 보게 만드는 뮤직비디오.

어제저녁 아주 재미난 뮤직 비디오를 봤습니다. 바로 쉐보레 아베오로 뮤직 비디오를 찍은 것인데요. 보통 뮤직 비디오에 자동차가 출현한다면 그냥 뒤에 배경으로 지나가는 수준에 머물고 말지만, 쉐보레 아베오는 뮤직비디오상에서 악기로 변신했습니다. 

우선 뮤직 비디오를 감상하시고 이야기를 이어 가겠습니다.

음반에 들어간 원곡보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이건 분명 개인적인 생각이니..;; 태클 패스!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은 아마 많은 분이 했을 텐데, 직접 실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악기라는 것이 타악기가 아니라도 결국은 손가락으로 때리거나 누르거나 해서 연주가 되기 때문에 이런 연주가 가능한 것입니다. 전자기타로 가끔 드럼 스틱으로 연주하거나 30cm 자로 연주하기도 하고 때로는 드릴로 연주도 하죠...ㅋㅋㅋ 심심하면 한번 해보세요. ㅋ

이걸 보자마자 관련된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원곡도 제공되고 있더군요. ^^ (원곡 다운 :  http://letsdothis.com/stunts/)

<사진(화면 캡처) :   http://letsdothis.com/stunts/ >


각종 악기를 설치한 장소는 LA 외곽 사막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는군요. 중간마다 코스를 바꿀 때 음악이 중단되기도 하지만 그 과정 하나하나가 재미난 스토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직접 드라이빙 교육도 받았다는 군요. ^^

코스에 설치한 악기를 맵으로 그려 놓은 것을 보면 그 과정이 꽤 험난했을 것 같습니다. 실패도 많았을 듯하고요. 특히나 적절한 속도를 찾는 것이 참 어려웠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음감이 좋은 음악가이기 때문에 쉽게 찾긴 하겠지만, 단순히 구르는 자동차가 아니라 악기를 연주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속도 유지가 관건이 아닐까 싶네요. ^^ 

약 3.2km에 악기가 1800개 이상 투입되었다고 한다. 짧은 뮤직 비디오에 신선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한 OK GO의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 생각되다. 물론 이 배경을 보면 쉐보레의 후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쉐보레 소닉(아베오)의 슬로건을 Let's Do This로 정하고 아베오의 역동적인(?) 또는 신선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후원하고 쉐보레 소닉의 이미지로 가지고 가려는 부분이 숨어있었다. 쉐보레 아베오가 원하는 이미지와 OK GO의 이미지가 딱 맞아떨어진 것 같습니다.
(기발 하다니까...OK GO는 특이한 뮤직비디오로 유명하죠. ^^)

아베오로 360도 공중 회전을 한다거나 아베오가 스카이다이브를 한다거나...국내에서 이렇게 광고하면...욕먹을라나요? ㅋ




문제는 이걸 어제 본건데, 이미 다른 분들이 선빵 날리셨다는...ㅋ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