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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oon's/Life

[거제도 맛집] 거제도 굴구이 집! 신선한 굴을 즐기고 싶다면...

거제도 맛집을 찾다가 거제도에 거주하는 분들도 일부러 찾아간다는 굴구이 집을 발견!
진짜 맛있는지 확인하러 방문
해 보았습니다.

거제도가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큰 섬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거제도에서도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내비게이션에 '거제도굴구이' 라고 찾으시면 됩니다. 외부에서 보면 뭐 없어 보입니다.
저도 처음 찾아가서는 이거 맛집 맞아? 싶을 정도로 횡~한 곳에 덩그러니 있었으니 말이죠.

거제제일중고등학교가 옆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
목적은 거제도굴구이를 먹는 것이니 굴구이 하나를 시켰습니다.
양이 얼마나 되나 물어보니 2~4명 분이라고 하더군요.
(둘 명이 갔다가 배 터져 죽는 줄;;;)
굴구이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22000원에 2~4명이 먹으니 말이죠.

세트를 시켜서 드실 수도 있는데, 사람이 많으면 다음에 세트를 한번 도전해보고 싶군요.
굴구이가 완성되는 동안 반찬으로 나온 굴 무침(?)을 먼저 먹게 되었는데....
이거 맛이 끝내줍니다. ㅠㅠ
제가 굴이랑 멍게 요딴 것들을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일단 신선도가....ㄷㄷㄷ 맛도 ㄷㄷㄷ

같이 간 분이 생굴을 못 먹는데...
굴구이가 완성되서 시식하기 전까지 정말....걱정이...
혹시나 굴 향이 비리기라도 하면......혼자 다 먹어야 할 판...;; (오예?ㅋㅋㅋ)
10분 정도 시간이 지나고 굴구이가 완성되었다고 굴구이 덮개를 치워 주셨습니다.
굴구이라고 해서 진짜 불에 구워버리는 줄 알았는데,
굽긴 굽는데 마치 찜을 찌는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시식해봅니다.
조심스럽게 굴을 벌려봅니다. ㅋㅋ
긴장에 연속이더군요...
(이렇게 만든건 처음 먹어보는 굴구이라...)
짠~ 굴 껍데기 하나를 휙~ 버리고

굴을 먹는데...

@.@ 

이건 폭풍흡입! 같이 간 일행도 비리지 않고 맛있다고 열심히 폭풍흡입!!
다행히도 혼자서 먹는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ㅋㅋ
(성냥개비가 초 강추! 해산물이 비린 거 싫어하는 분들도 강추!)
굴구이 다 먹고 나면 굴죽을 저렴하게 주는데,
여기에 남아 있는 굴을 몇 개 넣어서 더 굴 향기가 가득한 굴죽을 만들어서 먹고 마무리!
(이렇게 먹어야 굴죽다워짐...)

굴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거제도굴구이집 강추합니다. 
여기는 또 가고 싶은 곳이에요. 
굴구이는 계절 메뉴기 때문에 겨울 동안만 하더군요.
여름에는 새우(?)구이를 하시는 듯...기회가 된다면 3월 중에 꼭 가서 한번 드셔 보세요.
단 굴을 좋아하는 분이어야지 제 글과 같이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마구마구 하게 될 겁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