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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News&Info

볼만해진다! 2012 티빙슈퍼레이스 슈퍼2000! [쉐보레 vs EXR팀106]

2012 티빙슈퍼레이스에서 제네시스 쿠페 3800 클래스가 없어지고 제네시스 쿠페 3800 경기는 KSF에서만 진행이 되게 되면서 사실상 프로팀에게는 큰 고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3800 클래스에 출전 가능한 레이스카 1대로 두 경기에 참가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하나의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대한민국 간판 경기인 티빙슈퍼레이스 출전을 포기하고 2년 차 KSF 경기만 출전할 것인지 선택을 해야 합니다. 

팀이나 선수로서는 자금만 충분하고 스케쥴상 크게 무리가 없다면 두 가지 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싶은 욕심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2011시즌에는 티빙슈퍼레이스와 KSF 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3800 클래스 차량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2은 불가능한 상황이 된 것이죠. 

자금력이 충분하다면 슈퍼 2000 클래스에 맞는 경기차와 제네시스 쿠페 3800 규정에 맞는 레이스 카를 모두 만들어두고 차를 바꿔가면서 경기에 출전해도 됩니다. 하지만 사실상 현재 우리 모터스포츠의 상황을 본다면 자금력이 충분히 좋은 팀은 딱 눈에 봐도 몇 팀 밖에 안 보이죠. 결국, 대부분 팀은 한가지 경기는 포기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자금력이 좋은 EXR팀106은 두 경기 모두 참가하지 않을까 했는데요. 지피코리아 기사로 'EXR팀106은 티빙슈퍼레이스 슈퍼2000에 올인한다.'는 기사를 보니 이거 올해 슈퍼2000 클래스가 상당히 재미나게 진행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R팀106외에 다른 강력한 우승 후보를 가진 팀들도 대거 슈퍼2000에 참여한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더욱 기대됩니다. 

다른 팀보다 EXR팀106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항상 이슈를 몰고 다니고 모든 선수가 나름의 끼가 무궁무진합니다.

류시원 감독 겸 선수
는 말할 것도 없죠. 아마 모터스포츠 경기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그리고 가장 많은 외국 원정 관객을 보유한 팬클럽만 따지면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탑이죠!
유경욱 선수는 신력도 좋지만, 특유의 입담으로 많은 매체에서 접할 수 있는 관객들에게 익숙한 선수입니다.

정연일 선수 잘생겼다! 실력도 좋지요! ㅡㅡ; 쿨럭;;
(정연일 선수는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데, 이거 대화 안 해본 사람들은 모른다는...)
이렇게 실력 좋은 선수들이 모여있는 EXR팀106이 슈퍼 2000에 올인한다면....

5년 연속 우승을 자랑하는 쉐보레 레이싱팀에서 사실상 위기를 느낄만합니다.

<디젤 엔진 시절 쉐보레 레이싱팀 레이스 카!>

BAT 시절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님의 활약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FF 형식인 투스카니로 FR형식인 렉서스를 이기는 장면은 정말 짜릿한 기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덕에 저는 모터스포츠가 재미를 꽤 많이 느낀 것도 있습니다. ^^
어떻게 보면 2012년 쉐보레 레이싱팀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받는 방어하는 입장입니다. 부담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 vs 일본 이런 느낌도 살짝 있긴 했었죠. ^^)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드라이버로서는 더 많은 선수와 함께 경기한다는 생각에 오히려 더 흥분되고 그런 상황에서 우승까지 한다면 더 짜릿한 경험이 될 테니 그 기대감에 오히려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려운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정말 짜릿하겠죠! 와우!


저는 KSF 챌린지 클래스에 더 신경을 많이 쓰겠지만, 재미난 경기가 된다면 그만큼 관심 있게 모터스포츠에 관람하는 사람들도 늘어날 테고 후원도 늘어날 것을 생각하니 살짝 기분이 들뜨기도 합니다. 

2012 티빙슈퍼레이스 슈퍼2000 클래스에서

'쉐보레 레이싱팀 vs EXR팀106'

진검 승부를 볼 수 있다는 기대만으로도 참 기대가 됩니다. 

더해서 자동차 회사 간의 자존심 싸움이 되기도 하겠군요. 쉐보레 vs 현대자동차

참 고민되는 것은...두팀 모두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이라...이거 응원은 어쩌지? 이러고 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