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와 국산차 소유자는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차이가 확연히 다른 것으로 마케팅인사이트의 설문 결과로 나타났다.
국산차 소유자는 ‘편안히 탈 것’, 수입차 소유자는 ‘신나게 달릴 것’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 그 결과이다.
소비자가 느끼는 차의 매력도인 상품성을 국산차와 수입차로 나눠 알아본 결과를 선택 비율이 높고 낮은 순서대로 10개씩을 뽑아 각각의 만족/불만사항 Top10으로 선정, [표1] 국산차와 [표2] 수입차로 정리했다. 그 결과 국산차와 수입차는 만족사항 Top10과 불만사항 Top10 모두에서 5개씩은 같고 나머지 5개씩은 달랐다.
만족사항 Top10 중에 국산차는 다양한 기기 연동 지원 여부, 유용한 수납공간, 계기판 디자인 등 차량 내의 ‘편리/편안함’과 관련된 것이었다. 반면 수입차는 주행, 추월, 제동 등 3가지 성능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 결과를 본다면 국산차에서도 고성능 이미지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경쟁 대상이 되는 수입차와 완벽하게 같아질 수는 없겠지만, 보통 광고에서 나오는 출력보다 사람들이 체감하는 성능과의 갭이 커서가 아닌가 싶다. 또 더하자면, 수입차에서는 특수한 모델이 항상 존재하는데, 이런 특수성이 조사 결과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는 나쁘고 수입차는 좋다라고 할 수는 없으며, 이런 상대적인 특징을 가지고 국산차 브랜드들이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면, 앞으로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그리고 정숙성이라는 부분에서도 상대적인 차이를 보였는데, 아마도 국산차에서 신경 써야 할 새로운 과제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조용한 자동차와 그렇지 못한 자동차를 운전하는 소비자의 만족도는 상당히 차이가 크다는 것을 주변에서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조사 결과는 단편적인 결과이기 때문에 동급 차라도 상대적으로 성능이 부족하고 시끄럽다고 평가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조사 결과를 성향을 알 수 있지만, 이 결과가 모든 것을 대변해주는 것은 아니니 그냥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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