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 & Motorsport/자동차 관련 이야기

부메랑이되어 돌아온, 쉽게 볼 수 없는 브레이크 등(!) 리콜 이슈

4월 4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현대차, 기아차 총 13종에 대한 리콜이 소식이 들려왔다. 현대차는 액센트, 아반떼(엘란트라), 제네시스 쿠페, 싼타페, 투산, 쏘나타, 베라크루즈가 해당하며, 기아차는 K5(옵티마), 카렌스(론도), 카니발(세도나), 쏘렌토, 쏘울, 스포티지가 해당한다. 미국은 190만대, 국내는 16만대이다. 


사실 브레이크 등 스위치가 불량이라 교환하는 사례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요즘은 ECU가 브레이크 스위치 동작 여부를 판단해 같이 동작하는 부분이 많아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제동의 문제가 아니라 P에서 D로 바꿀 때도 필요하고 오토크루즈 해제에도 이 신호 값이 사용된다. 만약에 이 신호 값에 오류가 있다면 정상적으로 오토크루즈가 동작하는 것으로 인식해, 결국 브레이크를 밟아도 오토크루즈가 해지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외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기능이 있다면 이때 오버라이드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기존에는 단순히 브레이크 등이 안 들어오는 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전자제어로 구현되는 부분이 많아 특정 신호 값 오류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미국의 이런 대응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현대기아차에 대한 견제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지금까지 안일하게 하게 쉬쉬하면서 대응하던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온 거라 생각한다. 현대기아차입장에서는 머리아픈 이슈지만, 잘 대응하고 다음에는 비슷한 이슈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신경 쓰는 브랜드가 되길 기대해본다. 


참...브레이크 등 스위치 고장은 한두번도 아니고...;;


by Sgoon(에스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