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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자동차 관련 이야기

챔피언 강병휘 선수와 함께한 2013 KSF 드라이빙 스쿨! + 켄블락과 함께한 싱크로지 드리프트마스터

이번 주말에는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을 필두로 다음 주에는 2013 KSF 1R이 개최됩니다. 그에 앞서 올해 아반떼 MD 챌린지 클래스에 새롭게 등장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KSF에서 드라이빙 스쿨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포르테 쿱 챌린지 신규 참가자도 있어서 사실상 KSF에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 KSF 2013 드라이빙 스쿨에 동행을 했습니다. 지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말이죠.


이번 드라이빙 스쿨은 아반떼 MD 선수들이 많이 참여하여 강병휘 선수가 특별 초대 강사로 초청되어 진행되었습니다. 최근 영암 F1 서킷은 자체적인 트랙데이나 기타 동호회 주행이 아니면 주행이 많이 불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주행할 기회가 줄어든 것도 맞지만, F1 서킷에서 드라이빙을 즐기는 분들이 늘어났다는 관측에 좀 더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4월인데도 영암은 여전히 춥더군요. 이상하게 요즘 날씨가 북쪽 정으니처럼 미쳐 날뛰고 있으니...참...

이번 스쿨에서는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2.0이 아니라 3.8 클래스임)에 출전하는 일부 팀의 차량 테스트가 같이 진행되었는데요. 위에 보이는 차량은 연예인 안재모 선수가 테스트 주행 중인 모습입니다. 옆에 차는 어디서 많이 봤는데, 어디서 봤을까요?

어익쿠! 빠르게 지나가는 더 익숙한 포르테 쿱도 있군요.;; 이번에 같이 내려간 동생과 동승주행을 하면서 느낀 영암 서킷은 2012년보다 훨씬 노면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이상하지요? 서킷이 변한다니...사실 매년 서킷은 변하고 있습니다. 항상 같은 코스 같지만, 노면 상태가 변하거나 지형이 바뀌거나 할 수도 있거든요. 아마도 2013년에는 아반떼 챌린지와 포르테쿱 챌린지는 새로운 공식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는 2012년과 다른 규정으로 약간 랩타임은 뒤로 갔다고 하더군요. 이날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머신은 목격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강병휘 선수의 특별 강연(?)을 들으면서 사실상 아반떼 MD 클래스 첫 출전 선수들에게는 강병휘 선수의 머릿속과 주행이 상당히 궁금했을 테니 말이죠. 그런데...우연하게도...2012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과 2012 포르테 쿱 챔피언도 이 자리에...? ㅋ 누가 초대해서 간 것도 아닌데, 우연히 그렇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사실 강병휘 선수의 강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의 응답시간에 이야기한 언제 변속하고 이런 내용이 아니라 앞에서 이야기한 이론적인 부분과 마인드 컨트롤에 대한 부분이 정말 중요한 내용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아반떼 MD에 대해서 공부 좀 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올해는 KSF에서 제네시스 쿠페는 10 클래스와 20 클래스로 나눠고 포르테와 아반떼는 선두 선수가 다음 경기에 다시 앞으로 가기 어려운 핸디캡을 주는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그리고 신설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전이 6월에 열린다고 합니다. 


올해 가장 관심 있게 보고 있는 부분은 CJ 슈퍼레이스의 전 클래스와 DDGT 무기한 연기로 인한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의 입지 강화입니다. 그런 것에 비하면 KSF는 살짝 2013년은 강렬한 무엇이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사진 제공 : 양상천>


지난 4월 10일 몬스터에너지 코리아에서 주최한 '2013 서울 익스피리언스'에 유투브를 통해 국내에 알려진 '켄블락' 선수가 방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이례적으로 서울 도심 한복판인 '서울 잠실주경기장 문화광장'에서 이루어진 행사로 처음 드리프트라는 것을 접한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켄블락의 멋진 주행을 보러 온 것도 있지만, 동시에 진행된 드리프트마스터라는 국내 드리프트 대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사람들에게 모터스포츠의 다른 모습을 보여준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행사의 진행을 맡은 싱크로지 박숭세 대표가 참 부럽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이번 행사를 보면서 사람들이 늘 강조해 오던 접근성이라는 부분은 누구도 이설을 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사람들이 멀리 있고 잘 몰라서 모르는 것이지 가까이서 쉽게 즐길 수 있다면 아마도 국내 모터스포츠가 많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단지 드리프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이런 행사를 시작으로 도심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자동차를 가지고 하는 행사 말이죠. 


공간과 안전만 확보되는 레이아웃이 나온다면, 다양한 경기를 도심에서 유치할 수 있을 텐데 말이죠. 의지의 문제 아닐까 싶군요. 

(이번 개기로 계속 서울에서 드리프트 마스터가 진행된다면?...오....생각만 해도...ㄷㄷ)


by Sgoon(에스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