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리의 북미시장 가격을 두고 쏘나타보다 저렴한 캠리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국내에 도요타가 많은 영향을 줄 것이고 결국 현대가 무너지는 모습을 볼 것이라는 인터넷 글이 떠돌았다. 내용을 보면 어느 정도 맞는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다. 필자는 국내에 주요 기업들이 무너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 결국,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주게 되고 많은 국민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좋지 않은 제품을 애국을 위해서 사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대기업 하나가 넘어지면...이 글을 보고 있는 독자도 힘들어 진다는 사실이다.)
일단 내가 추천하는 백미러 형이 작성한 "갑자기 쏘나타 가격이 된다는 2015 캠리, 뭐가 진실일까?" 라는 글을 보면 인터넷에 떠도는 "도요타에 함정에 걸려든 흉기차"라는 글의 관점이나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가격 이야기하는 것이 그냥 이슈로 클릭을 올리기 위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냥 가정해 봅시다.
상황 1. 2014년 9월 현재 국내 출시된 LF 쏘나타와 캠리를 기준으로 한다.
비슷한 트림 간 가격이 동일하고 비슷한 트림 간 비교 후 선택을 해야 한다면,
어떤 차를 선택할 것인가?
상황 2. LF 쏘나타와 북미 FL 캠리를 기준으로 한다.
비슷한 트림 간 가격이 동일하고 비슷한 트림 간 비교 후 선택을 해야 한다면,
어떤 차를 선택할 것인가?
이미 독자가 경험한 자동차와 비교하여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알 수 없다. 둘 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쏘나타 또는 캠리를 선택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일부러 캠리에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것이지만, 선택은 다양할 것이다.
사실 나도 둘 중에 선택하라면? 이라고 질문하면 어떤 목적이냐 따라서 전혀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여기 가격을 원래 실제 가격으로 생각하고 선택하더라도 역시나 목적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의 가치 비중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다. 물론 가격이라는 것이 소비자가 한번 고민해볼까? 라는 요소로는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전체로 보면 크지 않을 것이다.
수입차에서도 같은 가격에 도요타 캠리가 아닌 다른 차를 선택하는 이유도 있듯이 가격이 비슷해지고 차량 크기와 배기량이 비슷하다고 해서 꼭 도요타가 현대기아차를 뒤집어엎을 만큼 강력한 한 수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본진은 털로 온 다고 하더라도 단순 차량 가격과 배기량 등과 같은 요소가 국내에서는 핵심 포인트가 아니라는 것이 내 의견이다.
차라리 요즘은 SUV가 강세인데, 도요타가 대형 SUV나 트럭이 저렴하게 들여 오는 것이 더 효과적일지도 모른다.
요런거 말이다.
사진 : toyota.com
글 : Sgoon(에스군) 이진욱
'Car & Motorsport > 자동차 관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캠핑카, 푸드 트럭의 핫 아이템이 될, 현대 상용밴 H350 (5) | 2014.09.27 |
---|---|
현대 아슬란[ASLAN]애 대한 견해 : 새로운 브랜드 런칭으로 눈을 돌려 보는 것도.... (0) | 2014.09.26 |
자동차세 인상! 자가용은 해당이 없다지만, 이제 시작인 듯... (1) | 2014.09.15 |
KIA K3 워치[Watch] : 대체 시계만 몇 개를 차고 다녀야 하나... (0) | 2014.09.12 |
국내 수입차...이런 깡통 옵션도 들여 오길... (0) | 2014.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