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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News&Info

포뮬러 E 공식 스폰서로 커피 업계 라마르조코 참여!



전 세계 최초의 전기차 대회인 포뮬러 E는 F1과 같이 오픈휠 형태로 엔진이 아닌 모터 파워로 레이스가 치워지는 경기입니다. 차량은 스파크 르노 SRT 01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최고속은 220km/h와 출력 200kw로 제한되고 총 중량은 배터리 320kg을 포함하여 896kg입니다. 


이 포뮬러 E의 재미는 의무 피트스톱인데,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드라이버가 차량을 바꿔타는 것이 특징이죠. 타이어는 한 라운드당 5개로 제한되어 있고 중계화면에 배터리 잔량이 표시되는 것도 재미난 부분입니다. 전기차가 조용한 특징이 있으므로 의도적으로 소리를 80dB로 키웠다고 한다.


매 라운드 마다 드라이버 투표를 통해 상위 3명에게 순간적으로 출력을 올릴 수 있는 FanBoost 를 쓸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이 투표 결과는 경기 시작 전 발표합니다. 포인트 제도는 F1 같이 1위~10위까지 25~1점 범위로 점수가 부여되고 폴포지션 3점과 패스티스트랩 1점이 부여됩니다.


주로 시가지 서킷에서 열리는 이유는 최대 속력이 낮다는 점에서 나온 부분이기도 하고 소음이 적어 도심에서 유치하게 좋다는 것이 특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원초적인 엔진 사운드를 좋아하는 팬에게는 거부감이 있는 클래스이지만, 오히려 원매이크 경기에 우수한 선수(전직 F1 선수 같은...)들이 많이 나와 재미난 경쟁이 주요 포인트이고 특히 타이어 싸움보다는 배터리 관리 싸움이라는 재미난 요소를 제공해주는 포뮬러 E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자동차 분야에 또 제가 관여가 깊은 커피 업계에서 이런 포뮬러 E 경기를 후원하는 업체가 있었으니 바로 라마르조코라는 회사이다. 라마르조코의 피렌체 공장은 실제로 사용하는 모든 전기가 태양열 발전이며 방문시 투어로 사용되는 자동차는 르노 Twizy(트위지)를 사용할 정도로 전기차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태양광 발전소 용량이 최대 130kW라는 군요.)


라마르조코는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 그라인더 등과 같이 커피를 추출하기 위한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라마르조코 세일즈 매니저 Paul Kelly는 "포뮬러 E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단순한 자동차 경기가 아니라 우리는 포뮬러 E의 열정과 전기차 기술에 진보를 공유하고 싶다. 마치 우리가 새 커피머신을 개발하는 것 처럼 말이다."라며 포뮬러 E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습니다.


언젠가 저도 이런 후원에 동참하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