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스포츠에 대한 3가지 매력과 아쉬움

2019. 2. 20. 08:19 - Steve J.U. Lee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아반떼 스포츠는 현 FL된 삼각떼와 다른 2016년도부터 판매된 아반떼 AD 스포츠 모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면서 느낀 부분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매력 1]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성능!!


2000만원으로 즐기는 200마력 1.6 터보 수동 4도어 스포티 세단 아반떼 스포츠

이미 2000만원대에서 같은 성능을 가진 벨로스터 터보도 있었지만, 당시 조금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과 비대칭 3도어 해치백 차량 그리고 조금 독특한 디자인은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반떼 스포츠는 4도어 세단이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조금 다른 느낌의 슈퍼노멀 아반떼라는 것이 아마도 소비자에게 많이 선택받은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즐겁게 드라이빙 할 수 있는 차를 선택할 때 눈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4도어라서 편한 실용성도 한몫했죠.



[매력 2] 뛰어난 연비!


공인 연비 이상으로 고속도로와 시내 주행 연비가 나오는데요. 물론 주행 습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저는 시내 주행 16~19km/l, 고속도로 18~23km/l 수준의 아주 뛰어난 연비를 경험할 수 있어서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특히 고급유를 꼭 사용할 필요 없는 아반떼 스포츠이기 때문에 잡식성 아반떼 스포츠는 주머니가 가벼운 사회 초년생들의 즐거운 드라이빙 파트너가 될 수 있었죠. 더불어 고속도로 안정성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매력 3]  합리적인 유지비용으로 원메이크 레이스를 할 수 있다. 


제조사가 보증하는 튜닝 패키지로 원메이크 레이스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KSF 패키지 또는 아반떼 컵 패키지를 추가하면 현대자동차에서 해당 부품을 보증수리해줍니다. 물론 안전을 위한 롤케이지와 브레이크 패드는 보증대상이 아닙니다. 뒷좌석에는 조금 태우기 민망한 승차감을 가지고 있지만, 보증받을 수 있는 서킷 스포츠 주행 차량을 마련한다는 부분에서는 괜찮은 선택입니다. 단, 제조사가 제공하는 보증서에는 서킷 주행이나 가혹 주행 시 보증이 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즉 경기에 나가면 보증은 안 된다고 생각하고 접근하세요.


대신 부품 가격 대비 성능 또는 전체 밸런스에 대해서 조금 의문스러운 부분이 많이 있는데요. 판단은 아래 영상을 보고 각자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쉬워 1] 순정 부품의 내구성이 낮은 편....


부품의 단순 기능적 동작은 충분히 가능했지만, 차량의 성능 차이를 만드는 각 부품 내구성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실제로 많은 선수가 차량 관리를 위한 부품 구매 비용이 상당히 많았던 아반떼 스포츠입니다. '나는 아니었는데...'라는 분들도 있는데, 관리를 위해 지출한 분들이 상당수라는 정도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도 1.6  GDI-T 엔진이 장착된 자동차를 2014년 이후 계속 유지해 왔지만 가장 고생을 안겨준 아반떼 스포츠입니다.



[아쉬워 2] 중고차 감가가 조금 많이 되는 편...


아반떼 스포츠는 운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예상외로 많이 판매된 모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차량을 바꾸는 주기도 비슷해 중고 차량 가격 방어가 쉽지 않았습니다. 최근 벨로스터 N이 핫하게 등장하면서 아반떼 스포츠 매물이 넘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죠. 그뿐만 아니라 대부분 소비자는 고성능보다는 실용적인 부분에 더 중점을 둔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쩌면 중고차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시세에 대한 점은 저도 아반떼 스포츠를 선택할 때 판단 미스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아쉬워 3] 자주 손상되는 부품의 가격이 높은 편....


사고가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특히 레이스카로 이용하는 경우 부품의 유지비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범퍼 가격은 처음 알아볼 때 상당히 충격적이었죠. 그래도 조금 저렴하게 헤드라이트를 수리할 수 있는 부품이 제공되는 것은 모비스의 의외의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차가 부서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제가 아쉬워하는 부분은 일반적인 운전자라면 크게 아쉬움이 없을 수 있습니다. 충분히 넉넉한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 그리고 유지비는 역시 현대가 출시할 때 이야기한 슈퍼노멀이라는 이름에 딱 어울립니다. 특히 세대를 거듭할수록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지는 세시 밸런스와 체감 강성은 첫 엔트리 자동차로는 정말 추천해 드릴 차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어디까지나 레이스를 하지 않고 1.6 자연 흡기 오토매틱 차량으로 아반떼를 샀을 때로 한정합니다. 슈퍼노멀 아반떼 AD는 정말 괜찮은 차라는 결론입니다. ^^


요약 : 가격, 연비, 패키지 Good! 낮은 내구성, 중고시세 그리고 높은 부품가격 Not Good!


PS : 아반떼 스포츠 경기를 위해서 후원해준 울프오일, 로엠모터스, 럭스젠모터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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