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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oon's/IT

iPhone 3GS iOS 4 업그레이드 후 사용기


2010년 6월 22일 새벽 아이폰 OS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아무래도 IT 회사에 있다 보니 어떻게는 새로운 OS를 빨리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새벽까지 기다리는 센스를 발휘하고 싶지만 건강을 위해서 일단 취침을 하고 출근 후 업그레이드를 해보았다. 백업이나 이런 것은 하지 않는다. 업그레이드 한다고 내 데이터를 날릴 만큼 애플이 어설프게 만든다면 아이폰은 다시는 안 쓸 테니까!

물론 백업을 해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모든 데이터는 3곳에 백업을 해둔다. 전화번호야 없으면 아쉬운 사람이 전화겠죠 ㅡㅡ;; 와하하하~ 이럴 땐 그냥 손으로 기록해둔 것이 좋아 보인다.

업데이트에서 기대하는 점은 바로 멀티태스킹과 폴더 기능! 이거 말곤 다른 기능은 크게 눈에 띌만한 것도 아니죠. 그럼 주목할 만한 기능부터 이야기해보죠.

1. 사용하기 불편한 멀티태스킹

필자가 가지고 있는 App 모두 무료이고 iOS3에 최적화된 버전이긴 하지만 프로세스를 어떻게 띄워두고 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지만 한번 실행된 App은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처음에는 멀티태스킹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흔들어 보기고 앱을 두 번 터치해보기도 했다. 알고보니 아이폰의 홈 버튼을 두 번 눌어야 멀티태스킹 메뉴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끄는 건? 응? ㅡㅡ;; 한참 고민했다.

아이폰을 길게 눌러서 흔들흔들 한 상태에서 하나씩 꺼야 하는 이런 충격적인 사용방법! ㅡㅡ;;

결론적으로 한번 실행한 App은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 불편한 종료방법으로 모두 꺼주어야 배터리가 조금이라도 오래가겠다는 결론입니다. 나름 좋은데? 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몰라도 사실 엄청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혼자뿐인가요? 그래서 주변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다들 이건 욕 한마디씩 나오더군요!

너희가 원하는 멀티태스킹을 친절하게 넣어 줬으니 얼마나 우리가 위대하냐! 이럴 애플이죠!! 즐이셈!

2. 살짝 아쉬운 폴더 기능!
폴더기능은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보니 App을 서로 겹치니 폴더가 생기더군요. 허~ 이거 기발! 

그런데 왜 12개만 들어가나! 거기다가 폴더 속 폴더도 해주지!

여기서도 애플은 우리는 위대한 폴더기능을 줬잖아! 이러면서 생색내겠죠? 

3. 아직은 호환되지 않는 App이 있다. 

당연하다. 이건 iOS의 문제라기보다는 아직 개발이 안된 거니 조금 기다리면 될 문제다. 별로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바로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조금 기다렸다가 각종 App이 모두 iOS4에 맞게 개발된 다음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4. 느려 보이는 최초 실행!

컴퓨터의 애플리케이션도 그렇지만 부팅 후 최초 실행시 조금 느린감이 있다. 개인적으로 속도는 크게 느리다고 생각되지 않지만, 분명히 속도가 느리다고 버럭버럭 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짚고 넘어간다. 한번 동작한 App은 그런대로 빠르게 동작한다. 그게 빠르다고 하면 참...난감하다.

앱을 완전히 종료한 다음 다시 실행하면 처음 실행하는 것과 같이 느리다.

5. 한 번씩 먹통 되는 증상!

iOS4로 업그레이드 한 후 하루에 한 번은 먹통이 되는 증상을 볼 수 있다. 먹통이 싫으면 iPhone 4G로 오라고 손짓하는 것인가!


필자 주변에는 iPhone 사용자가 유독 많은 편이기 때문에 서로 의견을 교환해보면 결국은 iPhone 4G 체험판이 바로 iPhone 3GS + iOS4라는 이야기를 농담삼아 한다. 필자도 이런 생각이 동감을 하는 바이다. 쩝...그렇다고 4G로 넘어가는 것은 부담되는 상황이라 계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