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너무 아끼면 운전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약에 스포츠 주행을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차가 망가지는 것을 떠나서 정확하게 제어하기 위해서 운전을 한다. 그러다 보니 의도하지 않게 차에 상처가 나거나 엔진에 무리가 오는 경우가 있는데, 얼마 전 조금 무리를 해서 그런지 엔진에 이상 증상이 발견되었다. 전적으로 내 실수다.
[운전을 잘하면 다른 사람보다 차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적다. 그러나 일상 주행보다 많은 것은 사실이다.]
어쩌겠는가? 잘 고쳐 주어야 라는 생각을 했는데...
돌아와서 아는 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은근 잔인한 놈이 된 것 같아서 내 차에 미안한 감정이 든다. 내 몸의 건강이 우선이라 예전처럼 차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특히나 외관은 크게 문제가 없다면 그냥 다니고 있다. 사실 경기차의 매력은 조금 상처가 있지만 잘 달려 주는 것 아닌가! 뭐 이렇게 위로하지만, 자동차 관리를 너무 열심히 하던 때의 마음은 그대로인 듯하다. 차에 이상이 생기니 그만큼 다시 신경이 쓰이고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차는 그저 물건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내 손에 있는 자동차는 모두 생명이 있다고 생각하고 잘 해주려고 한다. 누가 보면 내가 드디어 미쳤구나! 이러겠지만, 도로에서 나를 보호해주는 일차적인 방패는 바로 내 차 아닌가! 그만큼 잘 잘해줘야 하지 않나 싶다.
이걸 보니 내 차에도 발라주고 싶다. 그렇게 해서 더 생생하게 잘 달려 줄 수만 있다면...
그런데 자동차용으로 나오면 차고(車膏)? ㅡㅡ;;;
그래서 차고(車庫)라 부르는 건가;;;;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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