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포르테 쿱R이 이제 약 8개월 정도 주행을 했습니다.
주행거리는 너무 많이 달려 버렸기 때문에 이미 에어컨 필터를 교환할 시기가 지나버렸습니다.
그런데 동호회를 통해서 필터를 주문했더니 누락된 상태로 몇 주가 지나 버려서 거의 주문한지 1달 만에 배송이 되더군요;;;
포스팅은 에어컨 냄새 방지 습관과 잘못된 상식!이라고 거창하게 이야기하고, 정작 제 차는 내버려 두고 있었으니 계속 마음 한구석에 밀린 숙제가 생각나서 견딜 수가 없더군요. 주행거리가 15,000km가 넘었고 시기상으로 약 7개월 정도 사용한 필터를 교환할 것 입니다. 시기로 보나, 거리로 보나 에어컨 필터 교환시기는 지나버렸기 때문에 빨리 교환해야겠죠?
참고
자동차 마다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방법이 상이합니다.
[쏘울 에어컨 필터 교환 방법을 같이 올릴까 했는데, 시간상 생략합니다. 반응 좋으면 찍어서 올립니다! ㅋ]
구형 자동차, 옵션에 포함되지 않은 자동차는 에어컨 필터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배송 받은 에어컨 필터입니다. 보통 일반 순정 에어컨 필터를 사용해도 무방하며, 필터는 동호회 또는 오픈 마켓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요즘 동호회는 비싸 제품만 공동구매를 하는데, 보통 저는 인터넷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며 자주 교환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번에 좀 비싼 제품을 산 이유는 뭔가 더 좋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제 건강을 생각해서 비싼 제품으로 질러 주었습니다. 사고 나니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돈으로 몸에 좋은 음식 먹고 등산가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런 과대 포장과 배송중 박스 찌그러짐까지...;;; 쩝...그냥 저렴한 에어컨 필터를 사서 자주 갈아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머리 속을 스칩니다;;; 이미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에 질러 버렸는데...;; 일단 환경을 생각해서 좀 더 작은 포장 박스를 쓰거나, 그냥 필터만 싸서 보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뭐 이거 때문에 종이가 얼마나 낭비되는 건지 원가가 절감되는 만큼 가격을 낮춰 주면 좋겠군요...순정보다 안 좋으면 이거 만드는 회사 고소 해버리겠음!
자 그럼 본격적으로! 에어컨 필터를 갈아 봅시다! 보통 준비물은 맨손만 있으면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 +자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제가 안내하는 방법과 다른 차종은 별도로 자료를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쏘울은 반응 좋으면 하겠습니다;;;ㅋㅋ 다른 차는 제가 소유한 차가 아니라서;;;;패스!]
사진은 클릭해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는 대부분 비슷한 방법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에어컨 필터 교체 DIY 방법을 익혀 보시죠!
참 쉽거든요. 직접 DIY 정비를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품목중 하나입니다.
우선 조수석에 있는 글러브 박스[glove box : 조수석 앞쪽에 위치한 사물함]을 열어 보시면 사진 속에 제가 손으로 돌리는 부분이 사물함 고정 핀입니다. 고정 핀은 글러브 박스 안쪽에 존재하고 열릴 때 사물함이 일정 범위만큼 열리도록 해주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조수석 사물함 뒤쪽에 에어컨 필터가 위치합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부분이 에어컨 필터가 있는 부분입니다.
에어컨 필터 커버는 보통 한쪽은 고정되어 있고 반대쪽은 핀으로 고정 시키고 핀을 살짝 잡아서 당겨주면 커버가 연립니다.
포르테 쿱은 조수석에 앉아서 볼 때 오른쪽이 고정 핀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미 사용한 필터는 조심해서 꺼내도록 합니다. 이유는 사용한 에어컨 필터는 먼지와 이물질이 많기 때문입니다.
필터를 꺼낸 후 같은 방향으로 필터를 교환합니다.
에어컨 필터 커버를 다시 닫을 때 사진에 보이는 부분을 먼저 끼우고 반대쪽 고정 핀이 있는 부분을 눌러서 닫아야 합니다. 처음 에어컨 필터 교체 DIY를 할 때 고정 핀만 억지로 끼워 놓는 실수를 범합니다. 주의하세요.
딱! 소리가 나도록 눌러주면 필터 교체가 완료된 것 입니다.
조수석 사물함을 고정하는 녀석을 다시 원래 대로 끼워주고 다시 사물함을 정리해주면 모든 작업은 끝납니다.
참 쉽죠? 사진은 교체하는 순서대로 넣어 두었으므로 보이는 대로 따라만 하셔도 충분히 교환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조수석 사물함을 고정하는 핀은 여러 가지 방식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자동차에는 어떻게 고정되어 있는지 보시고 작업을 하십시오. 쉽게 풀리거나 빠지도록 되어 있으므로 너무 강한 힘이 들어간다면 잘 못된 방법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용한 필터와 새 필터를 비교해 보면 확실히 사용한 필터는 오염이 심하다는 것을 색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금 자세히 보니 사진 속에서와 같이 벌레와 낙엽가루가 먼지와 같이 필터에 걸러져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 역할은 송풍구로 공기가 나오기 전 한번 걸러서 먼지를 조금이라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필터에 먼지가 많으면 바람이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오래된 필터에서 오히려 오염된 공기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보통 여름에만 강조되는 것이지만 겨울에도 반드시 점검이 필요한 것이므로 간단한 에어컨 필터 교체 DIY 방법은 익혀두시면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소 일년에 2번 정도는 교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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