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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oon's/Garage

드디어 쏘렌토 R 선가드 썬팅으로 둘렀다!!! By SO'ggori


S군의 권유로 썬가드라는 썬팅(틴팅)필름을 접할 기회가 생겼는데
이름만 들었지 그리 좋은 이미지보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조금은 있었기에 말은 못했지만 몇일간 산고의 고통만큼
고민하다 S군과의 거래상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생각끝에 써보기로 결정 !! ~

썬가드 제품군에서 가장 기본인 COOL(쿨) 제품을 선택했으며 그 윗급으로 맥스, 플러스 , 슈퍼디럭스, 다이아몬드가 있다.
전면50% 측후면 15% (2열이 프라이버시 글래스라 상대적으로 투과율이 15%인대도 1열이 밝아보인다)
썬루프 5%(파노라마라 열어두면 바로 여름엔 내머리 두바이된다)로 시공계획을 잡고
썬가드 전문시공점인 오토키즈에 방문하였다.



드디어 생얼로 다니는 듯한 기분은 이제 안녕이다. 
몇일을 당연히 차를 사면 해야하는 과정처럼 여겨지는 썬팅작업을 하지 않고 다녀보니 나름 괜찮았지만....
더운 건 스스로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게 아니다라는 것을 깨달았다...최소한 내겐.....

지금까지 써 본 썬팅필름은 3M CS, 루마 스타, SK 프로하이테크 세 종류인데 주로 3M CS급을 선호하고 많이 썼다.
일단... 각 브랜드중 수치로 비교되는 보이는 차이보다 실제로 더 시원한 선명도 및 열차단 체감 효과 때문이다.
물론... 3M 시공을 위해 갔던 시공점 작업자의 숙련도 때문이기도 했다.
위 세가지 필름 중 가장 최악은 SK의 프로하이테크 제품이었고....

 제품명  용도   가시광선투과율   자외선차단율   태양열차단율   보증기간 
 3M CS 20  측후면  16  99  58  5년
 루마스타 15  측후면  17  99  60  5년
 SK 프로하이텍 15  측후면  15  99  43  
 썬가드 쿨 15  측후면  16  99  53  3년
 3M CS 50  전면  51  99  33  5년
 루마스타 55  전면  55  99  40  5년
 SK 프로하이텍 50  전면  50  99  43  
 썬가드 슈퍼디럭스 50  전면  51  99  43  무한보증
 썬가드 쿨 5  천정   6  99  62  3년

SK프로하이테크 제품은.. 적어도 내겐 쓰레기 필름이었다.
열차단율이 43%라지만 CS와 루마스타에 비해 확실히  후덕지근함이 가히 언잖은 기분이 들정도다. 가격은 비슷하지만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수치비교시) CS와 루마스타에 경쟁상대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면 되겠다.
(그렇다고 SK프로하이테크 제품이 선명함이 월등하냐? 것두 아니며 시야감이 시원함을 주느냐? 그것도 아니다. 걍...비싼
SKnetworks라는 도장 몇방 찍어놓은 괜찮은 묻지마 필름이랄까? 좀 심한가? 그래도 쓰레기인건 달라짐이 없다.
또한 필름의 만족도도 떨어졌지만 작업자의 숙련도가 낮은점이 SKnetworks 썬팅용 필름에 대한 신뢰도저하에 큰 영향을 주었다
.)

각설하고 말이 좀 많~~~~~~~~~~~이 길어졌지만 어쨌든 선호하던 3M 제품을 뒤로 하고 썬가드 전문시공점인
오토키츠 강서점이 도착해 입구부터 찬찬히 훑어보았다. 흠.... 특별함이 느껴지는 것은 없어보인다. 그냥....조금 깨끗한
장참 전문점같은 토탈샵 분위기
이고 썬가드 전문시공점인데 간판때문에 아이나비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느껴진다.
주력이 네비게이션 인가?? ^_^a

 제품선정

 측후면 15% ,  천정(썬루프) 5% 썬가드 쿨제품으로  전면은 썬가드 슈퍼디럭스 50%로 견적상의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측후면과 천정은 시야감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전면! 전면 선택의 기준은 선명한 시야가 절대적이었으며 가시광선 투과율은 높지만 열차단 효과 또한 높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당연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사고시 유리파편으로 인한 운전자 위해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리자체만으로도
유리파편이 탑승객에게 위해가 없도록 안전필름이 적용되어 있지만 안전에 안전을 더 더한다고 나쁠 건 없다고 본다!

전면은 특히 선명한 시야뿐만 아니라 사고시 썬팅자체가 칼보다는 약이 되야 한다는 생각에 전면썬팅을 안전에서 필요없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몇년전부터 "이러다 더위에 죽지 하나님 아부지~"라며 정신줄 놓은
이후론 이왕 있어야 한다면 기준을 명확히해서 실내에서나 실외에서나 실내가 잘보이며 안전상 선명한 시야확보가
우선 되어야 한다는 것에 선정기준
을 가지고 있었기에 전면은 쿨보다 3단계위의 상급 제품으로 선택하였다.



그래도 시공이 완료되기전까지는 3M(제일 선호한다. 비싸다는 후퍼옵틱이나 글라스틴트 같은 듣보잡 고가제품에 비해
가격대비 최고의 제품이다. 듣보잡 고가라고 말한 뜻은 단순하다 내가 관심없고 관심없으니 모른다라는 이유 외에는 없다
)
제품으로 할 걸 그랬나 하는 혼자만의 줄다리기를 계속 해야만 했다.
왜?냐구? 사람은 심리적으로 자신이 경험한 가장 안전한 선택을 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나도 사람이다. 돈이 땅파서 나온다면 죄다 써보지 않겠나? 썬가드 제품 자체에 대한 정보도 없었지만 후퍼옵틱이나 글라스틴트보다도 관심밖의 제품이었으니 오죽하겠냐 하는 것이다.


 이제 빼도박도 못한다

 어느 필름이나 자랑스럽게 홍보하는 필름구성........ "개나 줘버려~" 썬팅을 하는 사람 썬팅을
하려고 하는 사람 이런 거에 관심없고 추천해주는 사람들 조차 이런 거 머리에 담아두지 않는다.
그저 관계자나 경쟁사나 기자 레베루 사람들 아니라면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99%대다수의 사람들은 삼미터가 좋아요? 로마가 좋아요? 
맑고 깨끗한게 좋아요? 띵띵띠리링~이 좋은가요? 추천해주세요. 
그러면 추천자는 모든 필름을 다 써본 사람들 처럼 흐헉흐흐헉
 좋아요. 추천드립니다....라는 대화로 끝나버린다. ㅋㅋ.. 1%를 위한 그림... 거 잘그렸네~



이제 드디어...빼도박도 못한다.
일단 차체에 흠집이라도 발생할까 작업용 보호(?)비닐을 감싸 작업자가 이동시 잔흠집 발생에 대한 배려가 있어보인다.
기아의 저질스런 플라스틱 내장재에도 제대로 감싸주신다. 고객에 대한 작은 배려가 큰 감동이 되어 돌아오는 것은 이런 
작은 배려에서부터가 아닐까? ..........그런데 나의 저질 노메이크업 범퍼는...버림 받은건가 ^^;

영세한 비공식 시공점에서 느끼던 도어트림에 흘러내린 물자국의 기억새록새록 되살아나면서 작은 감동을 받는다. 감동에 한참 젖을 무렵 진상 소꼬리 가슴을 후벼파는 듯한 아픔의 장면 보고야 말았다.


바로 이 장면 ㅡ,ㅡ;;
대부분의 차주에게는 도어스커프가 밟으라고 있는 것이겠지만 대한민국 진상 1%군에
속한 나같은 상진상에게는  아픔이다. 
1%의 아픔까지 배려해주시는 모습을 바라며  지적질 들어갔습니다. 나중에..ㅎㅎ
몇일 뒤 팀장님께 말씀드려 싫어하는 고객도 있고 상관없어하는 분들 중에서도 새차일때는 신경쓰여 하시는 분들도 
있을테니 좀 더 작은배려 작업시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니 바로 시정해주네요. 
흠집방지용 테이핑처리후 작업해주셨습니다.


이분이 오토키츠 서강서점의 매인테크니션이신 실장님이시다. 


일반적으로 측면 시공시 유리끝과 썬팅필름의 끝라인이 어느정도 떨어지며 시공된다. 
그러나 오토키츠 썬가드 강서점은 쉐이빙 작업을 통한 유리와 필름의 끝을 거의 일치시켜 필름위치에 따라 유리가 여닫힐 때 턱하는 얕은 소리마저 제거했고 끝라인의 불일치로 인한 감성품질 만족도도 상당히 높여준다. 많이 이 기술을 시도하고 시공하는 시공점이 많아졌지만 오토키츠 강점 실장님은 자연스럽게 몸에 베인 듯 하다.

쉐이이빙기술이란? 유리의 끝라인과 필름의 끝라인을 일치시키는 작업기술


깔끔한 끝라인 처리가 일품입니다. 이게 쉐이빙 작업으로 가능한 것.


One-Piece installation (한장시공) 작업을 위해 미리 대략적인 크기로 잘라 유리에 붙여놓고 정확한 재단을 위해 마킹하는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론 쉐이드(앞뒤유리의 검은부분)작업이 되어있는 곳과 작업이 안되어 있는 경계면의 점박이 부분을 살짝 덮는 수준에서 시공을 하기 마련이다.  
개인적으로 부탁드린 것도 있지만 오토키츠 강서점에서는 점박이 부분을 아예 덮어 "나 썬팅된 유리"라고
시공한 흔적을 최소화 하려는 깔끔한 작업이 돋보인다.
맘에 드는 시공자의 배려다.


밤이 깊어질 수록....함께 하던 동료분들도 가정으로  내일을 위한 재충전 차원의 퇴근이 줄을 잇고 ....
나는 졸려 눕고싶다. 가만히 있는 나도 이런대....작업자분들께선 오죽하겠나 싶지만 내색을 안하신다. 프로다.


전면 한장시공을 위한 성형작업을 하고 있다. 
전면썬팅은 측후면 천정썬루프 시공필름과는 다른 시안성과 가시광선투과율이 좋은 슈퍼디럭스 50%로 시공 중이다.

본격적인 실내에서의 시공을 위해
내장재 보호커버를 설치하여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작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느낌이 들어
믿음이 한층 높아졌다.
(영세한?? 업체에서는 필자의
집에서나 쓰는 발닦는 걸레
똑같은 용도로 설치하여 시공
하는 것을 보아왔다)









전면시공 마무리 중이신 실장님.
원래 눈빛이 저러시진 않습니다.

굉장히 피곤하셨던가 봅니다.
.......

참고로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면시공후에도 실내가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으로 보아 시안성이 
기대이상으로 좋다는 것을 느끼셨을 것이다. 

(실제로도 실내가 썬팅 작업이 되어있는 50% 투과율의 필름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드디어 마지막....밤 11시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고된 마지막 시공작업 중이다.
생각보다 넓어 쓸데없는 전망용 2열 썬루프로 인해 뜨거운 여름날에 전망이라도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썬팅작업은 특히나 파노라마 썬루프 차량에게는 필수적인 작업이 아닌가 싶다. 

시공후 실제 주행시 뜨거웠던 머리공간은 미지근한 느낌에 자연스런 태양빛이 조금은 썬루프를 가리던 천스크릴 롤을 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해주었다.


아....드디어 마무리인가? 시공후 작업결과 점검중에 미세한 먼지들과 조금은 큼직(?)한 이물질이 발견되어 재시공 !!


전면과 후면은 이물질로 인한 재시공이고 이것은 나중에 발견한 것이지만 3열 쿼터글래스 부분이다 양쪽다 이런 상태다.
일반적으로 고된 시공작업으로 인한 피곤함에 이런 결과물이 나왔을 거라 생각한다. 
전체적인 시공작업 과정을 볼 때엔 10년전에나 볼 수 있었던 묻지마 시공의 결과가 나올리 없다.

내가 붙여도 최소한 이정도로 삐딱하게는 붙일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싼티나는 결과다. 재단도 발로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할 정도다. 3열에서 보면 정말 가관이 아닌 작업상태였다. 
의미없는 쿼터글래스라 잠시 긴장을 푸셨던 걸까?
(물론 내가 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 안한다)


왼쪽 위 모서리는 구겨진 채 떨어져 있는 상태다 나의 발로찍는 사진기술이 여기서 나타난다. 전혀 못알아 먹겠다 ㅡ,ㅡa
재단상태도 안좋고 구겨진 채 덜 붙어버린 시공상태를 시공점에 가서 말씀드렸더니 한분께서 지나가는 말로서 한마디를 해주셨다

"뭐 괜찮네?".....;;;; 
시공해주신 실장님은 무조건 다시에 대한 재작업을 흔쾌히 받아주셨고 인정하셨지만
그분의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 강서점에 대한 이미지는 어느정도 추락하여 필자는 당연한 재시공부분에 대한 죄인이 되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필자 스스로가 자괴감을 가지고 받아들인 것일 수도 있으나 썩 듣기 좋은 것은 아니었다.
괜한 것 가지고 트집잡는 소비자로 취부되었다는 것 뿐일 수도 있겠지.....싶다.

그분이 누군지는...말할 수 없고 말할 필요도 없다. 썬팅은 필름도 중요하고 샵의 전체적인 고객응대에 대한 친절한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썬팅... 시공자를 제외하곤 말할 수 없는 절대적인 부분이기 때문이기에 누가 말했건 시공에 대한 부분만 철저한 A/S로 보완하면 된다고 본다. 

하지만... 그분때문에 99% 실력으로 말한 노력한 분의 결과보다 1% 그분 한분의 이미지가
다시 샵을 찾지 않고 등지게 하는게 대부분의 현실이라는 거다.
 
뭐랄까...샵을 찾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지는 느낌?

고객은 큰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작은 것은 감동이라 생각한다.



전면에 미세먼지로 인한 재시공을 했다. 하지만 후면도 그랬고 전면도 똑같이 먼지나 이물질에 대한 문제해결은 재발하였다.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을 가볍게 어필했지만 환경적인 요인을 말씀하셨고 나도 인정은 했다. 
너무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고 문을 여닫는 횟수가 많다는 것... 
하지만 프로는 연장을 탓하지 않듯 프로는 실력과 결과로 보여줘야 진정한 프로다. 

환경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를 알게 되었다면 고치면 된다. 앞으로 강서점 관계자분들의 노력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썬팅을 하러 오시는 분 중에는 단순히 썬팅작업을 하러 오시는 분도 있겠지만 나는 작품을 보러 간 것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그리고 사실....전면은 재시공을 했지만...  이전이 작업이 더 좋았다. 위 사진은 전면 왼쪽위에 벌어진 필름상태이다. 

이미 말라서 안붙는다. 침을 한번 발라볼까?
붙을까? 이미 접착면에 먼지가 앉지 않았을까...흠... 걍 풀을 써볼까.....  

하이패스도 붙여버렸는데 ㅡ,ㅡ;;; 왜 자꾸 눈이갈까...  신경쓰이는...  또 재시공 받기 싫다
독하게 될때까지 하고싶지만...
환경적으로 먼지가 없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몇번씩 듣다보니 또 하러 오지말라고 먼지는 썬팅작업에서 줄 수 있는 
옵션이라고 사은품 같은 것이라고 하는 듯 해서 또 가고 싶은 맘은 접을랜다. 

아 사설이 길어졌다.


 시공후 느낌?

사공은 하나인대 사설이 길어 산으로 가는 느낌이다.
이제 직접 느껴볼까...아흐~ 아흐~ 느껴~~~~~요.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름은 썩 괜찮다. 전면으로 시공한 "Super Deluxe" 는 가시광선 투과율이 스펙상의
데이타값보다 실제느낌이 상당히 좋다. 시안성이 좋다는 것이 그걸 증명하 듯 밖에서 안을 혹은 안에서 밖을
보았을 때 전면을 시공한 느낌 또한 느껴짐이 적다.


전면시공을 한 좌측의 필자의 차와 동네 아무개씨의 전면시공이 안되어 있는 차를 
비교해 보시면 쉽게 필자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알 것이다.

했나? 정도의 차이일 뿐 15%로 측후면을 가린 차에서의 전면 50%는 더 어둡게 보이게 마련인대 전면 썬팅을 안한 차와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은 전면에 사용된  "Super Deluxe" 필름의 투과율도 스펙보다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족이다!


실내에서 바라 본 사진을 보면 너무나 자연스러워 투과율 ≠ 열차단,자외선 차단율이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지만 그래도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건 사실일진대 맑은 날 뜨거운 햇빛을 맞으며 달려 본 결과  투과율 ≠ 열차단,자외선 차단율은 이젠
투과율로 밀어제끼던 2000년대 무식한 썬팅의 시대는 끝나고 필름도 제조업 수준에서 하이테크 과학의 길로 접어든 느낌이 든다. (사진상에서 약간 어두운 감은 날씨가 ㅡ,ㅡ;;꾸질 꾸질해서라고 .... 믿거나 말거나 쿠헥~)

나의 머리 속에는 많은 고급필름이라 자처하는 필름들이 난무하지만 그나마 나를 느끼게(?) 했던 3M을 (CS급에서 느꼈
으니.....)  제외하고는 인정할 수 있는 필름이 없었던 상황에서 썬가드는 새로운 존재감을 나타냈고 최소한 쓰레기라
내게 불리우는 SK필름과는 차별성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SK프로하이테크 와 썬가드의 슈퍼디럭스는 각각의 제품군에서 비슷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생각하지만 운전자가 느끼는 시안성과 안정감 등에서 완전한 SK의 참패다)

물론 전면에만 해당사항은 아니다. 측후면에 쓰인 "COOL" 필름은 좀.... 애매하다. 3M 허리를 담당하는 CS보다는 필름자체가 주는 시원한 느낌은 적은 반면 SK의 중상급 제품군은 프로하이테크보다는 비슷하거나 조금은 나은 가시광선 투과율의
느낌이나 열차단율이 느껴졌다. ... 그렇다면 진정...................SK필름은 아직 쓰레기란 것인가?

분명 쓰레기수준은 아니겠지....
하지만 시중에서 받는 필름가격만을 본다면 썬가드 대비 쓰레기같은 필름이라 말하고 싶다.
동의 안하는 중생들이 많을거다. 스펙을 가지고 들이미는 사람들 그리고 SK관계자.. 
또는 돈주고 SK로 시공한 사람들..(마지막에 돈주고 한 사람이 나다 ㅡ,ㅡa)


필름은 생각보다 기대이상 이었고 좋다. 3M이 부담스럽다면 차선책으로 썬가드를 선택해도 좋을 것 같다.
(루마와는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순전히 내 기준이다. 태클걸지 마시라~)
하지만.... 시공시 자주 접해오던 시공기들을 읽으며 보았던 ..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시공후의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얘기가 의외로 많았다. 
그런 불안감 때문에 피해갈까...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였다.

시공해 본 결과 개방감과 시안성의 전면필름의 선택도 탁월했고 측후면에 시공한 저렴한군의  "COOL" 또한 전면 
슈퍼디럭스에 비해 신선한 충격은 덜 했지만 나름 저렴해서 
괜! 찮! 다~ (강호동이 미는 유행어 아님 아님 ㅋㅋ)라는 기분에 빠져들었으나......

싼티나는 마무리를 보고 ... 아 이런거였구나 하는 올 것이 왔구나 나에게도 라는 심정에 한숨만 나왔다.

결론적으로 좋은 기술도 있고 좋은 필름도 있었다. 노력하는 기술자분도 계셨고 나름 괜찮은 시공도 되었다.
그래서 필름의 수준도 어느정도 몸소 체험했고 현재도 쓸만하다라는 생각을 가짐에 변함은 없으나
오토키츠 강서점 환경적 요인을 그동안 간과했던 점 때문에 먼지 혹은 이물질과 멀어질 수 없었고
좋은 기술을 활용은 잘하나 아직 100% 완벽하게 기술로 마무리까지 해결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
마무리는 손끝에서 열정으로 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강서점에서 직접시공을 실장님 혼자하셔서 실수가 잦았던 것일까? 꼭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느꼈던 우리나라
자동차환경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자동차는 만들지만 그것에 열정은 없다."

전체적으로 무조건 마무리가 별로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다. 필름은 좋지만 그런 좋은 ... 혹은 괜찮은 필름으로
인정을 완벽히 받고자 한다면 환경적요인을 개선해야한다는 건의를 흘려 넘겨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ㅡ,ㅡ;; 잘안보이는 부분에 대한 세심한 배려 또한 좀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한다.

3M CS대비 (글래스틴트, 후퍼옵틱..... 이런거 안써서 모른다) 비교 비율

필름 : 85%
가격 : 80%
기술 : 99% (1%는 좋은 기술을 가지고 깔끔한 마무리가 부족함 때문)
마무리 : 70%


루마 스타대비

필름 : 100%
가격 : 90%
기술 : 99% (1%는 좋은 기술을 가지고 깔끔한 마무리가 부족함 때문)
마무리 : 70%


나의 쏘알이 후륜휠하우스 플라스틱 휀다트림에 흠집이 발생했다. 내가 안했으면 운전을 한 누군가가 했을텐데.....
수리비를 청구할 수준도 아니고 해서 단지 사장님께서 확인할 길은 없지만 대표님 입장에서 공식사과를 하시길 바랬다.
...끝까지 기다렸으나 들려오는 건 "누가 그랬을까? 언제 그랬을까?"로 끝나고... 내가 걸레들고 트림프로텍터로 묻어난 
이물질을 닦아냈다. 

흠... 화낼정도도 아니고 크게 마음상해할 정도의 일도 아니다. 다만 나의 얼굴엔 썩소가 잠시 비추고 지나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