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이야기하는 포르테 3종 세트의 공통된 특징!
우선 각 포르테의 특징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공통으로 바뀐 부분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번 2010년 포르테 3종 세트는 파워트레인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1.6 감마 GDI 엔진이 적용되면서 고효율 고출력(?) 엔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특징적인 행보가 바로 새로운 자동차를 출시하지 않고, 기존 모델에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올리는 방식입니다. 이전에 세라토도 같은 행보를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번 1.6 감마 GDI 엔진으로 변경한 포르테의 출시는 기아자동차의 당연한 행보라고 생각됩니다.
140마력이라는 수치는 체감적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마케팅적 수치라고 할 수 있지만, 엔진과 매치된 6단 변속기의 기어 비를 본다면 그래도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준중형에서도 이제는 6단 변속기 차량을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본다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무조건 욕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겠군요. 그래도 물가 상승률 이상으로 가격을 자꾸 높이는 것은 참 꼴불견이라는 것은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번 2010년 포르테의 공통된 외관변화가 있는데 바로 LED 사이드 리피터의 적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이드 리피터의 디자인은 기존에 적용된 다지인이 더 멋있어 보입니다. 2010년 포르테에 적용된 LED 사이드 리피터는 기존 대비 많이 시각적으로 튀는 부분이 아니라서 조금은 아쉽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LED를 사용해서 순정 옵션으로 적용한 것은 환영할 일입니다. 사제로 장착한 경우 내구성이 많이 부족한 경우를 볼 수 있어서 저는 순정 LED 옵션을 추천합니다.
안전에 대한 부분을 강화한 듯한 느낌이 들지만, 살짝 아쉬움이 남습니다. 운전석/조수석 에어백, 사이드 & 커튼 에어백을 전 차종에 적용하였고 특히나 급제동 경보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포르테 쿱을 제외하면 VDC라고 하는 차체자세 제어장치는 선택옵션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살짝 아쉬운 부분인데요. 안전에 대한 옵션인 VDC는 기본으로 적용되어 환영받은 옵션인데, 별도의 선택 옵션으로 뺀다는 것은 사실 가격 조정을 위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도 모든 라인업에서 선택은 가능하니 아주 욕할 것은 아닌 것 같네요.
그 외에 다양한 옵션 패키지를 운영하면서 고급 사양에만 들어가던 옵션을 적용할 수도 있는데, 나름 괜찮은 옵션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아주 개별화된 옵션 정책이면 더 좋겠지만, 이 정도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칭찬한다고 여기서 머무르지 말고 더 소비자가 원하는 자동차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포르테 3종 세트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바로 기존보다 향상된 승차감과 N.V.H 개선입니다. 물론 파워트레인이 가장 주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 일반적인 소비자가 느끼기에는 기아가 강조하는 140마력 감마 GDI 엔진의 효용성을 실감하기란 어렵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부분으로 체감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감마 GDI 엔진을 올리면서 실내 방음을 상당히 신경 쓰고 출시되었다는 것은 소비자들도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장점입니다. 광고에서는 출력, 연비를 강조하지만 잘 달리는 차를 준다고 모두 달리지는 않습니다. 물론 연비는 모두 환영할 부분입니다. 그것보다 더 사람들이 쉽게 느끼는 것은 바로 높아진 정숙성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기아자동차와 인연이 상당히 많아서 현대보다 기아자동차를 조금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해야겠지요! 그래야 발전이 있을 테니까요!
사실 기존에 포르테는 주행 소음에는 ★★★★★ 만점에 ★★☆☆☆입니다. 그것도 후하게 생각해서 그렇지요. 지금 제가 타고 다니는 포르테 쿱은 초창기 모델입니다. 주행중에 120km/h정도로 달리면 송풍구로 외부 바람 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대화가 살짝 힘들 정도로 말이죠. 저만 들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오너분들도 이야기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출시된 2010년 포르테에서는 많이 개선된 N.V.H를 보여줍니다. 주행중 느껴지는 풍절음과 노면 소음이 많이 조용해졌습니다. 진작에 이 정도로 나왔으면 조금 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낼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이번에 제가 포르테 3종 세트를 모두 타보면서 살짝 의심이 들었던 부분이 바로 승차감 개선입니다. 특히나 리어의 토션빔 요즘 아반떼 MD 때문에 이슈가 많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포르테 3종 세트의 승차감이 엉망이라면 네티즌의 집중 공격대상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한 이야기죠. 그러나 기존보다는 개선은 되었습니다. 무엇인가 바뀐 느낌이 들어서 조금 알아보니 리어 쇼버를 방식을 모노튜브 방식으로 변경하여 승차감 개선을 했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개선을 했다는 것에서 환영을 합니다.
사실 사소한 부분에서 개선되면서 고객 만족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강조하는 것이 특징적인 변화를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어서 광고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전부로 이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파워트레인 변화는 그냥 주목할 부분이지 앞으로 출시된 모든 준중형은 이제 1.6 GDI 정도는 달고 나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작은 디테일이 소비자에게 더 좋은 반응을 불러올 수 있는 부분이니 좀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네요.
이제 제가 생각하는 2010년 포르테 3종 세트의 특징을 잡아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날렵한 주행과 무난함을 원하면 포르테 세단!
누구나 만족할 만한 포르테는 바로 세단입니다. 포르테 3종 세트에서 가장 무난한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승차감은 부드럽다기보다는 특유의 탄탄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아차의 승차감이 딱딱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는데, 아마도 현대의 부드러운 승차감을 원한다면 살짝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최근의 추세를 생각한다면 젊은 층에서는 오히려 포르테의 승차감이 환영받을 듯합니다. 무난한 핸들링 감각을 전달하지만, 코너링에서는 안정이면서 전체적인 균형이 잘 잡힌 느낌입니다. 두루두루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모델이라고 광고에서 이야기하지만, 글쎄요. 포르테 3종 세트를 타고 다녀보면 어느 모델을 타더라도 연비는 비슷합니다.
무난함을 원하면 포르테! 이게 제 생각에는 맞는 표현 같군요.
쿠페 스타일의 성능 좋고 실용적인 차를 원하면 포르테 쿱!
젊은 사람들에게는 2도어 자동차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험료의 압박이라는 강력한 제약사항이 있는데요. 다행히 2도어이면서 보험료가 저렴한 차가 몇 대 있습니다. 그중에 신차로 구매 가능한 국산 자동차는 '베르나 스포티'와 '포르테 쿱' 그중에서 2.0급에서 잘 달리는 차를 살 수 있는 모델은 오로지 포르테 쿱! 입니다. (각 보험회사 정책에 따라서 스포츠카로 분류되기도 함) 또한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은 차체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죠.
포르테 쿱은 뒷좌석이 세단으로 사용하기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서 성인 4명도 거뜬히 타고 다닐 수 있는 스타일 좋은 자동차입니다. 물론 뒷좌석의 승차감은 조금 아쉽지만 말이죠. 2010년 형에서는 그래도 승차감이 개선되어서 조금 더 편하게 뒷좌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포르테 쿱을 타고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보통 최대 2명 정도 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 분에게 추천할 만한 모델입니다. 멋진 스타일을 가지면서 약간의 승하차의 불편함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포르테 쿱의 최대의 장점은 감마 1.6 GDI엔진이 아니라 준중형 차체에 저렴하게 2.0 세타 2 엔진과 6단 변속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멋진 스타일도 같이 말이죠! 이미 포르테 쿱의 주행 능력은 스피드 페스티벌을 통해서 검증되어 가고 있습니다.
안정감과 부드러운 승차감 그리고 실용성을 원한다면 포르테 해치백!
포르테 3종 세트에서 주행을 통해서 느껴지는 감각은 가장 무난하고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특히 가장 부드러운 승차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스포츠 주행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참 독특한 느낌을 전달하는 포르테 해치백!
전면 디자인이 세단과 구분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지만, 일단 뒷모습은 개인적으로 i30보다 예쁘다는 느낌이 듭니다.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해치백이 실용적이다.'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크게 실용적인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트렁크 공간만 본다면 오히려 세단이나 쿱이 독립적인 트렁크 공간이 더 넓어 보이니까요. 해치백이 실용적이라는 것을 느끼기 위해서는 일단 주로 1인 또는 2인 정도의 승차인원과 가끔 4명 정도 차를 타는 상황이 발생하며, 멀리 여행을 하거나 레포츠를 즐기는 스타일의 분들이라면 해치백이 실용적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해치백이 실용적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다양한 용도로 자동차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짐을 나르는 짐차로 때로는 가족들과 즐거운 여행을 위한 가족용 세단으로 적절한 형태로 자동차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용적이라는 것입니다.
해치백 스타일의 자동차는 트렁크와 실내 공간이 하나로 되어 있기 때문에 소음이 더 많이 유발될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포르테 해치백에서는 평소에는 트렁크 공간과 실내 공간을 분리하기 위한 적절한 커버를 구성해 주어 주행시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행 느낌에 대해서는 제가 쓴 다른 포스팅을 보시면 한번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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