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 & Motorsport/Fun to Ride

[시승기] 아반떼 MD 튜익스(TUIX) 스타일도 UP! 주행감성도 UP!


지난 2010년 아반떼 MD는 많은 이슈가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도 아반떼 MD 때문에 리플도 많이 달리고 좀 일이 많았습니다. 이슈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관심이 있는 자동차라는 증거라 생각됩니다. 이미 충분히 아반떼 MD는 시승했었습니다. 그래서 주행 감성보다는 그냥 튜익스 버전으로 튜닝된 아반떼 MD의 스타일에 대해서만 언급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시승중에 느낀 주행 감성은 다른 분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행 감성은 포스팅 중간에 살포시 넣어 두었습니다. 

# 아반떼 MD 튜익스(TUIX) 파츠를 추가해서 스타일을 더 살렸다!
예전에 시승차로 받은 아반떼 MD 사진을 비교 대상으로 해서 보시죠! 우선 전면의 기본적인 디자인은 같습니다. (여기에 속으면...) 그러나 뭔가 다르죠? 바로 튜익스 프런트스커트가 있기 때문이죠. 훨씬 스포티 하게 보이죠? 뭐 좀 친숙하게 표현하면 프런트 립 에어댐이죠. (제품명과 다르니 좀 어색하군요. ㅎㅎ) 
보통 프런트스커트(프런트 립 에어댐)를 달고 나면 차체를 다운시킨 것처럼 차체가 낮게 보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시각적으로 아반떼 MD 튜익스에서 제공되는 프런트스커트도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요. 낮아 보인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과속 방지턱을 지나거나 지하 주차장을 드나들 때 불편한 수준이 아니라 딱 적절한 수준의 지상고를 제공합니다.
(순정 서스펜션인 경우)

차고가 낮아지면 어프로치 앵글(접근각도)가 변하게 됩니다. 

사진에서 제가 좀 표시를 했는데요. 어프로치 앵글(Approach angle)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과속방지턱이나 지하주차장을 얼마나 편하게 다닐 수 있는지와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튜익스 프런트스커트를 장착하면 어프로치 각도가 살짝 변하기는 했는데요. 만약 지금도 지하주차장에 아슬아슬하게 다니신다면 차고를 낮추거나 에어댐을 다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죠? ^^ (차고가 낮아도 잘 다니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차고가 내린 것처럼 보이도록 해서 찍어보았습니다. 튜익스 파츠를 달고 서스펜션튜닝으로 차고를 살짝만 낮춘다면 이미지가 상당히 괜찮을 것 같습니다. 처음 보는 분들은 아반떼 MD에 튜익스 파츠를 장착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더군요. 그만큼 순정처럼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겠군요. 이제는 옆으로 가봅시다.
측면에서도 사이드스커드(사이드 립 에어댐)와 웨이스트라인몰딩(도어 몰딩?)으로 아반떼 MD의 볼륨감을 살렸습니다. 
'??' 이러는 분들을 위해서 순정 아반떼 MD 측면 사진도 첨부해 드립니다. 
이렇게 비교해보시니 확실히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실 것 같습니다. 

이런 순정 같은 파츠가 좋은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단순히 보기 좋다가 아니라 수리를 하지 않고 저런 멋진 파츠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가끔 길에 다니는 자동차를 보면 사이드스커드부분에 상처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한 손상이 아니면 대부분 그냥 다니시죠. 수리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고 그래서 그런 듯한데요. 1)튜닝 파츠를 장착해서 보기 싫은 부분은 쉽게 가릴 수 있습니다. 녹 방지를 위해서 간단한 작업을 하고 직접 부품을 사서 장착하면 됩니다. 수리하면서 덤으로 스타일을 얻을 수 있죠. 또 다른 좋은 점은 2)기본적으로 차체를 보호해준다는 것입니다. ^^;;

요즘은 도어 몰딩이 없이 디자인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개인적으로 몰딩이 있는 디자인을 선호합니다. 직접 수리를 하기 좋고 접촉사고가 나더라도 수리가 간단하기 때문인데요. 제 차에도 저런 파츠가 나오면 좋겠네요. ^^

순정과 비슷하지만, 훨씬 스포티한 느낌의 휠은 투싼 ix 튜익스에 적용된 휠보다 훨씬 보기 좋습니다. 
주유구 커버입니다. 튜익스 파츠에서 가장 많은 분이 손쉽게 할 수 있는 파츠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작업도 간단합니다. 그리고 지상고의 변화도 없지요. 살짝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엉덩이를 봅시다. 전면과 측면 디자인이 아무리 좋아도 엉덩이에서 디자인을 망쳐버리면 꽝이죠! 튜익스 파츠가 적용 안 된 아반떼 MD를 보고 '엉덩이가 좀...심심해!' 이런 생각은 했는데요. 해치백을 제외하고 엉덩이가 예쁘기는 포르테 쿱!!
;;(내 차니까;;;)같이 아반떼 MD 순정에 리어 디퓨저만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튜익스 파츠에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순정보단 보기 좋군요. 사실 이러 디퓨저의 경우 시퀀X몰에서 상당히 순정 같은 디퓨저를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어서 눈여겨보고 있었는데요. 저라면 프런트, 사이드는 튜익스 파츠를 적용하고 리어는 시퀀X몰에서 판매하는 파츠를 적용할 것 같습니다. 

시승하면서 리어 스포일러가 상당히 제게 깊은 인상을 주었는데요. 자 본격적으로 주행 느낌으로 넘어가 봅시다.

# 아반떼 MD 그냥 스타일만 살린 것이 아니야! 주행감성도 UP!
이번에는 다행히도 눈이 내린 지 조금 시간이 지난 상황이어서 적당히 코너링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저속에서는 그냥 아반떼 MD입니다. 리어 토션빔이 개선품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어디서 보긴 했지만, 제가 타기엔 그냥 이전과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튜익스 파츠같은 제품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고속으로 가야지 조금 효과는 느낄 수 있습니다. 에어로다이내믹은 서 있을 때가 아니라 달리 때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앞서 튜익스 파츠는 지상고가 많이 낮아지지 않는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차가 가라앉는 느낌을 받지 못했고, 리어 스포일러의 효과가 상당하다는 정도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아반떼 MD가 나오고 리어 거동이 불안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느끼는 부분이라 절대적으로 불안하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튜익스 스포일러 파츠를 장착한 아반떼 MD는 고속 주행시 리어가 더 안정적으로 변한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100km/h 이상부터는 미묘하게 누르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속도가 높아질수록 리어가 확실히 안정적으로 변한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포일러가 단순히 멋으로 달린 것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생각됩니다.
주행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휠이 순정보다 가볍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순정 휠일 때보다 노면은 더 잘 따라다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투싼 ix 튜익스 파츠에 나온 휠보다 훨씬 보기 좋고 아반떼 MD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가격은 조금 있군요. ;; 더 잘 어울리는 다른 휠을 장착해도 될만한 가격입니다. 

공기역학을 이용하면 자동차에는 결국 주행저항이 되는데, 특별히 기존 순정과 대비해서 가속성능에는 차이가 없는 듯합니다. 이것도 나름 장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아마도 최고속에 도달하는 시간이나 최고속이 조금 차이가 날 수 있을 겁니다. 

# 마치며...
아마 제가 아반떼 MD를 산다면 낮은 등급이라도 튜익스 파츠를 모두 적용해서 구매할 것 같습니다. 튜닝을 했다는 느낌이 많이 주지 않아 경박하거나 너무 튀지 않아서 어디든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튜익스 파츠는 보증수리의 개념도 있어서 튜닝을 하더라도 더 안심된다 할까요? 

제가 설명하는 것보다 현대 브랜드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이미지를 보시면 더 이해가 빠를 듯합니다.

처음 튜익스 파츠를 장착하고 나온다면, 아반떼 MD는 신차 일반 부품 보증수리와 같은 기간으로 보증수리 기간을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일반적인 튜닝 파츠도 각 브랜드에서 자체적으로 보증수리 개념을 가지고 있어서 매력일 조금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보통 제공하는 보증 수리기간은 튜익스 파츠를 나중에 장착한 것과 같이 1년 정도의 보증 수리를 해주는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죠?
(인과 관계를 밝혀내기 좀 어렵긴 할 듯합니다.)

튜닝 파츠는 제품보다 작업자 숙련도가 제품 만족도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데요. 슈퍼드리프트 블로그에 보면 아반떼 튜익스 파츠를 장착하는 사진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 좀 자신 있다고 실수하면 큰 상처가 남을 수 있는 작업 수준이군요. 약간의 위험과 실수를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쿨 가이라면 직접 장착하는 것을 추천! 아니라면 전문가에게 부탁하세요. ^^

지난 튜익스 포스팅에서 투싼 IX 튜익스 버전를 만나 보았습니다. 원래 아반떼 MD 튜익스 버전보다 기대했기 때문에 먼저 만나 보았습니다. 뒤늦게 만나본 아반떼 MD 튜익스 버전이 오히려 저에게는 더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스타일과 주행 감성까지 잘 조화를 이루어서 더 운전하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그냥 잡담...
팬텀블랙 아반떼 MD 튜익스 버전을 길에서 보았는데, 상당히 멋지더군요. 저는 사진 속에 보이는 토마토레드 색상이 더 마음에 드는군요. 은근히 매력적인 색상입니다. 아마도 포르테 쿱에 토마토레드가 있었다면....ㅎㅎ 개인적으로 아반떼 MD에 튜익스 파츠 중 리어스커트와 휠만 다른 제품으로 튜닝하고 서스펜션 튜닝을 하면서 차체를 조금 낮추고 다니면 참 예쁠 것 같습니다. 그냥 튜익스 파츠만 적용된 아반떼 MD도 상당히 매력적이긴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