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 커피 그라인더, 모카포트[에스프레소 추출용], 올웨이즈커피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 커피!>
자동차를 좋아하는 분들은 커피와 상당히 친합니다. 설마 나중에는 운전중 커피 섭취 금지! 이런 정책이 나오는 것은 아니겠죠? ㅎㅎ
저는 졸음운전 방지차원으로 자주 마시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라디오를 들으면서 따끈한 아메리카노와 함께하는 드라이브는 드라이브의 백미!
이번에 포스팅을 준비해본 이유는 커피와 자동차의 공통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해서입니다.
포스팅 속에 숨어 있는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 추출하는 방법도 함께 보세요. ^^
그럼 시작해 볼까요? ㅋ
1. 기본 재료가 좋아야 한다.
자동차는 어떤 자동차를 타느냐에 따라서 기본적인 성능이 달라지고 전체적인 만족감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 만족하는 자동차가 다르죠.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커피 생두에 따라서 맛과 향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일부 커피마니아들은 선호하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를 구하기 위해서 열을 올리기도 합니다. ^^
커피 볶는 것이 궁금하면 아래 클릭! (제가 예전에 했던, 놀이?)
<인도네시아 스마트라 만델링 커피를 로스팅 한 것을 그라인더에 넣고 갈아 줍니다.>
2. 어떤 조합인지 따라 다르다!
자동차에 옵션이 무엇이 들어가고 엔진은 어떤 것이 들어가고 타이어는 무엇을 쓰고 휠은 몇 인치가 적용되고 등 같은 자동차라도 조합이 다르면 만족감이 달라집니다.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유 또는 초콜릿을 희석하거나 물은 얼마나 넣어서 희석해 마실 것인가 등 다양한 조합 방법에 따라서 맛과 향이 달라집니다.
<모카포트 바스켓(커피 담는 부분)에 갈아진 커피를 담습니다. 사진이 이상한 듯 ㅠㅠ>
3. 사람마다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사람마다 세단, SUV, 스포츠카, 해치백, 트럭(?) 등 나아가 소형, 중형, 대형 등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릅니다. 커피도 그렇습니다. 앞에서 말한 어느 나라에서 생산된 생두인지, 어떤 비율로 희석해서 만든 것인지 등 선호하는 스타일의 커피가 다르죠. ^^
<핫플레이트나 가스레인지에 올려 모카포트를 가열해 줍니다. ^^ 올려두고 다른 곳에 가지 마시고 붙어 있으세요!>
4.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다.
한국 자동차 시장으로 치면 아반떼, 소나타, 그랜저 (현대빠 소리 듣겠군요.)와 같이 대충 다들 좋아하는 일반적인 스타일이 있습니다. 커피도 그렇지요. 보통 매형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커피가 일반적인 형태가 될 수 있겠죠?
올웨이즈커피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 커피! 구경하기~~
이게 로스팅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 커피입니다. 탄 것 같죠?
뭐 결국 탄 콩이 커피긴 하지만;
커피콩이 완전히 타면 사진처럼 윤기가 없어요.
푸석푸석 색상도 훨씬 검고 직접 완전히 타버린 커피콩을 먹어보면 그냥 탄 맛만 납니다.
맛나게 로스팅된 커피콩을 그라인더로 갈고 나면 밀봉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금방 다 마셔 버릴 것이기 때문에 적당한 용기를 찾았는데요.
이렇게 말이죠.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금방 다 마셔 버릴 것이기 때문에 적당한 용기를 찾았는데요.
한번에 많은 양의 커피 가루가 있다면 좀 더 잘 밀봉해서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좋은 향은 위해서는 밀봉해서 냉장보관이 제일 좋은 것 같더라고요.
가공된(로스팅, 분쇄) 것보다 그냥 생두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집에서 로스팅을 직접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생두를 구매하는 경우는 드물겠죠?
5.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서 떠난다.
남과 다른 나만의 자동차를 가지기 위해서 자동차 마니아들은 튜닝을 합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은 자신만의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기도 하지요. 그래서 자동차 튜닝과 커피 모두 공부를 해서 파고드는 분들이 많지요.
<옆에서 커피콩과 가루를 구경하니 드디어 커피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향기 참 좋네요^^ㅋ>
6. 만든 사람(회사)이 중요 중요하다!
요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부품 호환이 잘됩니다. 같은 등급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당연히 부품도 공유해서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실제로 시승을 해보면 두 회사에서 같은 부품을 사용한 자동차이지만 느낌이 다릅니다. 커피도 그렇습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따라서 다른 맛을 내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맛있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만들어주는 커피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거품이 나오면 바로 불을 꺼주세요. 딴짓하다가 늦게 끄면 커피 맛이 좀 아쉬울꺼에요.ㅋㅋ>
7. 언제 누구와 함께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인상 팍팍 쓰는 기분 나쁜 사람과 함께이냐, 아니면 그냥 보기만 해도 좋은 사람과 함께 있느냐에 따라서 자동차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진다. 가끔 보면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들이 타는 차에 대해서 좋지 않게 보는 경향이 생기는 것도 이런 이유죠! 커피도 그렇지요. ^^
직장 동료나 친구 그리고 연인과 같이 커피를 마시면서 즐거운 대화를 가질 수 있다면 그때 마시는 커피는 정말 맛있습니다.
반대라면? 정말 쓰겠군요;;
<다 같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 커피콩으로 만든 커피를 즐겨 볼까요?>
추운 겨울 따듯한 자동차에서 향기 좋은 커피를 마시면서 즐거운 여행을 떠난다면, 그때 기분은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찾아보면 공통점이 더 많을 것입니다. 이 정도만 해도 자동차와 커피가 상당한 공통점이 있죠?
사실 다른 것도 비슷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동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지요.
제가 마지막에 말한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제 누구와 함께 인가!
오늘도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사람과 따듯한 커피 한잔하세요. ^^ 거기에 드라이브도 첨가되면 더 좋고요^^
PS : 올웨이즈커피에서 판매하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 커피의 맛은 향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약간 쓴맛이 강하해서 물어보니 실제로 에스프레소를 위해서 만든 로스팅이 아니라는 것에 혼자 삽질했구나! 했지요. 드립용으로 로스팅된 거라고 합니다. ^^
<라떼를 만들어 먹었더니 더 맛있네요^^>
개인적으로 쓴맛을 즐겨서 그런지 그냥 희석하지 않고 마셔도 상당히 맛있더군요. ^^
쓴맛이 강한 것을 좋아해서 보통 라떼에 샷을 추가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 커피로 뽑은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희석해서 먹으니 개인적으로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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