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내 분신처럼 아끼는 사람들에게는 문콕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은 일이다. 문콕이라는 것은 같이 주차된 옆 자동차 문을 열다가 내 차에 흠집을 내는 경우를 이야기하는데, 대부분은 서로 조금만 주의하면 피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본인은 반드시 주차장은 명당이 있고 거기에 세우면 문콕 피해로부터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ㅡㅡ; 에헴~ (개인 주차장 ㅠㅠ)
아주 특수하게 딱 1대만 세울 수 있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차가 깔끔하게 관리되는 곳이 아니라면 아주 특급 명당은 아니라서 내가 아무리 주의해서 세워 두더라도 다른 운전자가 어떻게 주차하느냐에 따라서 운명이 갈리는 것이 현실이다. 주차하는 모습만 봐도 차를 얼마나 아끼는지 차이를 알 수 있을 정도니 말이다.
주차장에 문콕 방지를 위한 스펀지(?)를 붙여 놓은 것을 보니...예전에 문콕 방지한다고 주차했다가 안습 돼버린 사건이 생각났다.
앞서 이야기한 주차장에서 명당은 바로 문콕을 방지하면서 내리기도 타고 내리기 쉬운 곳이다. 그러나 우리가 주차장에서 그런 곳을 찾아서 차지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법인 기둥에 최대한 가까이 주차를 자주 한다. 주차하는 자동차가 기분으로 최대한 붙여주면 그 사이에 주차하는 자동차도 편하고 만약 2대만 세우더라도 사람들이 타고 내리기 더 좋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주장이다. ㅋㅋ (경우에 따라서 조금 다르긴 하지만...^^)
<문콕 따위 두렵지 않은 깔끔하고 완벽한 주차!>
5년 전쯤 일로 기억되는데....
피트니스 클럽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서 당연히 습관적으로 기둥에 바짝! 붙여 세우고 열심히 운동 후 집에 가기 위해서 출발하는데...
우지직;;;; ㅠㅠ
그렇다. 기둥에 차 옆을 ㅠㅠ 옆으...을....ㅠㅠ 쭈욱~~ ㅡ,.ㅡ; 아놔....내 차!!! ㅠㅠ
쓰린 마음을 어디다 이야기도 못 하고 조용히 덴트로 끝냈는데, 며칠 있다가 피트니스센터 코치도 같은 일을 겪어서 궁시렁 거리더군요. ㅎㅎ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들 비슷하다는 증거! 문콕을 피하려고 주차하면서 내 차가 상대적으로 벽이나 기둥과 간격이 좁다는 것을 순간적으로 잊어버리고 그냥 출발했다가 제가 경험한 것과 같은 기억이 있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다. 이런 경험 덕분에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움직이기 전 한 번 더 살펴보는 습관이 생기긴 했지만, 정말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문콕 피하려다 안습한 사건이다. ㅠㅠ (생돈 나가는 일...ㅠㅠ)
문콕을 피하려고 노력하더라도 꼭 문콕 한두 개는 생기니 그냥 차라리 마음을 비우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차보다 사람이 먼저니 말이다. 문콕 스트레스로 수명을 단축하니 차라리 생명 연장을 하겠다는 마인드!! 문콕 신경 쓰다 보면 좋은 사람과 즐겁게 지내야 할 때 다른 생각으로 즐겁지 않은 시간이 되니까 말이죠.
자동차를 애지중지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 사람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
문콕 때문에 신경 쓰다가 일이 많았던 Sgoon(에스군) 이었습니다. ㅠㅠ;;
'Car & Motorsport > 자동차 관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부 스폰서들의 착각! (이상한 스폰서 말고!) (2) | 2012.05.09 |
---|---|
김여사 운동장 사건과 악마 에쿠스 사건을 보고...복잡해지는 생각... (0) | 2012.04.24 |
무서운 피쉬테일은 어떤 차라도 발생한다! 그 원인은 급격한 조작! (7) | 2012.04.09 |
가수 알렉스의 레이싱드라이버로 변신은 무죄다! [하지만 질투는 난다! ㅡㅡ;ㅋ] (0) | 2012.04.05 |
벨로스터 터보! 스타일과 파워를 동시에! (0) | 2012.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