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블로그 관리가 잘 안 되고 있지만, 여전히 좋은 기회를 주시는 자동차 회사에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쉐보레 트랙스를 시승해 보았습니다.
트랙스는 어떤 매력을 줄 수 있을까요?
쉐보레 트랙스는 최근 크루즈 디자인과 유사하게 먼저 얼굴을 바꿔 소비자들의 마음을 두들겼습니다.
고지식 해 보이던 디자인이 세련된 젊고 모던한 느낌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정말 칭찬할 일이죠.
왠지 모를 사고 싶은 충동을 주는 부분이 디자인이니 긍정적입니다.
특히 지난 디자인과 달리 둥글둥글해진 느낌과 안개등 자리의 굴곡진 잔 근육 같은 디자인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측면과 디자인은 특별히 변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뒤범퍼 디자인은 역시 잔 근육이 많아지고 검은색으로 마감한 부분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더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저는 트랙스의 아래쪽에 둘린 플라스틱 재질의 몰딩을 참 좋아합니다.
바로 철판으로 노출되는 것보다 관리하기 좋고 특히 낮게 자리한 장애물과 접촉이 있을 때 쉽게 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은
차를 장기적으로 관리해보고 직접 수리해보는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꽤 선호할 것 같습니다.
실내 디자인은 외부 디자인과 같이 차분하고 더 세련되게 센터패시어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소형차 같지 않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입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애플카플레이가 들어간 인포테인먼트는 사용하기 편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단지 단점은 각도인데요.
쉐보레 차들이 인포테인먼트의 소프트웨어는 좋지만, 사용자에게는 조금 불편한 각도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계기판은 더넥스트 스파크와 같습니다.
다양한 차종에 사용하기 위해서 개발된 부품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트랙스는 차급대비 실내 공간이 잘 확보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역시 소형이라는 느낌은 지울 수 없지만, 최대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 보입니다.
나름대로 컵홀더도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말이죠.
그리고 트렁크 공간에서도 확실히 차급대비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간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시승하면서 항상 이차를 우리 집 차로 사용하면 어떨까? 라는 관점에서 봅니다.
디자인과 공간에서는 합격점을 줄 만합니다.
여기서 가격 그리고 운전하는 감각은 제외된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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