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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자동차 관련 이야기

경차 타는 분들 존경합니다!!

막 티코가 나왔을 때 아는 선생님이 티코를 몰고 다니셔서 티코를 타본 경험 이후 전혀 경차를 타볼 기회가 없어서 경차에 대한 이미지는 연비 좋고 유지비 싸고 출퇴근용으로 정말 괜찮은 차다! 라고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마티즈를 잠시 접해 보긴 했지만 직접 제가 운전을 하지 않아서 경차를 탄다는 것에 대해서 별다른 생각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어제 저녁 아는 동생이 모닝을 가지고 와서 잠시 시승으로 집 주변은 잠시 주행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타고 다니던 차에 비하면 확실히 단점이 많지만 그래도 저렴한 유지비를 생각해서 전혀 마음에 동요가 없었습니다. 근데 마구 공격적인 주행을 하면서 제가 운전하는 모닝에게 위협을 하는 택시를 보면서 경차도 아무나 탈 수 있는 것이 아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고급차량을 운전하면서 느꼈던 이상하게 도로주행자체가 편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이유가 다른 차량들이 가까이 접근하거나 위협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역시 이 맛에 더 좋은 차를 타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여러 번의 경험으로 차량에 따라 상대적으로 길에서의 대우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만 모닝을 잠시 직접 운전해보고 경차 타시는 분들이 존경스러워졌습니다. 너무나 저에게는 많은 스트레스를 주었습니다. 주변에서 운전을 하면서 나오는 경차를 무시하는 주행은 경차로 매일 출퇴근 한다면 정말 사람이 피곤하겠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작은 실천으로 막히는 길에서 차선 변경을 하는 경우 경차를 좀더 우대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제 앞으로 들어오는 경차는 무조건 후대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