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20D 오호 잼나겠다.

 디젤에 대해서 매력을 느낀 것은 대략 3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단지 연비가 좋고 그리 나쁘지 않은 출력으로 특히 시내주행에서 사용되는 실용RPM구간에서 저배기량이라도 대배기량과 같은 토크를 뿜어 내기 때문에 좋아하게 된 것이다.

 

 개인적으로 고알피엠의 회전소리를 좋아해서 그런지 휘발유 차는 달릴 차로 구입을 생각하고 디젤은 편하게 타기 위해서 구입을 고려한다. 특히나 평소에 시내에서 타고 다니기에는 디젤이 편하고 연비도 좋다.[연비 좋은 디젤 승용을 이야기하는 경우로 예외사항은 제외;;]

 

 디젤 엔진이 요즘 고효율과 고출력로 즐거운 드라이빙이나 편한 카라이프를 즐기는 사람에게 인기가 많아 졌다. 이전에는 디젤 엔진이 장착된 차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진동, 소음, 비싼 수리비용)들로 가득했지만 직접 타본 사람들은 대부분 만족하고 있다. 본인도 디젤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만족을 하고 다만 와인딩시 고회전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심리적 부담감이 좀 크다는 것이...단점이다.ㅎㅎ

 

 디젤에 대한 좋은 인식이 생기는 것은 아무래도 주행을 할 때 만족감이다. 연비를 떠나서 저배기량이 무거운 차체를 상당히 잘 밀어준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적은 악셀웍으로 밀어 붙이면 되는 상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운전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다. 엔진이 실용 구간에서의 출력이 충분하니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이다. 부담이라면 상대적으로 차량 출력을 전달하는 타이어가 더 많이 스트레스가 온다는 것(?) 아무래도 고출력이기 때문에 타이어가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진다. 거기다가 FF(본인 차)는 가감속과 조향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그 부담이 더욱 가중된다. 거기다가 프런트에 무게가 많이 증가되어있다....이러한 점은 타이어를 갈아 줘버리면 되는 거니 재미나게 타는 것이 최고다! 크게 단점이라 할 것도 없다. 와인딩만 아니라면;;;(본인 관점)

 

 제목은 BMW 디젤 320D를 써놓고 먼 잡담이 많은가 하겠지만....저러한 이유로 디젤 BMW 모델이 재미나겠다는 것이다. 평소 주행시에 경제성으로 편하게 타고 FR형식 높은 적당히 분산된 타이어 부담감 엔진 무게 덕에 밸런스는 좀 떨어 질지도 모르지만 와인딩에서도 충분한 출력을 뿜어 줄 것이고 순정으로도 실용 구간에 넘치는 토크는 편한 주행을 보장한다고 해도 될 것이다. 별다른 튜닝이 없이 충분히 고속에서나 저속 그리고 와인딩에서 재미나게 탈 수 있을 것 같다. 우려되는 것을 뽑자면 FR특성이다. 주변에 320 휘발유를 타는 분들이 항상 눈 길을 주행하고 나면 “맨날 미끄러져서 힘들었다.”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눈길에서 순위는 AWD-FF-FR(MR) 이런 형식 순으로 정해진다. 다만 미끄러지면 어느 것이라도 답이 없다. 자동차 전자 장비로 슬립이나 스핀을 제어한다고 해도 높은 출력 덕에 너무 자주 작동된다면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될 것 이다. 특히나 요즘 디젤엔진은 터보차저를 장착하여 부스팅이 시작하는 구간부터 출력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메이커 측에서 최대한 NA같은 느낌으로 만들긴 하지만 그래도 특성을 100% 커버하기란 힘들다. 결국 오너가 디젤 엔진에 맞는 악셀웍을 익혀야 하는데 이런 점이 단점이 될 수 도 있겠다. 근데 일전에 외제 디젤엔진 장착 차량을 시승해도 그런 느낌이 많이 없었으니 잘되어 있으리라 추측된다.

 

 디젤이 휘발유 대비 연료비만 저렴하다면 정말 매리트 있는 엔진이다. 물론 지금도 연비와 재미로 보상을 해주지만 연료비가 상대적으로 오른 것은 참 짜증 나는 일이다. 아무튼 디젤 엔진을 장착한 외제차들이 많아지니 그만큼 디젤차 선택의 폭이 넓어 졌다. 근데 이상하게 TDI엔진이 장착된 차량이 더 끌리다;;;ㅎㅎㅎ 볼도 D5 엔진도 느낌이 좋은 디젤엔진 중 하나이다. 물론 국내 디젤엔진도 난 좋다. 이전에 비하면 너무나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오래전 모델인 쌍용 구코란도와 무쏘이전 모델 코란도 패밀리의 그 소음과 진동...거기다가 소리만 크지 못 달리는 엔진 파워 안습이었다! 그래도 전형적인 짚의 형태는 구형 각진 코란도가 아닐까..ㅋㅋ

 언제 시간되면 직접 시승을 해보고 좀더 실질적인 평가를 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