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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자동차 관련 이야기

자동차 색상을 맞추는 조색 작업!

자동차 동호회를 보면 '덴트 잘하는 집', '기스 티 나지 않게 복원하는 집' 등 자동차 외장 수리에 관한 문의 글이 항상 있습니다. 저도 여러 덴트 업체를 다녀본 결과, 웬만큼 잘한다는 소문이 난 업체라면 일반적으로 복원한 흔적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업체마다. 기존 도색과 차이 나는 정도가 심하게 나는 경우와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차이판단하는 기준사람마다 다르므로 직접적인 경험에 의하면, 정작 추천받아간 업체도 만족하지 못하고 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다시 해달라고 하기에도 미안합니다. 작업하신 분들이 나름 정성을 들여서 해준 이유기도 합니다.

나름 여러 업체를 돌아다니면서 기준을 정합니다. 각 업체 관계자 분들에게는 상당히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주변 사람들이 추천해달라고 하더라도 작업을 원하는 수준에 따라서 전혀 다른 추천을 합니다. 까다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일수록 당연히 더 좋은 업체를 소개합니다.

자동차 도색을 하는 업체라도 조색을 해서 해주는 업체와 그냥 인트 캔만 따서 도색하는 업체로 대표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조색을 하는 업체라고 해서 반드시 색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작업자의 판단 기준이 자신이 요구하는 수준과 비슷한 업체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조색을 잘하더라도 작업장의 환경과 작업자의 숙련도에서도 결과의 차이가 납니다.]


조색이란?

간단하게 표면상 의미는 색을 만든다는 의미이고, 자동차 도색에서는 기존 자동차 색상과 최대한 비슷한  색상으로 만드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조색을 하는 이유는?

자동차가 처음 공장에서 나올 때 도색이 100% 잘돼서 나온다고 생각하시나요? No!No!No! 절대 아니죠! 때로는 불량이 나기도 하고, 문제가 생겨 다시 도색을 해서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차라도 부위별 도색이 조금씩 차이 날 수도 있으며, 그리고 생산된 날짜에 따라서도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예쁘게 나온 도색도 우리가 주행하면서 조금씩은 변색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 페인트 컬러 코드가 같다고 해서 같은 색상을 발색해 줄 수 없습니다.

조색을 해서 소비자가 좋은 점은?

업체에서는 많은 컬러 코드의 페인트를 사지 않는 장점도 있지만, 소비자 입장은 아니죠. 소비자로서는 새로 도색하는 부위와 기존 도색된 부분의 색상 차이를 최대한 줄여 놓은 결과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리 후 사람들이 수리 여부를 구분하기 어려운 상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최대의 장점입니다. 도색을 해서 차체 부식에서 1차적으로 보호하는 것도 있지만, 자동차를 보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보이는 직접적인 분이며 깔끔한 외관은 바로 자동차 관리의 정점이지 않겠습니까! '사람들이 어라 이차 도색했어요?'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자동차 주인은 마음이 아프지요... [마이 아파...]
[도색한 결과에서 이물질 포함 여부 및 도장 흐름은 조색과 별개로 작업환경 및 작업자 숙련도 및 정성의 문제입니다.]


이글을 본 일부 덴트나 도색업체 분들은 조색이 없이도 티 나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조색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100% 티 나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작업 환경과 숙련도가 크게 차이를 낼 수도 있습니다. 잘 조색 된 페인트를 썼다고 해서 가끔 DIY로 도색하는 저와 매일 직업적으로 도색하시는 분의 결과물의 차이는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좋은 환경에서 완벽하게 조색 된 페인트로 숙련된 작업자가 정성을 다해서 도색을 한다면 더 좋은 조건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