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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자동차 관련 이야기

제대로 드라이빙을 즐기는 사람은 없다!



자동차가 좋아서 많은 사람이 모이고 서로 오가는 이야기에 서로 친분이 쌓이고 그리고 나서는?

저도 특정 자동차 모임을 미친 듯이 나가보기도 하고 직접 운영도 해보았지만, 결론은 허탈하다! 입니다. 그런데도 드라이빙 열정을 가진 새로운 사람을 찾아 나섭니다. 결국,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의 사람만 진정 드라이빙을 즐기는 사람만 남고 다들 그냥 어디론가 가버리고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뭐 사람들이 살면서 스쳐 지나는 사람이 많으므로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사람들이 드라이빙에 대한 열정을 없이 그냥 차만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운전을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진지하게 자동차 운전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람은 1%도 되지 않는다는 것에 동감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자동차 튜닝으로 빠를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드라이빙 기술의 단점을 커버하는 최고의 아이템입니다. 그러나 실력이 튜닝을 한 금액만큼 올라간다는 착각은 하지 말아주십시오. 내가 더 좋은 차를 타서 조금 빠른 것이 내 실력이 좋다고 착각하지도 말아주십시오. 다른 사람보다 빠른 자동차를 타고 조금 달릴 줄 안다고 우쭐대고 다른 사람들 험담하지 마십시오. 돈이 많은 것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대로 드라이빙을 즐긴다면 자신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뭐하나 튜닝해서 빨라지고 하는 것보다 기본적인 운전자의 실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주어진 환경을 바꿔서 자신에게 맞추는 것 보다 자동차 드라이빙은 자신이 그 환경에 잘 적응해야 합니다. 그게 진짜 실력이고 능력입니다. 

비가 온다고 연습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비가 오면 다른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보니 정말 답답합니다. 그저 빠른 속도로 달려야지 드라이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실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나 생각은 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면서 내 드라이빙 실력을 과시하려는 것 같습니다. 물론 비가 오면 위험한 상황이 많아 권장하지는 않지만, 열정이 있다면 비가 문제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관점만 바꾸면 얼마든지 어떤 환경에서도 드라이빙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빠르기 위해서 연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기 위해서 연습을 하기도 해야 하고 각종 상황에 맞게 다른 관점으로 자동차의 움직임을 몸으로 잘 느낄 수 있도록 해야지 어떤 상황에서도 적응할 수 있습니다. 같은 코스에서 연습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그 코스에서는 다른 사람보다 빠를 수 있지만, 기본 감각을 연습하지 않으면 다른 코스에서도 빠를 수 있다는 것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자동차가 좋아서 드라이빙에 조금씩 빠지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드라이빙을 쉽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기능적인 부분만 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드라이빙 감각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전자기타를 연주하는 것으로 보면 젋을 때 기교는 있을지 몰라도 느낌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가 속주를 잘하고 테크닉을 잘 구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전자 기타를 잘 치고 못 치고의 기준이 아니라 음악을 느낌 있게 연주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P.S : 저도 운전은 잘하지 못 합니다. 그래서 연습하고 연습하고 연습합니다. 실제로 운전을 못하는 사람이 이런 말을 이야기해서 죄송하지만, 기본적인 생각이 아닌 사람들이 너무 많아 답답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