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검색 결과

36개 발견
  1. 미리보기
    2018.03.17 - Steve J.U. Lee

    올뉴크루즈 디젤, 무난한 성능과 디자인인 좋다. 하지만 대안이 너무 많은 시장이 아쉬울 뿐

  2. 미리보기
    2016.07.16 - Steve J.U. Lee

    볼드하게 달린다는 2016 캡티바 극찬할 만큼 좋아졌다고 할 수 있을까?

  3. 미리보기
    2014.09.02 - Steve J.U. Lee

    [KSF] 수중전 3R 인제 스피디움, 어쩔 수 없는 자리 양보

올뉴크루즈 출시부터 가격이 '실화 입니까?' 라는 이야기로 가격이 비싸 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던 상태이고 최근 쉐보레에서 출시하는 자동차에 실망 아닌 실망이 조금씩 들고 있던 중이어서 큰 기대하지 않고 올뉴크루즈에 대한 시승을 해보았습니다.

전체적인 디자 인 요소에서는 디젤 크루즈의 특징을 잡아내기 참 어려웠습니다. 

아주 차를 잘 아는 분들이 아니라면 쉽게 잡아내기 힘든 1.4T 모델과 1.6 디젤 외형입니다. 실내에서는 유일하게 계기판 그리고 외부 디자인에서는 TD라는 로고가 유일한 구분입니다. 

크루즈에 적용된 1.6  CDTI 엔진은 정말 조용한 편에 속하는 엔진입니다. 134마력, 32.6kg.m 그리고 공인연비는 16km/l 수준으로 아주 준수한 연비를 보여주죠. 실제로 주행을 통해서 확인된 연비고 16km/l 수준이어서 공인 연비 대비 고속에서는 더 좋았고 시내 주행을 위주로 했을 때 조금 재미나게 달리더라도 연비가 좋게 유지되서 쉽게 디젤차에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스탑앤스타트 기술은 이제 너무 보편화돼서 익숙하죠. 정차하면 특정 조건에서 엔진 정지 그리고 대기하고 있다가 필요시 다시 동작하거나 스타트시 동작하는 기능입니다. 있으나 없으나 한 기능이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연료 효율을 끌어 올리려는 방법입니다.

기본적인 크루즈의 크기 그리고 파워트레인 구성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중 가장 아쉬운 것은 자동변속기입니다.


6단 자동변속기는 여전히 어떤 문제를 보여줄지 걱정스럽지만 개선된 GEN III 6단 자동 변속기라 그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전보다 더 빠른 변속을 보여주고 제가 좋아하던 부드러운 느낌은 조금 떨어진 느낌입니다. 소비자 마다 다른 반응이고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을 사실이지만 아직 큰 트러블 없이 저도 운영하는 차가 있어서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래서 쉐보레 출시된 디젤 중 가장 신뢰하는 디젤은 예전 말리부 2.0 디젤입니다. 특히 변속기 부분에서 신뢰하고 있는데요. 이유는 보령미션이 아니라서입니다. ㅎㅎ

그리고 최근 옵션에서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텔레스코픽 기능은 풀옵션에서 틸트 기능만 있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올뉴크루즈의 주행에 앞서 시트는 조금 좁은 느낌이 있습니다. 강력한 경쟁자 H사 A모델과 체감 실내 공간은 비슷합니다.

시동을 걸면 특유의 디젤 엔진의 진동과 소음이 느껴지는데요. 엔진룸을 열어 확인해보면 더 소음을 대비해 보강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특유의 진동은 아쉬워도 디젤 중에서는 정말 준수합니다. 가속 페달을 누르면 디젤 특유의 두툼한 토크가 느껴집니다. 6단 변속기가 빠르게 움직이며 차량을 밀어주는데요. 디젤 차들이 저속에서 조금 변속이 지연되는 느낌이 대부분 있는데, 그런 느낌은 비슷합니다.

고속 주행을 하면서 추월을 위해서 조금씩 가속 페달을 조절해보면, 큰 불만 없는 가속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타이밍이 잘 맞으면 터보 특유의 부스팅 되는 느낌이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브레이크 페달 조작감은 조금 민감하게 느껴졌지만, 아쉬움 없는 반응과 일상 주행에서는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주로 시승하는 구간에서 대부분 브레이크 성능이 부족할 경우 디스크 변형도 쉽게 일어나는데, 그런 부분 없이 즐겁게 드라이빙을 할 수 있었네요. 머리가 조금 더 무거운 크루즈 디젤이지만, 휘발유 모델과 비교해 오히려 더 매력적인 느낌으로 차량이 스티어링휠 조작을 잘 따라와 줘 신뢰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스티어링 휠은 R-EPS가 적용되어 있어 더 직관적이라는 이야기보다는 하체 기본 세팅이 잘되어 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스티어링을 조작하는 느낌이 아닌 전체 차량의 핸들링이 좋은 느낌이기 때문에 다르게 평가하는 것 입니다.

고속도로 연비도 준수하고 시내 주행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연비를 보여주어 정말 차량의 매력은 충분했습니다. 특히 기본기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아주 조금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대신 경쟁사의 A모델을 다양하게 경험 해보면 완성도가 높아져 크루즈가 이 영역에서는 절대 우위라고 하기엔 이제는 그냥 조금 위에 있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경쟁사 A 모델과 비교시 같은 돈이면 옵션도 조금은 뒤집니다. 물론 하드웨어의 각 부분을 모두 비교하자면 우위가 있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습니다. 그냥 편의만 보면 그렇다는 거죠. 실제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의 선호에 따라서 옵션이 충분할 수 있으니 직접 비교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이패스 단말기, 텔리스코픽, 그리고 인포테인먼트 수준 등은 아반떼와 비교해 조금 부족하긴 해도 사용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언제나 사람들이 강조했던 크루즈의 강점은 바로 주행성이었습니다.

이전 크루즈는 년식이 지나면서 단점이 보이기도 하고 제게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크루즈는 1.4T 모델도 그렇고 1.6 디젤 모델도 주행 감성에 있어서 단점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특유의 고속 안정감은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더 좋은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쟁사 대비 말이죠. 하지만 저는 경쟁사의 A차량을 가지고 있고 자주 접하기 때문에 이 크루즈를 사야 할 포인트를 잡아내기 참 어려웠습니다. 단지 제가 좋아하는 감성의 주행 느낌을 준다는 것을 제외하면 말이죠.


이런 주행성에 대한 호불호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크루즈에서 느꼈던 안정감과 주행 중 피드백이 이제는 현대차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두 차종은 주행 감성에 따른 선호도도 다르게 나올 것 같습니다. 쉐보레의 주행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크루즈를 선택할 이유가 너무 당연합니다. 여전히 특유의 묵직하고 신뢰감을 주는 주행 감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강력한 경쟁 차종들도 이제는 어떤 면에서는 더 좋게 평가되기도 합니다. 


필자도 다양한 일을 하다 보면 어떤 위치에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쉐보레 크루즈는 여전히 경쟁자 우위에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한 구매 포인트가 없다면 쉽게 판매까지 이어지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전에는 안전이라는 측면에서 이야기가 많았지만, 경쟁 차종도 이제는 너무 많이 개선되었고 안 좋은 이미지도 많이 탈피했습니다. 크루즈 입장에서는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몇 가지 부분 R-EPS가 적용되었고 전체 구조는 비슷하지만 약간의 디테일이 다른 하체 등 강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크루즈 외 괜찮은 대안이 너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이 아쉬운 것이죠. 자동차 제조업 시장은 정말 경쟁이 치열합니다. 요즘 GM 군산 공장 사태를 보면 만들어진 제품이 괜찮아도 제조 회사의 불안함이 소비자들의 구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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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 바디를 가진 쉐보레 캡티바는 윈스톰부터 현재까지 같은 플랫폼을 가지고 약간의 소소한 옵션 변화와 디자인 변화를 주면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SUV입니다. 쉐보레(구 GM대우)에서는 유일한 SUV라는 것에서 나름의 그 가치를 더할 수 있지만,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에게는 그저 오래된 SUV라는 인식을 지우기는 힘든 캡티바이다.


파워 트레인 교체와 새롭게 모델 디자인이 바뀌는 쉐보레 캡티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다. 역시 기존 뼈대를 유지하면서 옵션과 디자인 그리고 파워 트레인을 보강하는 정도로 마무리되어서 출시된 쉐보레 캡티바에 대해서 좋게 보기엔 너무한다고 싶을 정도이다. 하지만 자동차 회사가 멍청해서 오래된 플랫폼을 유지하면서 계속 업그레이드를 감행하는 것은 아닐터, 직접 시승해하기 전까지는 말을 아끼고 여러번 검증을 거쳤다.

# 더 강해진 외부 디자인은 만족스러웠다.

미디어 행사로 이미 디자인은 사진으로 익숙하다. 지금까지 F/L된 디자인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다. 나름 고집 있게 유지하고 있는 엉덩이 모습도 지금의 디자인과 꽤 조화를 이룬다. 쉐보레 차량의 특징중 하나인 측면 디자인의 무난함은 최근 출시되는 차종과 비교하면 조금 구형 같은 느낌은 버릴 수 없다. 

조금은 다른 듯하면서 같은...

뒷 모습만 멀리서 보면 신형인지 구형인지....

# 실내는 전반적인 완성도만 조금 높이는 수준이다.


실내 디자인은 기존과 비교한다면 상당한 발전이다. 기존 디자인은 마치 마구잡이로 기능을 추가한 것처럼 조잡한 구성이었다. 이번 새로워진 캡티바는 마이링크과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고 기존 조잡했던 버튼 위치도 한결 깔끔하게 바뀌었다. 기본적인 좌석 레이아웃이나 도어트림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조금은 아쉽다. 캡티바에서 가장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도어 트림 손잡이 부분 그리고 착좌감이라고 하는 시트에 앉았을 때 느낌은 여전히 어색하고 불편하다. 가장 바뀌었으며 좋겠다고 했던 부분인데,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아쉽게 느껴진다.

전동식 시트를 제공하지만, 착좌감은 좋지 않다.

꽤 넓은 운전석을 제공한다. 하지만 오른쪽 다리가 살짝 불편하게 느껴진다.

버튼이 자세히 보지 않으면 헤드라이트 샤워 기능을 경험하게 된다. 세차하고 나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하단에 자리하는 트립 관련 버튼은 직관성이나 조작성이 떨어진다.

그나마 가장 잘 바꾼 것 중 하나...대신 내비게이션은 별도로 갖추는 것이 좋다.

 도어 트림 손잡이는 여전히 어색하고 닫을 때, 꽤 많은 힘이 필요하다.

최신 스마트키가 적용되어 있어도 여전히 아날로그 감성으로 시동을 건다.

큰 변화를 느낄 수는 없지만 조금 정리된 느낌이다.

항상 캡티바의 트렁크는 참 마음에 든다.


# 연비는 체감할 정도로 좋아졌다.

캡티바 2.0과 2.2 모두 시승해본 결과 연비는 그리 나쁜 수준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새롭게 구성된 파워 트레인은 연비와 가속감 모두 상당히 좋아졌다. [약 평균 12/l] 경쟁사와 비교해서도 연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울 정도이고 특히 2톤에 가까운 차체를 끌고 나가는 힘은 만족스럽다. 시원시원하게 가속되고 가속 페달을 조작하면 즉각적으로 반응한다고 느껴지는 수준이다. 언덕을 내려올 때는 알아서 엔진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똑똑함은 덤으로 생겼다. 평지에서는 탄력을 이용해 부드럽게 이어 주는 부분도 꽤 인상적이다.
불편한 시트를 뒤로하고 캡티바를 타고 싶은 마음이 꽤 들게 하는 것은 특유의 주행 감각이다. 처음 받은 시승차는 주행 감각이 정말 좋지 않았다. 사전에 다른 분이 시승했다고 알고 있는데, 같은 차를 가지고 전혀 다른 피드백을 필자는 쉐보레에게 전했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확인하고자 다른 차량으로 교체하여 다시 주행 감각을 확인할 정도로 신경이 쓰였다. 결론적으로 잘 못된 세팅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었고 정상적인 시승차에서는 상당히 만족 스러웠다. 
하지만 변한 것이 있다면 바로 승차감이다. 기존보다 더 부드럽게 세팅된 볼드하게 달리는 2016 캡티바는 한국 소비자의 성향을 꽤 많이 반영하려고 노력한 흔적을 보였다. 하지만 약간의 변경 덕분에 생긴 잔진동은 아쉽게 다가 왔다. 브레이크는 초기 답력이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꾸준함을 보여주었다. 특히 산길을 자주 다녔는데, 스포츠 주행이 아닌 일상적인 주행에서 꽤 신뢰감을 주는 브레이크였다.  경쟁사와 비교한다면 특별히 쉐보레의 주행 감각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선호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필자의 느낌이었다.

# 종합하면 뛰어난 연비와 외형은 참 만족스럽지만....

변경된 정면 디자인 그리고 깔끔해진 실내, 변경된 파워 트레인은 캡티바를 단순히 사골로 취급하기엔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아주 많이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제외한 소소하게 아쉬웠던 특유의 캡티바 느낌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에서 다른 아쉬움을 느꼈다. 캡티바는 오래된 플렛폼을 사용할 만큼 기본이 좋다고 할 수 있는 차이다. 하지만 선뜻 추천하라면 하기 어려운 차가 바로 쉐보레 캡티바가 아닌가 생각된다. 

산길 주행에서 생각보다 발군이다. 대신 시트가 몸을 못 잡아주는 것은 아쉽다.

가끔 요소수를 넣어야 하는데 넣을 때 고민이 꽤 될 듯하다. 어떻게 열지? 라고 고민을 하게 만들던 부분이다.

날이 더우니 시원한 헤드라이트 샤워!


  • 장기뚤 2016.09.12 19:57

    리뷰 잘 봤습니다. 저랑 공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좋은 파워 트레인과 R-EPS 장착으로 차의 기본기 면에서는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막상 사려고 하니 손이 안나가네요...

    1. Favicon of https://sgoon.tistory.com BlogIcon Steve J.U. Lee 2016.10.16 23:57 신고

      그렇죠 훨씬 좋은 차들이 많습니다. ^^ 저도 쉐비를 좋아하지만 이건 좀 애매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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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KSF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27번 이진욱입니다.


2라운드에서 아쉬움을 3라운드에서는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차량에서 진행 상황까지 다양한 각도로 준비했습니다. 지난 2013 시즌에서도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차가 스핀하면서 당황스러운 예선 결과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2014 KSF 인제경기에서 코리아랩에서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게 되었네요.


  • 많이 빨라진 선수들...


지난 2013년의 경우 제가 다른 선수들보다 랩이 상당히 잘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2014 시즌에는 여자 선수들의 강세와 복귀한 선수와 새로운 선수들의 강세가 보였습니다. 제가 달리더라도 임민진 선수가 저보다 빠른 랩을 기록하기도 하고 아주 근소한 차이로 제가 연습 주행중 가장 빠른 기록을 낼 수 있는 수준이었으니 말이죠.


연습 주행중 가장 빠른 랩을 기록한 선수는 어찌 되었든 임민진 선수입니다. ㅎㅎ 

차량마다 상태와 컨디션을 떠나서 말이죠. ^^

연습 동안 데이터를 봐준 보람이 있습니다! 

(제가 편하게 데이터를 봐줄 수 있던 것은 성식이와 재익이가 있었던 덕분이죠.)


이번에 더 정확히 알게 된 사실이지만 생각보다 타이어 차이가 꽤 있더군요. 꾸준히 데이터가 누적되고 있어서 점점 어떤 식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할지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는 지금까지 6경기를 했고 이제 7경기를 하는 인제 경기에서는 일부 선수 차량이 컨디션이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아 경기를 위해서 예선 전날 미리 정비했습니다. 인제에서는 오일이 블로바이가스 호수를 따라서 많이 흘러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제 차는 그런 경우가 없기는 하지만, 같은 차를 타는 선수들의 이야기에 저도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KSF에서 고점도를 사용하라고 권장했지만, 실제로 오일 점도와 오일 제조사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A와 B 선수는 같은 오일을 사용하는데, 한 선수는 전혀 오일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A와 B 선수는 같은 점도의 다른 회사 제품을 사용하는데, 한 선수에게만 유독 많이 오일이 나옵니다. 또 다른 대조군 A와 B 선수는 점도와 회사의 상관없이 오일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 애매하죠. 뭔가 대조군에서 유추할 수 있는 조건이 없습니다. 


  • 귀신에 홀린 것 같은 코리아랩!


총 2일간의 연습 후 토요일 예선 전에 있는 공식 주행부터 새 타이어를 꼽고 기록을 당기기 시작했습니다. 금요일 정비 후 5000RPM 이상에서 엔진 출력이 올라가는 듯했으나 실제로 데이터를 보니...특별히 개선되는 것은 없어 보입니다. 아마도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데이터상으로 두대의 차의 성능이 눈에 띄게 차이가 크게 나는데...원인을 모르니...답답하더군요.


일단 예선에서 침착하게 한 바퀴 돌고 나니 1차 예선으로는 가산초 0.4초를 더하더라도 1위! 


2014 KSF부터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 도입된 코리아랩도 나름 긴장감 없이 침착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지난 1R에서 있었던 실수를 보고 나름 많이 시뮬레이션했었는데, 오일기 선배님의 조언에 따라 주행하는 것으로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차량 컨디션도 좋고 원하는 대로 머신이 움직여 주었기 때문에 큰 문제 없다면 폴포지션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침착하게 1코너를 들어가서 4번 코너 헤어핀을 지나 5번에서 6번으로 이어지는 언덕으로 올라가는 헤어핀도 깔끔하게 주행이 됐습니다.

 

인제 스피디움은 코너가 많지만 하나의 코너로 봐야 하는 코너가 많아서 어떻게 코너를 돌아나가는지에 따라 랩타임 차이를 크게 가지고 옵니다. 


문제의 8번 코너를 진입 후 중간까지 딱 좋아! 라고 느낌을 받았는데...8번 탈출에서 차가 조금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한번 카운터를 치고 자리를 잡는가 했는데, 리버스로 다시 차가 움직이면서 차를 더 잡을지 아니면 그냥 포기할지 고민했습니다. 더 잡아가면 왼쪽 펜스와 접촉이 있을 것 같고 그냥 보내버리면 조금 멀리 있는 오른쪽 팬스와 접촉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둘 중에 공간이 그래도 많은 쪽이 다시 차를 살릴 기회가 많을 것 같아 그대로 오른쪽으로 가도록 차를 유도했습니다. 


차를 조금이라도 살리려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제발 펜스 직전에만 정지해 달라고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었습니다.


거의 차가 다 정지할 듯한 상황에서 펜스와 약간의 충돌이 있었고 우선 차가 크게 망가진 것으로 보이지 않아 천천히 움직여 일단 랩을 기록했습니다. 의미 없는 랩이지만 1랩이라도 기록을 하기 위해서 간 것이니 일단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했지만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코리아랩을 마무리하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충분히 1분 16초대의 기록을 만들 수 있었는데, 한 번의 실수로 기록이 무산되어 버렸으니 말이죠. 나름대로 매번 코리아랩에서 실수하는 원인을 찾았는데, 이제는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권봄이 선수와 임민진 선수의 기록이 정만 0.05초? 차이로 이민진 선수가 2위를 차지하고 심성훈 선수는 차량 트러블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심사에서 임민진 선수와 심성훈 선수를 코스 아웃으로 판정해 갑자기 제 순위가 6위에서 4위로 올라오고 여찬희씨가 3위로 기록하면서 또 다른 변수가 작용했습니다. 


피트에 돌아와 다들 '어떻게 된 거냐'고 '몸은 괜찮냐'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제가 부족해서 그런 것 아닌가 하고 반성하고 또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차량이 파손된 경우에는 그냥 차를 세우고 견인해서 피트로 들어오는 것이 좋다고 조언해 주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이번에 랩을 기록해서 페널티로 기록이 삭제된 선수로 6에서 4그리드로 변경되는 것도 나름 끝까지 주행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차량 상태가 심각하다면 세워야지 맞는 것 같습니다.


참...이상한 것은 데이터 로거에 파일은 그대로 인데...기록이 없고 인캠도 분명히 찍고 들어갔는데...출발하자 마자 끊어졌습니다...

조금 무섭....


  • 밤늦게까지 다시 차를 수리하고...

차를 파크 퍼미에서 빼서 확인해보니 크게 망가진 부분이 없어 보였으나 전페널 파손과 약간 프레임이 휘는 수준인 것 같았습니다. 일반적인 수리 수준이긴 하지만, 레이스에서는 영향이 조금 있을 것 같았습니다. 원레이싱에서 밤늦게까지 작업하면서 차량을 최대한 결승에 나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아주 자세히 보면 사고의 데미지가 있지만, 그래도 ^^ 


밤늦게 상태를 체크한 걸로는 드라이 상황이라면 4그리드에서 1위까지 자리를 확보하는 것을 크게 어렵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일요일 아침에 보니 Wet 상황...


개인적으로 비 오는 날씨에서는 항상 100% 승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 오는 날씨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랩타임 나오지 않았습니다. 차를 너무 아끼려는 제 의도도 있었고 상대적으로 레이스를 많이 뛴 엔진과 터빈을 사용하고 있어 직선 가속에서 차이가 크게 나고 있었습니다. 


일단 조금이라도 기록을 당기기 위해서 급하게 또 원레이싱에서 Wet 세팅으로 변경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조금 더 기록이 빨라지긴 했지만...여전히 부족한 랩타임이라 일단 순위만 지키더라도 괜찮겠다고 생각하고 결승에 임했습니다.


초반에는 4그리드에서 1위로 달리기도 했지만 한대 두대 추월을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모든 상황이 항상 베스트로 돌아가던 포르테 쿱과는 달리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는 변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 생각됩니다. 특히나 차량 컨디션 관리가 정말 어렵군요. 체커기를 받을 때 많은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포인트 관리는 했지만, 결과가 아쉽고 더군다나...총체적인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부분이 보여서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대신 얻은 것은 스타트 징크스를 버린 것이네요. ^^


이제 3경기가 남았습니다. 

딱 절반을 지나 왔는데...음...남은 경기는 더 마음을 다잡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항상 든든하게 후원해주시는 울프오일/폴리트론 - 리갈모터스 임직원 가족 여러분

좋은 영상과 매번 경기장에서 응원해주시는 핸즈코퍼레이션, THEBESTLAP

고품질 스티커 비비드 디지안/디자인플랜

포인트 랩핑 죽전 A-Zit

경기 후 다른 작업을 뒤로 하시고 먼저 수리해주신 인천에 있는 필모터스

서킷에서 용인에서 세팅 봐주시는 원레이싱

내가 좋아라 하는 한국타이어!

정신적 물직적 후원사 DEEP ORIGIN&Muzidog, (주)세철

4년째 현장에서 고생하는 성식이와 재익이[중고차 대박나라!]

멋진 경기로 항상 감동주는 재현이! 

아쉽게 포디엄 입성 못한 민진씨!! 

그리고 항상 관심가져 주시는 블로거 및 작가님, 기자님!!

언제나 경기장에서 힘을 주는 우리 어머니, 아버지, 이쁜 아내, 장인어른, 장모님 감사합니다. 


항상 관심가져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너무 부진한 것 같아...걱정하시겠지만, 앞으로 나가기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사진 : 에스군 짝궁

글 : 에스군(Sgoon) 이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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