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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Fun to Ride

아반떼 MD를 타면서 느껴진 장점과 단점!


아반떼 MD 시승기는 이미 충분히! 올라온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일반인 시승기로 기본적인 차의 느낌은 더 확실히 전달된 것 같습니다. 많이들 원하시던 비교도 충분히 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가 이야기하는 아반떼 MD 이야기 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
제가 아반떼 MD를 타고 다니면서 느껴졌던 장점과 단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몇 가지 이야기는 아직 아무도 거론하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서는 전혀 다른 평가가 나올 수 있으니, 참고하여 주십시오.
일부 단점은 시승차에만 해당합니다.

P.S : 요즘은 사진도 커지고 서명도 바뀌었습니다. 왜냐! 사진 큰 것을 많이들 원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연습 중입니다.


아반떼 MD를 타면서 느낀 장점!

1. 대중적인 아반떼 MD, 언제 어디서라도 무난하다.
한국에서 아반떼, 소나타, 그랜저 이 3 차종은 쉽게 볼 수 있는 자동차입니다. 
그래서 처음 신차가 출고될 때에는 오우! 현대 새로 나온 아반떼!! 이러지만 시간이 지나면 구형이든 신형이든 그냥 아반떼...
물론 관심이 많은 분에게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점이 좋은 점! 
바로 테러 표적으로 쉽게 정해지지 않는다는 점! 

참 특이하게도 테러를 자주 당하는 차들은 자주 보기 어려우면서 좀 달린다고 하는 자동차입니다. 
상대적으로 많이 타고 다니는 차에는 그만큼 눈에 띌 일이 없으므로 무난함이 정신적 편안함을 줍니다.

2. 리틀 소나타 착시 현상!
저기 소나타 키 좀....(식당에서)

물론 제가 타고 다닌 시기가 아직은 일반 소비자에게 출고되기 전이기 때문에 많이들 YF 소나타와 아반떼 MD를 구분을 잘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뭐 자주 보면 잘 알겠지만 1초 YF 소나타라는 느낌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진짜 튜닝 잘된 YF 소나타로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3. 착한 연비!
시승하는 동안에는 최대한 시승차에 대해서 파악하기 위해서 제 차는 주차장에 세워두고 시승차를 타고 다닙니다.
시승하는 동안 휴가중이기도 하고 테스트와 시승을 위해서 많이 돌아다녔는데요. 
확실히 착한 연비를 보여줍니다. 
물론 1.6 디젤차보다는 조금 못한 느낌이지만, 그에 준한다는 느낌이 살짝 듭니다. 
주유소 가는 시기가 많이 미뤄지더라구요. 
물론 기름을 넣고 결제할 때는....
휘발유 가격이니...ㄷㄷㄷ

4. 나쁘지 않은 승차감
처음 아반떼 MD 탈 때는 '오우 이런 X장 승차감이 X나 좋아!' 이런 반응이었죠. 
그런 반응을 보인 이유는 준중형을 기준으로 생각해서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장시간 타고 다니면서 어느 정도 적응한 것도 있고 일부로 최대한 평소 주행 루트와 비슷하게 다녀보면 
분명히 개선되었는데...역시나 준중형입니다. 그래도 좋아진 것은 인정해야합니다. 
이전에 아반떼 HD보다는 나쁘지 않은 승차감으로 다가옵니다. 아반떼 MD가 중형의 승차감이라는 착각은 그만...
(아반떼와 중형급 자동차를 비교하는 것은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 마다 항상 나오는 이야기인 듯합니다.)

5. 나쁘지 않은 성능
140 마력 감마 GDi 엔진 성능이 아주 멋지게 나와주는 기어비와 변속타이밍 세팅은 아니지만, 그래도 1.6급 자동차에서 연비와 가속성능을 잡았다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성능으로 표현해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주행하면서 사람을 4명을 태우든 1명을 태우든 1.6 치고 출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아반떼 MD를 타면서 느껴진 단점!

1. 생각보다 빨리 질리는 실내 디자인!
아...제가 아반떼 HD를 탈 때도 느낀 부분입니다. 
쉽게 질리는 실내 디자인 오히려 기아는 뭔가 저렴해 보이긴 해도 실내 디자인이 금세 질리지는 않습니다. 
나름 기아자동차의 장점입니다. 그러나 완성도는 확실히 현대자동차! 

2. 낮은 차고를 위해서 포기한 몇 가지!
아반떼 MD의 낮은 차고는 보도블록 바로 옆에 주차하면 차에서 내릴 때 상당히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낮아진 차고로 안정감이 느껴져서 좋기는 하지만 살짝 신경이 쓰인다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순정인데...
서스펜션 튜닝을 한 자동차를 항상 옆에 두고 있어서 그런지
낮은 차고에서 오는 기존보다 좀 더 신경 써야 하는 점은 조금 별로입니다.

그리고 차고가 낮아지면서 어프로치 각도도 작아져 버렸습니다.
아반떼 MD의 엔진룸을 보면 특히 라디에이터 앞으로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보행자의 안전과 전체적인 디자인 균형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조금 짧아 지거나, 조금 높아지거나...

마지막으로 낮은 헤드룸 조금만 헤드룸이 높았다면, 훨씬 아반떼 MD의 실내가 커 보였을 겁니다. 
결국 디자인을 위해서 포기한 것이죠.

3. 아쉬운 기어비!
기어비 이야기는 제가 몇 번이나 이야기를 했지만, 연비를 위한 희생이 큽니다. 
항속 기어인 6단이 70km/h 부터 들어가는데, 그전에 사용하는 각단의 기어비가 조금만 더 짧게 해주었다면, 고속 항속 기어 6단을 제외하면 정말 재미난 달리기가 될 텐데 말이죠.
140마력을 체감하기에는 많이 아쉬운 기어비입니다.

4. 패치가 필요한 내장 내비게이션!
내장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고 출고 후 내비게이션 맵을 바꿀 수 있다면 일단 장착하고 나오는 것이 좋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제로 아무리 깔끔하게 한다고 마감을 하더라도 순정만 못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인데요. 
아반떼 MD 순정 맵과 인터페이스도 좋아져서 나름 잘 사용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시승하는 동안 본 먹통 현상은 3일에 한 번꼴인 듯합니다. 
물론 제가 차를 많이 타고 다니는 사람이라 더 자주 목격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충분히 테스트가 되었고 나왔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사용중 자주 먹통되는 일이 생기니...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서 빨리 원인을 찾아서 패치를 부탁합니다.
현대측에서 시승차에만 해당하는 문제라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염려마십시오.

5. 아쉬운 실내등 조절과 아이폰 충전!
아반떼 MD는 시동을 끈 다음 마음대로 실내등을 끌 수 없습니다. 
보통 직관적으로 스위치로 도어 열림시 실내등이 들어 오도록 하는 스위치에 시동을 끄면 불이 들어오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데(대표적으로 기아 쏘울), 일단 도어 열림을 하지 않아도 실내등이 들어오고 바로 실내등을 끄고 싶어도 바로 끌 수 없는 불편이 있습니다. 차내에 비치된 차량 설명서가 없어서 더욱 답답했을지도 모르지만, 기본적인 기능이 직관적이지 못하고 찾아서 사용해야 한다면 조금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폰 충전 불가! 새로 나온 아반떼 MD에 기대했던 것은 바로 아이폰 충전 지원입니다. 신형 현대자동차에 항상 USB 포트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이팟은 지원하더라도 아이폰까지 아직 정상적으로 지원되지 않는 것은 차만 최신이지 소프트웨어는 구식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어서 빨리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별도의 케이블을 사용하면 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오디오를 듣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충전을 위한 것인데 지원하지 않는 것은 실망이었습니다.

그리고 소소한 문제점...
앞에서 말한 문제점도 제가 시승한 차에만 해당하는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시승차에 한해서 보이는 문제점을 이야기한다면, 핸들을 최대한 꺾으면 쇼버 마운트에서 꾹꾹 하는 소리가 납니다. 다른 차량에서도 비슷한 소리를 듣기는 했지만, 조립 불량이거나 초기 불량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차량마다 발견되는 단차...꼭 어디라고 지적할 수는 없지만 단차가 조금씩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전에 좀 치명적인 수 있는 부분에 경고가 없습니다. 

바로 트렁크 부분입니다. 
아반떼 MD는 트렁크를 열고 나면 조금 특이하게 트렁크 입구가 차체의 외형과 다른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으면 그만큼 제작단가가 높아지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바로 경고가 없습니다. 

어떤 자동차라도 트렁크가 열고 닫기는 부분은 위험할 수 있는데, 특히나 다른 형상을 한 아반떼 MD에는 좀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최소한 주의라는 표시라도 해서 사람들에게 안전에 대한 환기를 시켜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소소한 문제점은 AS로 충분히 수정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우리들의 시간이죠...
초기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대의 빠른 조치를 기대해 봅니다.



근데 정말 결정적으로 중요한 기능이 있는데요. 이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기고 주행하는 실수를 방지해주는 강력한 기능! 
사이드를 당기 상태로 주행하면 경고음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줍니다. 
작은 소리도 아니고 큰소리죠. 삐삐삐삐 모든 자동차에 다 지원해주면 좋겠다 생각되는 기능입니다.
추가 : 최근 출시하는 차량에는 기본으로 적용된 부분이라고 합니다. 
          그 이전에도 일부에 적용된 것이 확인됩니다. 더 확대 적용 강력 추천합니다.

시승하면서도 아반떼 MD의 매력에 한 대 살만한데!? 이러고 탔기 때문에 시승 후 아반떼 MD 계약서를 밀었다면, 사인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단점을 커버하는 평균적인 만족감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 편은 아반떼 MD의 성능과 튜닝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