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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Fun to Ride

우리집 멍멍이가 타본 아반떼 MD는?

우리 집 멍멍이가 타본 아반떼 MD라고 하니 제가 멍멍이와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착각하실 수 있는데....
절대로...;;;의사소통 안됩니다. 오직 명령뿐이죠! 우하하하!!!

같이 늙어(?)가는 우리 집 멍멍이를 보면 한 번씩 마음이 짠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아플 때 한 번씩 와서 터억~ 기대면서 위로(?)를 해주기 때문입니다. 
(위로가 아닐 지도 몰라요...그냥 귀찮게 안 하니까 왔을지도...)

차가운 도시 남자 깐이 왕자와 같이 산책하면서 아반떼 MD를 한번 태워 보았습니다. 
그냥 사실이 아니라 사람이 보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 진짜 강아지의 시승기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냥 재미로 보세요.



깐이 왕자 오랜만에 산책갈래? 응? 
헐떡헐떡~ 멍멍~(우리 집 멍멍이는 멍멍 소리 안 납니다. 대형견 소리가 나죠. 우헤헤헤~)
그래 좋아! 형이 오늘은 아반떼 MD라고 하는 아직 소비자에게 인도도 되지 않은 차를 타볼 기회를 주겠어! 좋아?
????(내 관심은 산책이야!!)
멍멍~

주인장 왜 쏘울(자동차) 문 안 열여줘? 응?! 쏘울 문 열라고!! 응?
오늘은 아반떼 MD라고!!
그게 뭔데? 먹는 거? 
아니야...아니야~~ 그거 먹는 거 아니야~ 타는 거라고! 
???
우리 집 멍멍이는 저와 같이 살면서 나름 다양한 자동차를 타보는 녀석입니다. 
그래서 차마다 앉아 있는 자세를 보고 우리집 멍멍이가 보는 느낌이 어떤지 대충 생각을 해보는데요. 
지금까지 가장 편하게 타고 다니는 차는 아반떼 HD였습니다. 
왜냐구요? 가장 창문 라인이 낮게 형성되어서요. ㅋㅋ 

호기심 많은 닥스훈트 깐이 왕자는 오지랖(?)이 넓어서 차를 타고 다니면 자꾸 밖을 봐야지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장거리를 다닐 때도 바닥에 있지 않고 자꾸 의자 위로 올라옵니다. 
그래서 강아지 안전벨트를 별도로 구매해서 다닙니다.
(이번엔 사진을 위해서 잠시 제거하고 찍었습니다.)
왕년에 권상우 몸매 깐이 왕자요즘은 살짝 살이 올라 오동통 귀여워졌지만, 
지난 세월의 멋진 자체는 그대로입니다. 
(우헤헤헤)
아반떼 MD는 양옆 유리는 전체적인 높이나 낮아지면서 길어졌고, 
보기에는 도어라인이 올라간 느낌이지만 실제로 앉아보면 그렇게 높지 않고 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뒤의 유리는 많이 누워 있습니다. 
그래서 대신에 좀 실내가 눌렸죠;;; 
그래도 다리 짧은 강아지들에게는 오히려 이런 형태가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보통 주로 우리 집 멍멍이를 데리고 다니는 쏘울은 도어라인이 높아서 항상 밖을 보기 위해서 멍멍이가 서서 다녀야 하는데 말이죠.
아반떼 MD를 보면 확실히 편안하게 밖을 구경하면서 다닙니다. 

근데 넌 뭘 보냐;;;
(.......)레이디가 없어........
너는 냄새로 차를 기억하니? 아님 차 모양으로 기억하니?
모양으로!! 킁킁킁(비슷한 모양의 차를 보면 좋아서 가까이 가서 냄새를 맡은 다음에 확인한다.)
뭐야!! 모양으로 구별한다며!! 
그래서뭐? 이 녀석이 내가 타고온 아반떼 MD야~
실컷 산책했으니 이제 집으로 가자!! GoGo!
...저기 레이디...잠시...시간이...
야!

P.S : 시승차에 향기나는 차는 제 차 뿐일 겁니다. 
우리집 멍멍이를 태우고 나서 실내 청소 깨끗하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