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PDA를 가지고 대학생 때 사용하면서 일정 관리와 각종 문서까지도 간단하게 편집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자동차도 좋아했고 그래서 GPS와 연결하여 내비게이션으로 변신시켜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당연히 각종 소프트웨어도 설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당시 PDA는 속도도 느리고 무엇보다도 엄청난 데이터 요금제로 학생에게는 항상 Off Line인 PDA여서 한번 줄기차게 사용하고는 PDA를 외면했습니다. 활용도도 떨어졌지요.
그런데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많은 회사가 아이폰에 맞춰서 App을 개발하고 사이트를 개편하는 등 휴대폰 하나를 위해서 전체가 움직이는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 지면서 아이폰이 궁금하여 저도 아이폰을 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더 운전에 방해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스마트폰이 안전운전에 심각한 악영향을 준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서입니다.
# 주변 상황을 모르게 하는 신호 대기 중 게임(GAME) 즐기기!
스마트 폰에서는 다양한 조작 방법이 가능하기 때문에 게임도 정말 재미난 것이 많습니다. 저도 앵그리버드라는 게임을 상당히 즐겼었는데요. 휴대폰 게임 이야기를 하다가 아는 분과 대화 중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신호 대기 중 게임을 하니 운전이 덜 지루하다!"
";;;;;;;;;" (속으로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꾸...욱...눌렀지요...)
신호대기 중인데 뭐 어때서? 이럴 수도 있지만, 엄청나게 위험한 행동입니다. 운전 중 잠시 한눈팔다가 자동차를 움직이면 주변에서 일어난 변화를 모르고 그냥 출발하는 것과 같습니다. 심한 경우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이나 오토바이, 자동차 등과 접촉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운전하면서 깜짝깜짝 놀라게 되기도 하지요. 간단하게는 도로 흐름을 깨버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신호대기 중 게임 즐기기가 생각보다 안전 운전에 영향을 많이 준다는 것 꼭 명심하세요!
# QWERT 키보드 입력으로 더 집중해야 하는 자판 입력 방법!
운전 중 문자 보내기나 전화받기가 얼마나 위험한지는 잘 알려진 부분입니다. 사실 일부 파워유저들은 문자를 보지도 않고 그냥 슝슝~ 보내는 신공을 보여주는데, QWERT 키보드에서도 일부(?) 사용자들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QWERT 키보드로 입력하기 위해서 집중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운전 중 문자를 보내는 행위는 안전운전에 더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바꾸니 오타가 계속 나서 문자 보내는데 더 신경이 쓰이네..."
익숙한 문자입력 방법을 제공하는 스마트폰도 있기 때문에 열심히 운전 중 문자 보내는 분들! 그러지 마세요.
잠시 화면 보는 사이에 차는 몇 미터를 갑니다.
# 스마트폰에서 내비게이션이 된다고 더 좋은 것은 아니다.
저도 필요할 때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해서 길을 찾아갑니다. 예전에도 PDA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이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정 제품에 없을 수 있습니다.) 바로 문자와 같은 알림 서비스가 내비게이션 화면 위로 보이는 것입니다.
알림이 바로 사용자에게 알려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운전 중 알림이나 문자가 표시되면 사람들은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고 알림에 관심을 두게 됩니다. 만약 급한 일이라고 하면 운전 중 문자 확인이나 답 문자를 보내기도 할 겁니다.
"응? 알림 메시지 때문에 내비게이션을 볼 수 없잖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알림 메시지들이 안전운전에 영향을 많이 준다는 것을 생각하면 스마트폰에서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게 되면 알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줘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런 것은 프로그램을 개선하여 처리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이미 많은 사람이 알게 모르게 겪고 있는 무서운 상황입니다. 스마트폰이 내비게이션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시상이 작아질 것 같지만,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은 어디까지나 잠시 사용하는 용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이 없는 것이 운전에는 더 집중되고 편한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스마트폰이 안전운전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사람들은 더 휴대폰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아무리 똑똑한 IT 제품이라고 하지만 안전운전을 생각한다면 운전 중에는 거리를 둬야 할 제품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속까지 하고 있는데요. 처음 운전을 할 때는 운전이 익숙하지 않아서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았다기보다는 운전이 무서워서 다른 동작을 할 수 없어서였을 겁니다. 저도 급한 업무전화는 핸즈프리로 짧게 받기도 하는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안전운전을 위해서 같이 초심으로 돌아가 운전 중 스마트폰(휴대폰)을 멀리하는 습관을 들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모두의 안전운전을 위해서 말이죠.
스마트폰으로 교통정보를 실시간 확인하면서 명절 고속도로 정체를 피할 수도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안전할 때만 스마트 폰으로 교통정보도 보시고 다른 작업도 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고향길 무사고 안전운전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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