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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자동차 관련 이야기

알페온 신문 지면 광고? 뭐 어때서?


<Kdrive 님 블로그에서 퍼옴~ㅋ>

알페온 신문 광고가 무리수라는 글을 인터넷에서 봤습니다. '무리수? 왜?'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알페온을 출시하면서 GM은 타사 브랜드를 직접 자극하는 광고와 보기 드물었던 창의적인 광고까지 사실 개인적으로 늘 비슷한 광고만 하는 다른 회사들보다 쉐보레 광고가 재미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최근 현대 자동차가 브랜드 광고처럼 새로운 광고는 참 멋지다고 생각되는 군요.  
다양한 광고를 하는 쉐보레 알페온을 보면 무리수를 던지면서도 나름의 자신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정도 자신감도 없이 국내에서 다른 브랜드를 이겨보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웃기지 않나요? 물론 국내에서 알페온의 판매량은 길에 다니면서 포르테 쿱 보기보다 어려운 나름 길에서는 귀한(?) 자동차입니다. 정말 안 팔리죠! 그래도 쉐보레에서 최근 국내에 출시한 대형차 중에서는 잘 팔리고 있습니다.

몇일 전 잠시 SLR 클럽에서 쉐보레 알페온 광고가 무리수라는 의견을 보았습니다. 이웃 블로거님도 무리수라고...;; ㅋㅋ

뭐 다 같이 무리수라 하면 재미없죠. 꼭 대세를 따를 필요는 없고 광고라는 것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근거? 수치? 음...글쎄요...무리수? 그것도 글쎄요. 광고가 항상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일종의 농담을 섞어 하는 예도 있기 때문에 저는 알페온 신문지면 광고를 보고 "오호~ 이거 재미있어지는데!!"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 수입차 브랜드들이 서로 묘하게 꼬아 놓은 광고를 했던 것이 있어도 나름 국내에서는 신선한 시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광고 중에서는 일부로 약간 비꼬는 듯이 짧게 광고하고 내리는 그런 경우가 있는데, 의도적으로 노리고 하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페온 광고를 카피를 보면 상당히 도발적입니다. "그래? 과연..." 이런 반응으로 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쉐보레가 국내에서 알페온의 이미지를 강화하려고 일부러 도발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말이죠. 

일각에서는 오히려 알페온의 이미지를 깎아 먹는다고 하지만, 알페온과 그랜저 어느 자동차에 관심이 가십니까? 대부분은 그랜저겠죠. 알페온에 관심을 두는 사람을 많지 않습니다. 그러면 더 잃을 것도 없지요. 어떻게든 그랜저에 살짝 발도 올려주고, 사람들이 좋든 싫든 관심을 끌게 만드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그러면서 나름 장점을 알린다면? 나름 성공한 겁니다. 존재를 알리는 것이죠. (아직도 길에서 알페온을 못 알아 보는 분들 많습니다. ㅡㅡ;)

저도 쉐보레가 무리수를 두고 광고를 한다고 생각이 들지만, 예전이라면 아마도 그냥 KIN 이라고 하고 무시했을 이야기가 이제는 화제가 되고 있고, 쉐보레가 새로 출시하는 자동차들이 완성도가 많이 올라와서 과감한 무리수(?) 마케팅도 펼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현대기아와 경쟁하려면 그정도 자신감은 있어야죠. 비록 판매량도 부족하고 국산화된 글로벌 플랫폼으로 각종 국사화 부품과 옵션은 보강해야하지만, 자신감의 표현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죠. 어짜피 현대기아도 무리수는 열심히던집니다.
<알페온 웹사이트에 올라온 광고>

1986....1992....1998....2005....2011....
그랜져의 다섯 번째 변신을 축하합니다
북미판매 1위 알페온으로부터

ㅋㅋㅋㅋ

결론은 저는 쉐보레의 광고가 오히려 재미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비록 카피라는 이야기는 따라다닐지 몰라도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