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자동차 형태는 준중형 자동차 크기(예전)에 강력한 엔진이 탑재되고 재미난 코너링을 즐길 수 있는 자동차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조금 상반되는 자동차를 좋아하기도 하는데요. 바로 콜벳과 같은 머슬카입니다. 대배기량 NA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플렛토크와 특유의 우렁찬 배기음은 그냥 한 번씩 가속 페달을 툭툭 치는 것만으로도 드라이빙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꼭 한 번쯤은 대배기량 자동차를 유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생각과 달리 머슬카라고 해서 운동성이 나쁘거나 그런 차가 아니거든요!!!
그러나 국내 자동차세에 따라서 자동차를 합리적으로 고르기 위해서는 대배기량 자동차는 오히려 기피 대상이라 배기량이 적지만 적당한 출력으로 적당히 차를 끌어 주는 정도가 가장 좋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 저와 비슷한 생각하게 머슬카를 가지고 싶어하는 분들도 현실적으로 머슬카를 선택하기엔 조금 망설여지는 부분이죠. 그래서 국내에는 머슬카라고 불리는 자동차를 자주 보기 어렵답니다. ㅡㅡ; 일부 지역에서는 자주 보이긴 하죠. ㅎㅎ
사실 국내에 런칭된 콜벳과 카마로를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쿠페와 비교하면 발끈하시겠지만, 그래도 비교 안 할 수 없죠. 더 저렴하게 괜찮은 FR 자동차를 소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 말이죠. 아마 혹자는 '왜 저걸 사?' 이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보다, 정말 내가 타고 싶은 차를 선택한 분들이 바로 기존에 카마로나 콜벳을 소유하고 있으신 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쉐보레에서는 이런 분들을 위해서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쉐비 머슬카 데이!'
아마도 희소성이 가져다주는 이점 때문에 이런 자리도 마련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런칭도 안되었는데, 직접 자동차를 수입하여 타고 다니고 정보를 교류하고 문제가 되는 분과 국내에서 유지 관리하기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으니 말이죠. 쉐보레에서는 상당히 의미있는 분들이겠죠?
개인적으로 단순히 클럽 행사였으면, 시간을 쪼개 참여하지 않았을 것인데, 기본 드라이빙 교육도 같이 한다는 이야기에 찾아 갔었습니다.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님과 김진표 선수, 치프미케닉 강영식 팀장님까지...어설프게 좀 탑니다 하는 분들보다 확실히 차별화되는 분들이 오셔서 기본 교육을 해주시니 저는 이게 제일 좋았지 않나 싶네요. ^^ 아무리 잘 알고 있더라도 기본 교육 속에서 배우는 부분이 있으니 말이죠. ^^
무엇보다도 일반 도로에서 주행하시는 분들은 시트 포지션이 가장 차이가 크게 나는데, 이 부분은 많은 분이 참고해서 바른 자세로 운전하셔서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녁 식사 후 단체로 그룹 주행을 나서는 모습을 보니...저도 으르릉~ 거리는 차로 같이 달리고 싶더군요.
식당 주차장을 꽉 재운 머슬카...여기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으흐흐흐...
정식 런칭이되고 목표치 만큼은 잘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쉐보레 콜벳과 카마로 동호회의 끈끈함이 잘 유지되어 국내에서 머슬카 혈통의 자동차를 유지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많이 힘써주길 기원해 봅니다.
으르릉~으르르릉~
으으으으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릉~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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