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국내 최초로 나이트 레이스가 진행되었습니다. 레이스가 야간에 열리게 되면 드라이버와 오피셜 그리고 관객의 위험성이 증가 되기도 하지만, 밤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더 열정적인 레이스가 될 수도 있고 관객 또한 더 재미있게 경기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배치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나이트 레이스 그 자체만으로 상당히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KSF는 모터스포츠와 사람들과 친숙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프로 골퍼 김하늘 등 스포츠 선수를 결합하여 새로운 시도로 모터스포츠를 알리고 있다면,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는 조금 본연의 색을 더 강조하면서 다양한 공연과 더불어 새로운 시도로 관객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느낌입니다.
본능을 자극하는 나이트 레이스!!!
(아마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이 낮보다 밤에 차를 즐겼기에..;;)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번 슈퍼레이스 경기가 만족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인제오토피아 오른쪽 김태형 선수, 왼쪽 김동은 선수 - 스톡카
찬스레이싱(Chan's Racing) 이상학 선수 - N9000
찬스레이싱(Chan's Racing) 박희춘 선수 - N9000
인차바인치 왼쪽 이동훈 선수, 정회원 선수, 오른쪽 박용희 감독님
관객과 사진 촬영 - 인제오토피아 선수들
클럽을 서킷으로! 슈퍼스포츠 김범훈 선수! - 저 모자 좀 탐나는 듯....
1.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경기와 행사!
보통 프로 경기는 이틀간 진행되면서 모든 경기를 지켜보기에는 살짝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선을 버리고 결승만 보는 경우도 많지요. 그런데 모터스포츠는 예선과 결승 모두 드라마 같은 매력이 있는데, 한쪽만 본다면....;;
나이트 레이스라는 특성 때문에 모든 경기가 6시간 안에 진행되어 짧은 시간 동안 축제의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선수나 모든 팀 관계자분들은 바쁜 일정에 정신없었지만, 그래도 관객입장에서 본다면 오히려 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요일에 쉴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토요일에 바쁜 일정이 그리 피곤하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
김범훈선수 스톡카 출동!
인제오토피아 김태현 선수
슈퍼스포츠 김범훈 선수의 카리스마! - 흔들린 팀원님;;;죄송;;ㅋ
제가 좋아하는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님
동내 형 같은 느낌의 팀106EXR 정연일 선수!
차량 트러블로 레이스에 참여 못하게된 인제오토피아 김동은 선수 인터뷰 중...
황태자(?) 황진우 선수!
다 잘하는 쉐보레 레이싱팀 김진표 선수
김번훈 선수 머신
N9000 출잘 대기!
우승한 이건희 선수! -S사 회장님과 무관;;;
슈퍼루키 출신 윤광수 선수의 새로운 머신!
이동훈 선수의 코스인!
화이팅 하는 찬스레이싱 이상학 선수
결승에서 최고의 랩타임을 뽑아낸 황진우 선수!
그리드 이벤트...
2. 무더위와 전쟁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
경기장에 오면 항상 무덥거나 추워서 고생한 기억이 많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인 생활 환경에서는 더위가 찾아오면 가까운 한강이나 교외로 나가서 더위를 피고하고 오기도 하는데요. 나이트 레이스에서는 모터스포츠도 더위를 피한 느낌입니다.
여름이 되면 레이스카는 열과 전쟁을 하기 시작합니다. 하다못해 원메이크 경기에 참가하는 자동차들도 열과 전쟁이 필요한 경우도 있을 정도이니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에 참여하는 머신은 더욱 열과 전쟁을 피할 수 없습니다. 거기다가 더위라는 요소는 드라이버의 체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경기의 전체적인 질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당연히 관객들도 너무 덥거나 뜨거운 해양 아래서 있어야 하는 고통을 감당해야지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ㅠㅠ
나이트 레이스를 하면서 가장 좋은 것은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경기를 보면서도 부담 없이 경기만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괜히 다른 부분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덜 힘들고...이거 너무 좋던데요...^^
정연일 선수 코스인!
피트가 클럽 같은 스포스포츠 김범훈 선수의 피트
인제오토피아의 사령탑!
경기 후 서로 축하해 주는 멋진 모습!
검차장에서의 우승 세레모니!
3. 새로운 시도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과 준비하는 마음
나이트 레이스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모터스포츠에 관심 있는 분분이라도 평소와 다른 관심을 보인 것이 사실입니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다른 경기를 운영하는 분들도 와서 보고 관심을 가질 정도였으니 말이죠.
그리고 팀마다 각종 LED로 장식한 자동차...마치 분노의 질주 영화를 보는 듯한...ㅎㅎ
사실 말로 표현해서 안되고 직접 한번 더 볼 수 있다면 꼭 한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종합하면...
이번 슈퍼레이스 나이트 레이스는 여러 경기에서 많이 참고할 만한 기록은 남긴 거라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그 경기장에서 직접 뛴 선수도 그리고 같이 즐거워한 관객도 모두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것입니다. 정말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경기였고 앞으로도 이런 신선한 시도가 많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일단 최소한 한번은 시즌중 나이트 레이스가 있다면, 특히 여름이라면...^^ 흥행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에 저는 경기에서 많이 배운 느낌인데...
결승에 참여 못한 인제오토피아 김동은 선수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역시 레이스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배울 점이 많은 김동은 선수입니다.
무엇보다도 KSF 서포트 레이스에서 2위를 한 김범훈 선수!!!
경기장에서 많은 관객과 관계자들에게 염장을 질렀지만...그래도 멋집니다! 항상 진지한 그 모습에 매력을 느낍니다.
환경을 극복하는 드라이버!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 감독님...
다음에는 꼭 포티엄 최상단에서 축하해주고 축하받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아쉬운 2위...ㅠㅠ
그리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경기 준비한다고 고생한 찬스레이싱 이상학 선수와 박희춘 선수...또 다른 가능성을 봤으니 다시 화팅해봅시다!
앞으로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은 KSF와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간의 미묘한 경쟁 구도가 있는데,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서로의 경기의 매력 더 할지 지켜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전체 분위기는 슈퍼레이스가 앞서는 느낌입니다.
P.S : 시간 관계상 짧은 글로 대충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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