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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자동차 관련 이야기

[KSF 2R] 역시 통합 경기가 볼거리가 많다는 것을 느낀다.

드디어 KSF 독립 경기엔 KSF 2전이 진행되었습니다. 1전은 통합 경기로 선수나 관객이나 볼거리가 충분히 많은 재미있는 축제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선수나 기자분들은 정말 피곤한 일정이고 관객들은 신나는...근데 관객이 신 났다면 더 좋은 상황이 아닌가? 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통합 경기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이번 2전은 조금 아쉽게도 관객 수도 부족하고 어떤 행사의 규모나 진행에서도 조금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단독으로 진행하다 보니 자금력은 부족하고 시간은 조금 널널하고...결국,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행사가 많아야 하는데...기존 스피드페스티벌과 큰 차이 없이 진행되다 보니...지난 1전과 비교하면 너무 분위기가 다운된 느낌이었습니다. 이미 1R에서 가장 멋진 경기장 모습을 봐서 그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모터스포츠를 활성화하는 방법에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더 크고 규모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꺾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나 지난 통합전 같이 두 경기가 한번에 치워지면 경기장 임대료 하나만 세이브하더라도 그 돈으로 더 재미난 행사를 만들 수도 있고 관객이나 선수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으니 말이죠.

                                                                                                                                                                                             

아마 올해 치러진 통합전은 아마 2013년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판도를 조금 바꿀 만한 이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보는 사람도 선수도...정말 한국에서 모터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지금과 달리 조금 다른 형태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시간상 조금 덜 복잡하고 편안해진 것은 선수로서는 긍정적인 결과입니다. 현재 KSF 출전하는 조건이 가장 좋습니다. 조금 의아하겠지만...숙소와 밥 모두 제공하는 경기는 현재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경기에 참여하면서 의견을 제기했던 부분보다 더 좋게 반영되어 진행되고 있어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경기가 잘되었을 때, 제공되는 혜택이니...관객도 적고 볼거리도 적어진 그냥 경기만 하는 느낌의 단독 경기는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움과 허전한 생각이 듭니다. 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선수들....아마 2~3일 정도를 모든 경기를 통합으로 해서 진행한다면 정말 볼만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물론 개인적 바람이지요....


2012년 헬로모바일슈퍼레이스와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의 통합 경기는 많은 사람의 머릿속에 좋은 모습으로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