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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Fun to Ride

인제 스피디움 테마파크 VS 영암 코리아인터네셔날 서킷 - 드라이버와 관객 입장에서 본 비교!

현재 우리나라에는 총 4개의 서킷이 있습니다. 용인에 위치한 스피드웨이, 태백에 위치한 태백레이싱파크, 영암에 국내 유일 F1 서킷인 코리아인터네셔날서킷(KIC) 그리고 최근 오픈한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입니다. 


기억에서 사라진 경기장으로 안산 서킷, 창원 F3 경기장, 스카이72, 문막 발보린모터파크 등도 있지요. 앞서 이야기한 서킷 중 용인 스피드웨이는 현재로서 레이스를 할 수 있는 서킷이 아니기 때문에 제외한다면 현재는 딱 3개의 서킷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잊혀진 서킷과 기존 서킷 중 일부는 다시 달릴 수 있는 장소로 변신하는 곳도 있지만, 일부는 완전히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곳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글에서는 영암 KIC와 인제 스피디움을 비교해볼 생각입니다.

태백은 음...어쩌죠????'''

이전에 영암에서 F1을 준비할 때 숙박과 교통이 문제라는 지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따지고 들면....큰 차이는 없습니다. F1 호텔이라는 제도로 숙박할 곧을 쉽게 찾을 수 있게 준비한 정도지요. 아...시설도 업그레이드 하긴 했군요. ㅎㅎ 당시에 KIC까지 가는 길이 별로 없어 교통이 문제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목포대교가 생기면서 조금 나아진 상태입니다. 


그러나 관객 입장에서는 여전히 접근성이 떨어지고 숙박을 위해서 조금은 서킷과 거리가 있는 곳에서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선수들은 차가 있으니 거리의 문제는 버려두고 그냥 거리가 멀죠. 상대적인 것이지만 영암과 가까운 거리에 거주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서킷입니다. 항상 매체에서 이야기하는 거리의 관점이 서울 기준이라 공감이 안되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영암은 다른 지역에서 가는 길도 그리 좋은 경로가 없다는 것도 아쉬움이긴 합니다만...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익숙해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영암에서 대구로 넘어가는 길만 생각하면....ㄷㄷㄷㄷㄷ)


KIC에서 주행하고 오기에는 사실 여전히 힘들게 느껴지는 것(거리가 멀어서)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인제 스피디움은 어떨까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접근성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그 덕분에 모객 활동이 편할 것이라는 것이 전망입니다. 덕분에 모터스포츠가 더 관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도 기대하는 부분 중 하나 입니다. 저도 이 부분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서울 근교를 제외하면 그리 좋은 위치는 아닙니다. 목포나 광주에서 인제 스피디움에 온다고 생각하면...ㄷㄷㄷㄷ 


이야기하는 관점이 서울이라 그렇지 상대적인 것이니 이 부분이 좋은 요소로 들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거리로 본다면 대전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기본적으로 확인되는 정보로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은 이 정도이고 실제로 체험하면서 조금 괴리감을 느낀 것은 바로 숙소입니다.


인제 스피디움은 서킷 안에 호텔과 콘도가 있다는 것으로 숙소에 대한 이슈를 피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선수들이 이용하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과연 숙소 환경이 좋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냥 숙박 업체를 영암과 비교한다면...오히려 영암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목포가 인제보다는 인구가 많아서...ㅎㅎ  가격도 저렴합니다. 성수가 비수기 이러면서 더 받는 것도 없기도 하고 저렴하게 잔다면 3만원 대에 편하게 잘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숙소가 없다 뿐이지...그리 나쁜 환경은 아니라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쇼셜커머스나 인터넷을 통해서 목포 현대 호텔에서 업그레이드로 아주 쾌적한 숙소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응? 그러나 목포 현대 호텔보다는 다른 곳에 가시는 분들이 더 많지요! 서킷이 안 보인다 뿐....소리는 다 들리는 거리에 숙소가 꽤 된다는 거~


인제는 서킷이 보이는 호텔과 콘도가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가격은 음...현대호텔과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할인이 된다면...저렴하게 나오긴 할 겁니다. 


개인적으로 준비를 하면서 숙소를 알아보니...

슈퍼다이큐가 있는 날에는 모텔이...가격이...껑충...어익쿠야....


몇 명 모여서 주변에 펜션으로 가는 것이 더 좋은 대안일 수도 있습니다. ^^

사실 거리를 제외하면 영암과 인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관객 입장에서는 말이죠. 그런데 모객에서는 거리가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지요. 


인제 스피디움에서 숙박을 제외한다면, 선수 입장에서는 영암보다 좋은 것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일단 시설! 영암에는 에어줄을 연결하기 위해서 니블이라는 것을 가지고 다녀야 하지만 여기는 그냥! 달려 있습니다. 와우!! 


그리고 회의실 처럼 작은 공간이 따로 있고 그 안에는 냉온풍기가 달려 있어 춥거나 덥거나 큰 걱정이 없습니다.  <-- 정말 중요!

화장실은 영암이나 인제나 피트마다 있고요. 화장실 물은 인제가 고도가 있어서 그런지 잘 내려가네? ㅋㅋ

피트로 들어가는 출입구는 비슷한 것 같지만 전체 넓이는 인제가 더 넓은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티비도 기본으로 달려 있습니다. ^^


드라이버로서는 영암 서킷보다 인제 스티디움 서킷이 더 재미나게 느껴지더군요. 서킷 구성은 정말 다양한 드라이빙 테크닉을 요구하더군요. 


관객 입장에서는...음...택시타임하면 더 재미있을 겁니다. ㅋㅋㅋ 

롤러코스터~~홍보에 도움이 되겠죠?

관중석에서도 서킷이 보이는 부분도 꽤 많아서 나름 괜찮을 듯 합니다. 상대적인 것이라 태백 레이싱파크와 같은 느낌은 아니라는 정도만...


그냥 시설과 규모로 본다면 영암 KIC가 좋은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조금 세세한 시설을 보면 조금 늦게 만들어진 인제 스피디움이 더 좋게 느껴지는군요. 숙소 조금 고민되는 부분이지만,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친구들을 불러도 꽤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저라면...그냥 인제 스피디움에서 자주 달릴 것 같네요. 참 좋습니다. ^^

근데 이건 언제 오픈 하나요? ㅡㅡ; 그랜드 오픈은 해두고 말이죠...지금은 전화 예약만 된다고 합니다.